'치매·뇌졸중' 적신호.
가끔 일시적으로 건망증이 있다거나 의식이 깜박 소실되는 이른 바 'TNAs(transient neurological attacks)'라는 증상을 가진 사람에서 뇌졸중이 발병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미의학협회저널' 12월호에 네덜란드 에라스무스 의료센터 연구팀이 발표한 55세 이상 6062명의 노인 대상 연구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1990~1993년 연구시작 당시 연구 참여자들은 심장마비나 뇌졸중, 치매 등이 없었던 상태에서 연구팀은 이들을 대상으로 2005년 1월까지 추적 관찰을 진행했다.
'TNAs'는 일시적인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이 같은 증상은 24시간 이상 지속되지 않는다. 특히 국소적이지 않은 뇌 증상일수도 있으며 또한 24시간을 넘지 않는 주로 수분동안 지속되는 국소적·일시적 허혈성 발작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 또한 간혹 이 같은 비국소적 증상과 국소적 증상이 동반돼 나타나기도 한다.
과거 연구결과 일시적 허혈성 발작은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잘 알려져 왔으나 이에 비해 국소적이지 않은 'TNAs'가 건강에 미치는 해로움에 대해서는 잘 알려지지 않아 왔다.
이번 연구에서 548명이 연구기간 중 이 같은 'TNAs' 증상이 나타난 가운데 이 중 282 케이스는 국소적인 반면 228 케이스는 비국소적, 38 케이스는 국소적 증상과 비국소적 증상이 동반됐다.
이 같은 'TNAs'의 발병율은 국소적 증상 및 비국소적 증상 모두에 있어서 남녀간 동일한 것으로 나타난 반면 두 증상 모두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발병율이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기간 동안 619명에서 뇌졸중, 848명에서 허혈성심장질환, 662명에서 혈관질환에 의한 사망이 발생한 가운데 연구결과 국소적 TNA 증상을 보인 사람에서 뇌졸중과 허혈성심장질환 발병 위험이 각각 2배와 2.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국소적 TNA 증상을 가진 사람들 또한 뇌졸중과 치매 발병 위험이 각각 56%와 59%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국소적 증상과 비국소적 증상을 동시에 보인 사람의 경우 뇌졸중 위험이 더욱 높은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이 같은 사람의 경우 특히 허혈성 뇌졸중, 허혈성 심질환 특히 심장마비 및 혈관질환에 의한 사망 그리고 혈관성 치매 발병 위험이 현저히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 국소적이지 않은 'TNAs'는 인체에 무해하다는 일반적인 생각은 옳지 않은 것으로 나타난 반면 이 같은 비국소적 TNAs가 뇌졸중 및 치매를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