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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ft아일랜드 팬인 딸에게 아빠가 쓴 편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소연 |2007.12.28 22:58
조회 56 |추천 0

크리스마스날에도 아빠는 잔업이 있어서 이렇게 사무실에 나왔다.

일단 우리 아들,딸한테 너무 미안하다.

 

아빠가 이렇게 딸에게 글을 쓰는건 창밖으로 보이는 언니들 때문이다.

너도 알지만 아빠 사무실 바로 앞 해태케슬에 동방신기 오빠들 사는거 알지.

 

중학생 정도에서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언니들까지 한 50명은 돼 보인다.

아마 뒷문쪽에도 더 있을거다.

 

몇주 잠잠하더니 이렇게 모인거 보니 오늘이 크리스마스라서 그런건지,

동방신기 오빠들 귀국 했나보다.

아빠는 사무실에 앉아 있으면 동방신기 오빠들이 일본에 있는지 귀국하는 날인지

다 안단다. 오빠들 귀국하는 날이면 공항택시들 때문에 아빠 점심밥도 못 먹으러 나간다.

 

예전에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흘려 봤는데 요즘은 송이 너가 초등학교 2학년이 되고

tv 쑈 프로에 관심을 가지고 보는 너를 보면 저 창 밖에 있는 언니들이 남에 일 같지가

않아서 이렇게 너에게 몇가지 당부를 할려고 한다.

 

아빠는 나름 개방적인 아빠라고 자부한다. 그래서 너가 나중에 흔히 말하는 빠순이가

혹시라도 된다고 해도 아빤 으박지르거나 야단치지는 않을거야

아빠도 예전에 두란두란을 좋아했고 마이클잭슨에 환장한 적이 있으니까 뭐 이해할수

있단다. 다 한때라고 생각한다.

 

두가지 당부만 할게 송이야

첫번째는 지금 창밖으로 보이는 언니들 대부분이 짧은 치마들을 입고 있다. 겨울에

저렇게 짧은 치마를 입으면 추운거 당연지사 일텐데 참 젋음이 좋다고 치부하기에

걱정이 앞선다. 송이 너는 혹시라도 저렇게 몇시간 오빠들 기다릴 일 있으면 내복

이라도 입고 파카 든든한거 입고 기다리거라

 

그리고 두번째 동반신기 오빠들 타고 다니는 밴이라도 일단 출동하면 그야말로

아빠 사무실 앞은 전쟁터가 된다. 왕복 6차선 도로를 앞뒤 안가리고 무단횡단하는

언니들 보면 아빠가 다 가슴이 콩닥 거린다. 그러니까 아무리 정신을 놓아도

무단횡단 만큼은 하지 말아라. 알았지

 

송이가 요즘 좋아하는 그룹이 FT아일랜드 맞지?

아빤 첨에 무슨 영국 축구 구단인줄 알았다. 그런데 얼마전 TV에서 봤더니 깔끔하니

노래도 좋고 잘 생겼더구나.

 

아빠 요즘 지갑 앏은거 알고 크리스마스 선물 테일즈러너 케쉬템 3천원으로 크리스마스

선물 퉁 쳐준거 정말 고맙다. 아빠가 오늘 집에가서 꼭 결제 해주마.

 

사랑하는 딸아 오늘 크리스마스 같이 못 지내준거 다시한번 미안하다.

메리크리스마스

 

 

 

 

 

 

 

신세대아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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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버님너무귀여우시다......ㅋㅋㅋ.....

딸이 초등학교2학년이면 신세대아빠가맞는거같기도하고 ㅋㅋㅋ...

엽혹진에서퍼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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