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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80104 ( 기도 )

박미자 |2008.01.05 00:31
조회 51 |추천 0


우리가 아니라, 내가 했던 사랑만 기억하게 하소서.

더이상은 깨진 사랑에 상처받지 않도록

 

그가 아니라, 내가 줬던 사랑만 기억하게 하소서

준만큼 받지 못했다고 아파하지 않도록

 

반짝반짝 빛나던 순간의 사랑만 기억하게 하소서

빛을 잃어버린 사랑이 내 남은 삶을 송두리째 삼키지 못하도록

 

더이상은 사랑하지 않게 하소서

보잘 것없고 남루한 사랑만이 내게 남았음을 잊고 지낼 수 있도록

 

가끔은 그가 내 사랑의 그림자를 보게 하소서

그렇게라도 그의 기억 속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 20080104  F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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