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금치 마당극은 마당공연을 볼 때 제맛이 납니다.
극작/연출 류기형
소요시간 80분
출연 김은희, 함석영 외 13명
가정의 달, 효도1순위, [쪽빛황혼]부터 보여드리세요.
마당극‘쪽빛황혼’은 2000년도 문화관광부 전통연희개발사업 선정작으로, 서울 국립극장 초연에서 국립극장 역사상 최대관객동원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화제를 일으켰던 작품이다. 흥겨운 농촌공동체의 풍장굿과 약장사, 탈춤, 재담, 다양한 춤과 소리 등 푸짐한 볼거리와 감동이 녹아있는 마당극이다.
줄거리
아들의 사업자금마련을 위해 논밭을 처분하고 서울로 올라온 박씨 내외는 약장사에게 속아 가짜 약을 사왔다고 며느리에게 타박당하고, 노인들이 모여 신세한탄을 하는 공원에 나가면서 하루하루를 소일한다. 점점 도시생활에 지쳐가는 최씨할멈이 치매에 걸리자 자식들은 요양원에 모시자고 박영감을 조르고 ..당산신들이 지키고 있는 고향마을로 돌아온 박씨 내외는 인생의 추억이 담겨있는 당산나무 밑에서 저승길을 향한다.
작품경력/평가
문화관광부 선정 2000년도 전통연희개발작품
국립극장 야외놀이마당 공연사상 최대관객동원 기록
2000~2004년 문화관광부 찾아가는 문화활동 선정
2001 과천세계마당극제 초청
2001 전국연극제개막 공연 (제주)
2002 수원화성국제연극제 초청
2004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스프링페스티벌 폐막공연
2004 전국문예회관연합 우수작품선정 - 지방문예회관 순회
전국 120여회 순회공연
문화관광부 - 2000년 전통연희개발작품 선정
전국 유수의 극단들과 치열한 경합 끝에 2000년도 문화관광부 전통연희개발사업 대상으로 최종 선정된 [쪽빛황혼]
국립극장 초연시 놀이마당 개관이래 최대관객동원 기록수립, 단일작품으로 100여 차례가 넘는 전국 초청공연, 민족 예술단 우금치가 자랑하는 감동과 눈물의 대표 레퍼터리.
우금치를 아는 사람들 사이에서 [쪽빛황혼]은 “부모님과 내 아이들 손을 잡고 3대가 함께 봐야할 가족마당극”으로 자리잡았다. 매년 5월이면 마련되는 가정의 달 기획공연에는 부모님과 함께 오는 관객들이 대부분이고, 한번 본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새로운 관객을 몰고 오는 대표적인 경우라 공연기획에 큰 걱정이 없는 작품이기도 하다. 2004년에 단일작품으로 100여 차례가 넘는 초청공연기록을 수립한 마당극 [쪽빛황혼], 대한민국의 노인복지가 제 궤도에 들어서기 전까지 200회고 300회고 쭈욱 이어질 것 같은 예감이다.
미리 경험해보는 노년의 삶, 지금 내 부모님의 손을 꼭 잡아드리고 싶게 만드는 마당극, 내 아이와 반드시 함께 같이 봐야만 할 효(孝) 교육극.
당연한 사실이지만, 사람이면 누구나 늙는다. 지금 사회의 주력계층인 우리도 노년에는 사회의 중심이 아니라 주변으로 밀려나게 된다. 30년 후면 노인인구가 천만명에 이른다는 신문보도와 같이 지금 우리 앞에 나타나고 있는 노인문제는 앞으로 노인이 될 모든 사회구성원에게 적용될 전 사회적 문제이기에 노인복지는 더 이상 노인들만의 문제일수가 없다. ‘누구나 늙고 죽는다’는 단순한 진리를 잊고 사는 현대인들에게 ‘노인을 사랑하는 것은 바로 나의 미래를 사랑하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마당극. 이 한 편의 연극공연으로 여러 세대가 함께 노인문제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자식은 에미 애비가 왼갖 정성으로 그 공덕으로 사람이 되는겨. 부모 공덕을 잊어서는 안되지. 자식을 위해서라믄 간이구 쓸개구 다 빼주는 것이 부모여.
심지어는 자식에게 버림받고 외롭게 죽어가는 노인들도 많다. 나만은 품위있게 늙어서 고고하게 대접받고 싶다고 결심하는 사람들에게 이 연극을 꼭 추천한다. 지금 내 부모님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야말로 다시 올 수 없는 소중한 기회임을 잊지 말라고 당부하고 싶다. 부모님의 은혜를 깨닫게 될 때는 살아계시지 않는다 하니 너도 나도 미리 미리 후회 없이 효도할 일이다.
“자식이 아프면 들춰업고 병원으로 냅다 뛰면서
부모가 아프다면 날 새고 내일 가자고 그래.”
부모은중경에 어미가 서말 서되나 되는 피를 쏟고 젖을 먹여야
해야 새로운 생명이 태어날 수 있다고 말한다.
이러저러해도 부모의 은혜를 갚을 수 없다는 뜻이다.
그러나 요즘 세상은 적게 낳아 귀하게 키우는 어린 자녀에게
쏟는 정성의 반도 부모에게 쓰지를 않고, 사는 게 바쁘다는
핑계로 찾아뵙지 않는 것이 우리들의 자화상은 아닌지?
“난 늙어도 저렇게 추하게는 안 늙어. 멋지게 늙을 거야”
지금 냄새나고 힘없고 나약하게만 보이는 노인들도 한때는
세상을 이끌어가던 젊은이였다.
뛰는 가슴속에 꿈과 희망 가득 안고 불타는 사랑도 하고, 황소처럼 일도 했었다.
젊은이들이여, 잊지 말아라. 너도 내일은 늙는다!
춤과 민요, 풍물굿은 기본이다. 토화, 약장사, 외발자전거, 탈춤과 민담, 없는 게 없다. 즐거운 연극경험의 색다른 기회!
2000년도 문화관광부 전통연희개발공모 당선작인 마당극 [쪽빛황혼]은 다소 무거운 노인문제라는 소재를 우리민족 전통연희의 형식을 빌어 친근하고도 완성도 있게 그려내었다. 진도만가, 신칼대신무, 불을 뿜어내는 토화와 장쾌한 북춤은 보는 이에게 우리문화예술의 넘쳐나는 신명과 예술성에 자부심을 갖게 할 것이다. 어르신들께 옛추억으로 남아있는 신나는 한판 풍장굿과 더불어 추억의 약장사 장면을 볼 수도 있으며, 어린이들에게는 탈춤, 재담, 다양한 춤과 판소리 등 우리민족 고유의 민속연희를 생생하게 체험하는 산교육의 장이 될 수도 있다. 작품 자체의 진한 감동과 함께 관객과 연희자가 따로 나뉘지 않는 ‘더불어 하나되는’마당극의 진수를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