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서운 바람과 건조한 실내 난방으로 인해 번들거리는 남자 피부도
쉽게 수분을 잃는다. 몸이 하루 여덟 잔의 물을 원하듯 피부 역시 꾸준한
수분 공급이 필요하다. 각 시간별로 꼼꼼히 따라 하기만 하면 확실히
촉촉해진 피부를 선사하는 뷰티 스케줄을 준비했다.
Part 1 내 피부의 수분 함량은
수분은 각질층의 수분 함량에 따라 결정되는데 각질층의 적정 수분함량은 보통 15~25% 정도로 이 정도면 피붓결이 매끄럽고 부드럽다. 10% 이하를 넘게 되면 피부가 땅기기 시작하며 장기간 방치하면 잔주름이 생기기 시작한다.
[CHEK POINT]
1. 세안 직후에도 피부가 땅기고 1~2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땅긴다.
2. 세안 뒤 로션과 스킨만 사용해서는 피부의 땅김이 줄어들지 않는다.
3. 또래에 비해 잔주름이 두드러지게 많다.
4. 피지 분비량이 적어 각질이 쉽게 올라온다.
5. 만지면 피부가 쉽게 땅기고 탄력이 떨어져 보인다.
6. 여드름이나 지루성 피부염이 거의 생기지 않는다.
7. 입술에 침을 묻히는 습관이 없는데도 입술이 자주 튼다.
8. 오후가 되어도 얼굴이 푸석푸석하고 윤기가 없다.
9. 육안으로는 모공 확인이 어렵다.
10. 가려움증이 심해 자다가도 긁적거린다.
11. 피부에 균열이 일어나 살갗이 튼 경험이 있다.
12. 남들보다 갈증을 자주 느껴 물을 많이 마신다.
13. 최근 소변 횟수와 양이 평소보다 줄었다.
14. 손발톱이 매끄럽지 않고 다소 거칠어 보인다.
체크한 문항이 몇 개인가요?
0~3개 수분 함량 25% 이상… 지성 피부
유분이 많아 트러블이 자주 생기고 모공이 넓어질 수 있지만 피부 수분 함량은 충분한 편. 계절이나 환경의 영향에 따라 피부가 건조해질 수 있지만 그때마다 보습을 적절히 하면 특별히 문제 될 것은 없다.
4~7개 수분 함량 15% 내외… 중성 혹은 복합성 피부
보습 관리를 제대로 해주지 않으면 건조함을 느끼는 피부. 세안 뒤 3분 안에 보습 기능의 화장품을 발라주면 도움이 된다. 쉽게 건조해지는 눈가와 입가는 아침저녁으로 에센스를 발라주는 것도 잊지 말자.
8~14개 수분 함량 10% 이하… 건성 피부
사계절 내내 건조함을 느끼는 피부로 철저한 보습 관리가 필요한 상태. 매일 보습 기능이 강화된 스킨케어 제품과 에센스를 사용하는 것은 물론 일주일에 2~3번은 팩이나 마스크로 수분을 집중 공급해줘야 한다.
Part 2 피부 수분 함량을 높이는 생활습관
겨울철 피부 관리의 첫 번째는 피부의 수분 함량을 늘 적정 수준으로 유지해주는 것이다. 보습을 위해 지켜야 할 생활수칙은 아래와 같다.
1. 목욕은 15분 이내, 미지근한 물로 피부가 건조하면 샤워와 목욕을 자주
그리고 장시간 하게 된다. 그러나 잦은 샤워와 목욕은 피부의 피지막을
없애 오히려 건조한 증상을 악화시킨다. 뜨거운 물 대신 미지근한 물을
이용해 15분 정도 가볍게 샤워하는 것이 좋다.
2. 약산성 비누와 클렌저 사용 알칼리성 비누와 과도한 세정력의
클렌저는 피지막까지 제거해 피부를 더욱 건조하게 만든다. 약산성
비누와 클렌저를 항상 사용하고 건조한 증상이 심하다면 스크럽은
되도록 피한다. 세안 뒤에는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 관리한다.
3. 실내 습도를 유지 주변이 건조하면 피부의 수분을 빼앗길 수 있으므로
실내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고 가습기를 틀어 습도를 높인다. 젖은
빨래를 실내에 널어두는 것도 도움이 된다.
4. 피부가 차가운 공기에 직접 노출되지 않도록 한다 차가운 공기와
찬바람은 피부를 건조하게 만드는 주원인. 겨울에 외출시에는 가능한
한 피부가 노출되지 않도록 마스크와 장갑, 양말 등을 꼼꼼히 챙긴다.
Part 3 피부 수분에 관한 궁금증
수분은 좋은 피부를 논함에 있어 너무나 당연한 요소. 그 중요성을 역설하기 위해 피부 수분 공급에 관한 질문을 받아 전문의에게 해답을 구했다.
Q 남자 vs 여자, 수분이 부족한 쪽은
A 일반적으로 여자보다 남자가 피부 수분 함량이 낮다. 남자는 지성 피부라도 피부 수분 함유량은 여자의 1/3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때문에 유 · 수분 밸런스도 잘 맞지 않고 여자보다 피부가 거칠다. 또 여자에 비해 각질층이 두껍고 면도, 술과 담배는 피부를 더욱 건조하게 만든다. 게다가 피부에 대한 관심과 관리도 소홀해 더 악화시키는 경향이 있다.
Q 여성용 수분 보충 제품을 그대로 사용해도 괜찮을까
A 남성의 피부는 여성에 비해 피지 분비량이 많아 유분기가 많은 여성 화장품을 무턱대고 사용하면 트러블이 생길 수 있다. 여성 제품이라도 유분 함유량이 적은 수분크림이나 오일프리 제품이라면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다. 트러블이 우려된다면 팔 안쪽에 테스트를 한 뒤 사용하도록 한다.
Q 피부가 건조할 때 각질 제거를 해도 될까
A 건강한 각질층은 외부 세균과 곰팡이 같은 이물질이 피부 내부로 침투하는 것을 막아주고 수분이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보호한다. 피부 건조를 우려해 불필요한 각질을 제거하지 않으면 쌓인 각질이 모공을 막아 피부 트러블의 원인이 되고 피부에 수분과 영양이 제대로 공급되지 못해 더욱 건조해진다. 알갱이가 거친 스크럽제 대신 부드러운 젤 타입 제품으로 일주일에 1~2번 각질을 제거한다.
Q 환절기에는 왜 유난히 얼굴이 땅기고 수분이 쉽게 부족해질까
A 환절기에는 피부의 혈액순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신진대사가 둔화되어 보습 기능이 떨어진다. 건강한 피부의 수분 함량은 15~20%이지만 이때가 되면 피부 수분 함량이 10% 이하로 떨어지게 되는 것. 또 가을과 같은 환절기는 기온이 내려가면서 동시에 대기도 건조해지기 때문에 유난히 피부 건조증이 많이 생긴다. 따라서 지성 피부인 남성이라도 환절기에는 유난히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땅기고 버석거린다.
Part 4 건조한 겨울철, 원데이 수분 보충 스케줄
겨울철 피부 관리 중 가장 중요한 요소는 당연히 수분 공급. 찬바람과 건조에 노출된 피부가 하루 종일 수분을 잃지 않도록 24시간 뷰티 생활 계획표를 짜봤다.
AM 7:00 일어나자마자 물 1컵
특별히 더위를 느끼지 않아도 수면 중에는 1컵 분량의 땀을 흘린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바로 땀으로 빠져나간 1컵 분량의 수분을 공급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또 아침 공복시 마시는 물 한 잔은 잠을 깨워 쾌적한 하루를 시작하게 한다.
1 에비앙 워터 천연 미네랄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피부 노폐물을 제거하고 소화기관을 강화하는 미네랄워터. 9백원, 에비앙코리아. 2 에이원순한물 감초, 계피, 당귀 등 14가지 약초를 선별해 중탕한 증기를 받아 양평 청정 알칼리수와 혼합해 생산한다. 1천원, 에이원라이프.
AM 7:10 밤사이 올라온 피지를 깔끔히 제거
피지 분비량이 많아지면 피부가 칙칙해지고 두텁게 각질이 쌓인다. 불필요한 각질은 수분 흡수를 방해하므로 좋지 않다. 밤사이에 과도하게 올라온 피지는 아침에 전용 세안제로 꼼꼼하게 세안해 피부를 맑게 가꿔야 한다.
1 멀티 액션 훼이스 워시 피부 더러움을 깨끗이 제거해 면도에 적합한 피부 상태로 만들어주는 폼 클렌저. 2만9천원, 랩시리즈. 2 SSFM 리퀴드 훼이스 워시 건조한 증상 없이 모공을 막는 먼지, 오염 물질을 잔여물 없이 쉽게 씻어내는 폼 클렌징. 2만8천원, 크리니크.
AM 7:20 출근 전 수분 공급 제품 바르기
지나친 세안은 필요 이상의 유분과 수분을 빼앗아 표피 장벽을 허물어뜨리고 피부를 예민하게 만든다. 환절기나 겨울철 세안 뒤에는 수분 함량이 높은 모이스처 스킨케어 제품을 사용하면 도움이 된다.
1 포맨 하이드라 스킨 보습 성분인 바이오폴리머를 함유한 제품으로 산뜻한 사용감이 장점이다. 2만4천원대, 아이오페. 2 하이드로 인퓨전 모이스트 토너 세안 뒤 들뜬 각질을 정돈해주고 고농축의 보습 성분이 피부를 촉촉하게 가꾼다. 3만2천원, CNP.
AM 7:30 찬바람을 방어해 줄 고보습 에센스
찬바람을 맞은 피부는 금세 건조해진다. 따라서 외출 전에 수분 보호 대책을 꼼꼼하게 세워야 한다. 스킨케어 한 뒤 여전히 피부가 땅긴다면 보습 에센스를 듬뿍 덜어 피부에 골고루 바르고 완전히 흡수될 때까지 기다린다.
1 옴므 아쿠아 액티브 에센스 부드러운 수분 보호막을 형성해 24시간 수분 효과가 지속되는 수분 케어 에센스. 3만원대, 라네즈. 2 화이트 머스크 포맨 애프터쉐이브 밤 2만4천원, 더바디샵.
One day Moisture Schedule
PM 1:00 실내 건조를 극복하는 워터 스프레이
워터 스프레이는 겨울 피부를 위한 필수품. 입자일 때 침투력이 좋으므로 얼굴에서 20~30cm 정도 거리를 두고 뿌린 다음 떨어지는 수분 입자를 피부로 받아 흡수시킨다.
1 오 떼르말 1L당 5.1g의 17가지 미네랄이 함유된 온천수를 담은 제품으로 즉각적인 보습 효과가 있다. 6천원, 비쉬. 2 알로에 베라 모이스쳐라이저 유기농 알로에베라 주스, 금잔화 성분이 피부 자극을 진정시키고 수분 보호막을 형성한다. 3만2천원, 묵티.
PM 4:00 유난히 건조한 눈가와 입가 케어
눈가와 입가는 건조해지기 쉬워 조금만 관리를 소홀히 해도 금세 잔주름이 생긴다. 아이 케어 전용 제품이나 립크림, 립밤 등을 사무실에 챙겨두었다가 피부가 땅기기 시작하는 오후가 되면 가볍게 발라준다.
1 SSFM 데일리 아이 하이드레이터 민감하고 건조한 눈가 피부에 강력한 수분을 공급하는 가벼운 질감의 젤 타입 아이크림. 3만8천원, 크리니크. 2 인스턴트 모이스춰 아이젤 롤러 볼 타입으로 스트레스와 건조로 인해 부은 눈가에 손쉽게 촉촉함과 활기를 불어넣는다. 3만9천원, 랩시리즈.
PM 9:00 죽은 각질 세포 제거하기
죽은 각질 세포는 수분 흡수를 방해한다. 각질이 올라오는 정도에 따라 일주일에 1~3번 정도 각질을 제거한다. 피부가 마른 상태에서 부드러운 페이셜 브러시에 스크럽제를 짜 올린 다음 얼굴 위를 가볍게 굴리듯 마사지한 뒤 세안한다.
1 포맨 페이스 스크럽 1만4천원, 더바디샵. 2 뉴 퓨어 포맨 스크럽 폼 피지 흡착 파우더와 그래뉼 입자가 작용해 피부 노폐물 제거와 각질을 관리하는 세안제. 6천5백원, 더페이스샵.
PM 10:00 스페셜 수분 공급
얼굴 모양의 시트 마스크는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사용하더라도 기초 제품보다 보습 효과가 훨씬 뛰어나다. 피부 깊숙이 수분을 공급해 피부 보호막을 형성하고 피부 잔주름을 막아준다. 보습 성분이 듬뿍 함유된 마스크를 사용하고 나면 얼굴이 몰라보게 촉촉해진다.
1 그린이펙트 모이스처 마스크 포맨 시트 한 장에 고농축 수분 에센스를 담아 수분막을 형성하고 피부 진정 효과가 있다. 1천5백원, 이니스프리. 2 어드밴스드 마스크 팩 거칠고 피지가 많은 남성 피부를 촉촉하고 부드럽게 가꿔주는 시트 타입 마스크. 5매 1만5천원, 포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