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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가을 냄새 물씬 나는 요요기 공원과 메이지 진구

이현진 |2008.01.09 19:30
조회 38 |추천 0
 

총 여행의 13일

6일의 도쿄여행

7일의 오사카, 교토여행

 

그중 처음 4일간은 일정이 같았던

친구랑 잠시 가이 다니기로 했다

 

나의 일본 여행의

첫 시작은 산구바시의

숙소와 가까운

요요기 공원을 가로지르면서

시작되었다

 


 

일단 숙소에 짐을 옮겨놓고

홀가분 하게 거닐어 보자

 

신주쿠, 하라주쿠와 가까운

산구바시역 근처의

학생문화 센터같은 유스호스텔이 있다

가격도 저렴하고 깔끔한 싱글룸에서

머물렀다

 

여기서 '바시(橋)'는 다리라는 뜻으로

굉장히 자주 등장한다

 

니혼바시, 신바시, 아사쿠사바시 등등

여튼

이제

요요기 공원을 가로질러 하라주쿠 쪽으로 가보자

 

 

일본 나무들은

중기도 가지도 아기자기하고

군더더기 없이 깔끔해보였다

잎없이 가지만 무성한 나무만 봐도

그저 참 느낌이 좋았다

 

 

 


도쿄는 아직 전혀 겨울이 아니였다

서울에 있다 온 나에겐 조금은 포근한

늦가을 날씨였다

그래서 그런지

한창 따뜻한 시간이

3시 경이었는듯

많은 사람들이 나들이 나와있었다

 

강아지 산책시키러 나온 노부부

가족끼리 자리 깔고 피크닉을 즐기고

젊은 연인은 데이트를 즐기고

아이들도 신나게 뛰어놀고

 

우리나라 공원과 좀 다르게

굉장히 다양한 연령층이

구역 구분없이 한 곳에 모여

그저 즐기고 있었다

 

 


 

넓은 공원을

여유롭게 사람 구경하며

그냥 걸었다

시간을 몇달 돌려

다시 선선한 가을이 온듯

그 날씨를 만끽하며

차분히 일본냄새를 맡으며

걸었다

 

 

 

 

나도 자전거 타고 싶었다

도쿄는 전 페이퍼에서도 말했듯이

산은 진짜 보기 힘들뿐만 아니라

언덕조차 찾기 힘들다

자전거 타기에는 최상의 조건..^^

그래서 자전거를 굉장히 많이 볼 수 있다

역주변에는 항상 자전거가 쭈욱~~ 주차되어있고

출퇴근도 자전거로 많이 한다

 

 


 

하늘에서 봤을 때

난 이렇게 날씨가 좋을꺼라

생각했었다

 

공항에서부터 느껴졌던 따뜻한 날씨에

참 기분이 좋았었다

 

앞으로의 여행도

계속 날씨가 좋기를 바랄 뿐이다

 

 


 

공원내의 연못과

공원뿐만 아니라 도쿄 도심

곳곳에서 볼 수 있는

꺄아악~ 소리

바로 까마귀다

아마 일본은 우리나라와 다른게

까마귀가 길조였던듯 하다

그래서 인지 참 많이 볼수 있을 뿐만아니라

어디서나 까마귀 울음 소리가 들린다^^

 

 


 

공원에서 공연 중인 이들

일본의 전통 타악기 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경쾌한 소리가 나는

타악기로 여럿이 모여서

신나는 음악을 들려주었다

 

이번 여행때 생각한 것 중 하나는

다음 여행부터는 반드시 녹음기를 하나

구매해서 가리라는 것

 

사진 찍는 그 순간에 나는

그 순간 내 귓전에 흘러 들어오는

그 소리를 전해주고 싶기도 하고

오랫동안 기억하고 싶기도 하다

바다소리, 음악소리

사람소리, 새소리, 기차소리

여행의 큰 즐거움중에 하나다

 

 

 


동물옷을 입고 뛰어오는

학생들

공을 주고 받으면서 가운데 술래와

함께 놀며

너무 즐거워 보였다^^

우리들은 모이면

참 갈 곳이 없다

노래방, 술집, 게임방, 까페, 당구??

우리도 공원에서 이렇게 즐겁게

놀 수 있지 않을까??

 


 

하라주쿠 옆의 메이지진구

메이지 신궁인데

일본에 수도 없이 많은 신사들보다

한단계 급이 높다고 보면 된다

이 곳은 곧 어두워지면 못들어 갈것 같은 느낌에

얼른 들어갔다 나오기로 했다

입구부터 울창한 숲길이 이어지는데

일본 전국에서

사람들이 기증한 17만그루의 나무가

빼곡이 차있다

 

 


 

수업이 달려 있는 등들

조금더 어두워져서

불이 환하게 들어오면 참

예쁠것 같다

 

 


 

어디워지는 가운데

연말이라 그런지

많은 사람들이 찾아 왔다

더욱이 신기 한 것은

젊은이들이 많은 하라주쿠거리 바로 옆이라 그런지

우리나라의 꼭 절같은 분위기 속으로

데이트를 즐기러 오는

고등학생, 대학생 또래의 연인들이 많았다

 

참 장소이 분위기와

안 어울릴꺼라고 생각했던 또래의

연인들을 보니

참 흐뭇하기도 했다

 

 


 

참 첨에는

우리나라 절의 샘 처럼

난 먹으려고 했었다....ㅡㅡ;;;

절대 먹으면 안된다

No drinking이라고

쓰여진 팻말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물을 떠 손을 씻는 곳이다

 

 

 

 

꽤 먼 거리를 걸어서 들어온

메이지 신궁

 

어두운 색의 나무로

생각보다 커다란 메이지 신궁이

모습을 드러냈다

연말과 새해를 기념해서

다들 한해를 정리하고

소원을 빌기위해 온듯 했다

 

 


 

사람들의 소원으로 가득찬

나무 판들^^

소원나무 주변을 가득 둘러 매어져 있다

일어는 물론

한글, 영어 와

아랍어 같은 글자들도

곳곳에서 보였다^^

 

 


 

다들 각자의 소원을

얼마나 간절히 바라며 적었을까

연말까지도 안좋은 일이 좀 많았던 우리나라도

새해에는

행복한 일들만 가득했으면 좋겠고

우리가족과 친구들도

건강했으면 하는

소원을 빌었다

 

 


 

앞에 보이는 나무 함에

동전을 던져 넣고

합장을 해 소원을 비는 모습

 

앞으로 갈 신사와 절 같은 곳에서

상당히 자주 볼 수 있는 광경이다

어두워지기 전에 다음 일정을 위해서

밖으로 나가자^^

 

 


 

어둑어둑 해질 때

차분한 분위기가

내려앉은

메이지진구

 

일본 느낌을 물씬 나는

첫날 낮의 일본 여행~~

 

이제 젊은 이들이 넘쳐나는

바로 옆 메이지진구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가진 하라주쿠 거리로

나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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