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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너럴아이디어 최범석

김다희 |2008.01.11 12:16
조회 465 |추천 0


홍대 앞 노섬장 옷쟁이

지금은 디자이너지만 19세때 홍대 앞 노점상에서 옷을 팔았다.

건물 앞 빈터를 발견한 그는 건물 주인에게 사정해 벽하나를빌렸다.

그의 자서전 부제 "세상의벽 하나를 빌리다"는 이곳에서 탄생했다.

빈티지 스타일을 좋아하던 디자이너 최범석,

당시만 해도 "빈티지=구제"공식이 지배적이었다.

실패의 쓴잔을 뒤로하고 부산까지 내려갔다 역시 또 노점상

그리고 스물 한 살이 되던 해 그는 

동대문 "디자이너 클럽"에 숍을 열었다.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은 제너럴 아이디어

정식 교육을 받지 않았다. 고흐나 고갱처럼 정식 루트를 밟지 않은

인상파 화가들 마냥. 하지만 그는 누구보다 한국 패션의 상권을

뒤흔드는 동대문에서 매출 1위 판매자가 되었다.

그냥 내키는대로 빈티지가 좋아서 만들어낸 아이템들이 큰 인기를

끌며 전국 패션숍에 걸렸다.

 

남들이 아트할때,그는 솔직했다

2003년 봄 그는 파리 컬렉션을 통해 여러 디자이너를 만났다.

한국에 돌아와 서울컬렉션에 참가할수 있었지만

그는 거짓말을 해야했다.

유학파라고(아직도 몇몇 사람은 그가 유학파인줄 안다) 어쨋든 그의 디자인은 확고했고 신선했다.

저급하다고, 때론 너무 평범한 스트리트 패션이라고 치부하던

빈티지 스타일로 지금껏 가장 인기있는 컬렉션을 열고있으니

 

그의 스타일링 패밀리

우연찮게 그의 쇼를 볼 기회가 몇번있었다.

그때마다 기대하게 되는 몸에 붙은 "최범석표"

프린트 티셔츠를 입은 모델들과 스태프들은 그가 자연스럽게 권해준 스타일을 표방하고 있었다.

"범석이형"이라고 부르는 대표모델 찰스가 여자들마저 사고싶어

하는 빈티지 티셔츠를 입고 건들거리는 워킹으로 엔딩을 장식한다.

쇼가 끝나면 웃거나,술을마시거나,담배를 입에물고있는 모델들과

함께 쇼를 펼치던곳은 파티장이된다.

이렇게 모든것을 마치고 그의 집까지 파티패밀리를 몰고 들어가면

그들은 최범석의 옷장에 걸린옷들을 보고 군침을 흘린다.

그리고 술김에 "다가져가"라고 말하면 다음날 그의 옷장에는

옷걸이만 덩그러니 남는다.

 

패인팅과 해골 프린트를 시작함

묘하게 어울린다. 센듯하면서도 부드러움이 녹아있는 최범석식 스타일링. 하나만 입어도 속된말로 간지(스타일이랑 뜻의 일본어)가 난다. 제너럴 아이디어 하면 떠오르는 몇 가지 스타일 힌트가 있다.

펑키 빈티지. 절개선이 뚜렷하지 않은 롱 티셔츠, 그리고 강렬한 프린트, 그는 확실히 남자 옷 디자이너다. 하지만 이 세가지 요소는

여자인 에디터 마저도 사고싶어 침이 꼴깍 넘어가는 쇼핑바이러스를 도지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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