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dailian.co.kr/news/n_view.html?id=88506&sc=naver&kind=menu_code&keys=1
여기서 몇가지가 나오는데
운하가 ‘죽은 물’? 이론적으로 잘못… 수중보 수위 넘으면 유입량만큼 방류
‘한반도 대운하’, 기존 유속과 같거나 증가… 갈수기에 더 큰 효과
운하의 수중보가 물의 흐름을 막아 ‘죽은 물’이 된다고 주장하는 것도 이론적으로 맞지 않다. ‘죽은 물’은 이스라엘의 ‘사해(死海, Dead Sea)’와 같이 물이 유입은 되지만 유출이 되지 않는 경우를 말한다. 물이 일단 수중보 수위까지 차게 되면 유입된 양만큼 방류된다. 따라서 운하는 ‘죽은 물’이 아니다.
한강과 낙동강의 경우 수심이 2~3m이고 평균 하폭이 600m이다. 운하의 경우 깊이 6m에 폭이 100~300m이다. 결과적으로 단면적이 같기 때문에 유속은 변하지 않는다. 또 초당 46톤이 추가 방류될 경우 산술적으로 폭 100m에 수심 6m인 운하의 유속이 0.08m/초(6.6km/일) 증가한다. 오히려 유량이 부족해 거의 흐름이 없던 갈수기에 운하유지용수를 방류하면 물이 계속 흐르게 된다.
4. 한국은 산악지대이기 때문에 운하가 적합하지 않다?
한국은 국토의 70%가 산악지대다. 운하가 험준하고 높은 산을 지나간다면 당연히 비경제적이다. 한국은 대부분의 인구가 대도시, 평야지대, 해안에 편중돼 있다. ‘한반도 대운하’는 평지를 따라 흐르는 강을 이용하며 경부운하의 경우 최대 해발 110m 높이를 지나간다. 이곳에 터널을 뚫어 배가 다니게 한다는 것이다. 산을 돌아 물길을 만드는 방식보다 더 친환경적인 방식이다. 도로나 철도가 지나가는 터널보다 소음도 없어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이 거의 없다.
터널을 양방향으로 뚫으면 소통이 원활하나 초창기에는 중간지점에 배가 대기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운행시간을 절감시키는 방식이 더 적합하다.
프랑스와 벨기에 상트르 운하는 해발 121m, RMD운하는 406m, 5대호 운하와 연결돼 있는 슈피리어호는 184m의 해발 고도를 지나간다. 다시 말해 한반도는 산악지대가 많지만 운하는 비교적 평지를 지나가기 때문에 산악지대가 많아 운하는 적합하지 않다는 말은 옳지 않다.
우리나라의 강은 기울기가 커서 운하가 맞지 않는다는 주장도 있다. 한강의 경우 충주조정지까지 177km이며 낙동강은 회상갑문까지 288km 거리다. 자료에 의하면 결코 강의 기울기가 크다고 볼 수 없다. 한강 충주리프트의 해발고도는 65.1m이며 낙동강의 조령갑문은 101m인데 어떻게 하천의 기울기가 크다고 하는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다. 마치 운하가 강원도의 높은 산맥을 지나가는 것처럼 국민을 오도하고 있지 않은가.
6. 한국과 같이 기후 변동이 심한 지역에는 운하가 부적합하다?
한반도는 6~9월 사이에 강우량의 3분의2가 집중된다. 또 총 강수량 중 10%만 댐에 담아 두고 31%인 400억 톤은 바다로 유실된다. 국내 하천은 하상계수가 300에서 최고 580까지이나 댐의 건설로 인해 현재 한강은 90이며 낙동강은 180 수준이다. 한국과 같은 기후 변동이 심한 지역에서는 역설적으로 댐과 운하가 적절하게 건설돼야 담수와 배수가 조절함으로써 홍수에 의한 피해를 최소할 수 있다.
7. 한국 강바닥에는 금이라도 박혔나? 경부운하는 한마디로 미친 짓?
이런 말을 한 사람은 ‘지구의 벗’이라는
단체의 독일지부 ‘BUND’의 직원인
‘만프레스 크라우스’이다.
전공은 생물학으로 운하전문가가 아니라
환경운동가이다.
독일의 강은 대부분 ‘운하화’돼 있고 지류도 많지 않아 토사의 유입이 적다. 따라서 한국과 같이 강바닥에서 골재를 채취해 판매한다는 생각을 하기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 강바닥엔 금이라도 박혔느냐’는 말이 나올 만하다.
이 사람은 또 ‘한국이 70%가 산악지대이기 때문에 운하는 맞지 않는다’고 했으며 ‘171km 길이의 RMD운하를 건설하는데 32년 걸렸는데 어떻게 4년에 경부운하를 건설하겠느냐’고도 했다. 생물학 전공자로서 ‘당연’한 말이다.
경부운하는 최대 해발 110m 높이를 지나가 RMD운하의 407m에 비해 매우 낮은 지역을 통과한다.
특히 40여 년 전에 경부고속도로를
2년5개월 만에 건설한 한국의 저력을 모르는 상황에
‘경부운하는 한 마디로 미친 짓이다’고 한 그 자체가 내가 보기엔 정말 미친 것 같다.
이러한 극단적인 말이 매스컴에 아무런 여과도 없이 발표되어 국민을 오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