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정신없이 살아가는 세상...
싸이월드가 처음 생겼을때는 서로가 서로의 삶을 생생하게 보고 전할수 있어서 넘 좋았다....
사이좋은 사람들...싸이월드,...그 모토도 참 좋았다...
몇년씩 연락이 안되었던 친구들도 오랜만에 나를 찾아와 주었고...
나역시 파도타기를 하면서 그동안 궁금했던 친구들을 찾을수있어 기뻤다...
그런데 언제 부터인가...
싸이월드를 닫아버리고 사진도 올리지 않는 친구들이 하나둘씩 생겨났다...마음이 아팠다...다들 바쁘고 귀찮아서 라고들 하는데...
사실...그래도 컴퓨터로 게임하고 쇼핑하고 그런건 다 하면서
사람들과 함께 삶을 공유하는 시간에 잠깐 투자하는게 그렇게 귀찮고 가치가 없는 일일까?
자주볼 수 없고 멀리있는 친구들...
사진으로 나마 소식 접하고 어떻게 지내는지 볼 수 있어서 좋았는데
안타까웠다....
점점 싸이월드를 등한시 하게 되는데는 서로가 서로에게 진심어린 축복의 마음과 섬김의 자세가 부족하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작은 사진 하나에도 호응해주고 자주 사랑의 메세지를 전한다면
그렇게 마음을 닫아버리듯 홈페이지를 닫아버리진 않을텐데...
나역시도 내 글과 사진에 아무런 댓글도 없고 반응들이 없으면 내가 그렇게 하찮고 무관심한 존재인가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나는 싸이월드를 그리 자주 열어보진 않지만 이따금씩 들어와서
친구들 홈피에 들려 살아가는 모습들을 보면 댓글을 달아주고 축복해 주는 마음이 생기는데...
그들의 행복한 모습을 보면 부럽기도하고 함께 기쁘기도하고
그런 마음인데...
친구들은 그렇지 않은가 보다.....
사진을 보고도 댓글도 없고...왔다갔으면서 흔적도 남기지 않는다...
힘들었겠구나...재미었겠구나...이쁘다...잘 살고있구나...힘내...
그런말들이 그렇게 힘든지...
언젠가 누군가의 홈에서 그런글을 본적이 있다..
싸이월드를 하면서 사람들이 겪는 사람들의 심리적 불안감....
모두들 행복한 순간의 사진들을 많이 올리는 것을 보고있으면
자기만 재미없고 도태된 삶을 사는것 처럼 느껴진다고...
그런 마음들 때문에 행복한 모습에 댓글을 달기가 싫어지고
초라하게 느껴지는 자신의 일상이 싫어서 홈피를 닫아버리고
그것은 이기적인 마음이 아닐까?
친구의 행복을 진심으로 축복해주는 마음이 있다면
그 행복을 보고 자신이 불행하다는 그런 비관적인 생각은 들지 않을텐데 말이다...
자신의 인생이 초라하다고 느끼는건 바보같은 생각이다..
꼭 사회적으로 성공하고 돈을 많이 벌고 여행을 많이 다닌다고
행복한 삶은 아닐 것이다...
집에서 혼자있는 시간에도 우리는 얼마든지 가치있는 일들을 할 수가 있고 모든것은 자신에게 달려있는 것이다...
행복의 기준은 자신이 세우는 것이며...
자신을 치유하고 세상을 치유하는 힘은 우리안에 있다.
누군가 우리를 축복할때 그리고 우리가 누군가를 축복할 때...
우리는 우리 자신의 선(善)에서 끊임없이 우리를 소외시키는 두려움과 무기력함, 불신에서 해방된다는 것을 기억해야한다...
축복의 마음이 우리를 자유롭게 해준다...
축복은 단순히 한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베푸는 것이 아니다.
축복은 만남의 순간이다. 함께한 그 순간 우리는 자신의 본래 모습을 깨닫고 그것을 받아들이게 된다.
관계속에서 우리는 삶에서 참으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깨우친다.
자기 자신의 참모습을 인정하고 받아들일 때에만 우리는 아무런 가식없는 있는 그대로의 자신이 될 수 있다.
이 순간 상대방에 대한 불신에서 벗어나 진정한 안식을 얻는다.
우리는 축복을 통해 나 자신이 진정으로 누구인가를 깊이 성찰할 수 있다...
나는 이제 겨우 30년이라는 인생의 길을 걸어왔지만..
참으로 많은 기쁨과 실패, 그리고 상실의 체험들을 겪었다...
사람들의 이기적인 행동과 배신, 모함...그런것들이 너무 힘에겨워
머리를 깍고 절에 들어가고 싶은 생각도 있었지만..
지금의 남편이 있었기에...용기를 얻고 그의 축복의 섬김의 힘으로
다시 세상에 남을 수 있게 되었다...
우리의 삶에서 일어난 어떠한 일도 아무런 의미가 없는것이 아니다.
그러기에 나는 더욱더 사람들을 쉽게 미워할 수 없고...포기할 수 없고...그들의 삶을 더 많이 축복해 주고싶다.
내가 이런글을 적어 내려가는건 내가 사랑하는 그들도...그리고 다른 모든 사람들도 서로를 그렇게 축복하고 섬기면서 살아가길 바라는 마음에서이다......
지금의 사람들은 자기 충족과 능력과 독립성을 계발하도록 부추겨지기만 할뿐,,, 이 가치들의 이면에 있는 인간이 본래 지닌 부드러움과 인간성을 거부하는 것 같다.
이러한 문화의 영향으로 우리는 나 자신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 안에 있는 도움을 필요로 하는 약함이나 고통스러운 것은 무조건
거부하거나 경멸하는 경향을 지니게 되었다.
세상이 점점 각박해 지면서 사람들은 친구나 가족들 까지도 믿지못하고...자신의 안전한 울타리만을 추구하면서 살아가느라 바쁘다.
그러느라 주변에 소홀해 지고 점점 자신이 소외되고 있다는 불안감에 정서가 불안정해져 간다...
그러면서도 타인에 대한 자신의 섬김이 부족했음을 생각하지 못하고 타인만을 원망하며 마음의 문을 닫아버린다...
얼마전 나와 친했던 한 언니는 내가 몸이 아파서 결혼식에도 참석못하고 전화도 자주하지 못한것이 못내 서운했는지 내 전화도 받지않고 있다... 마음이 아프다...
몸이 아픈 나에 대한 조금의 배려가 있다면...그렇게까지 하지 않을텐데.....언제나 참아주고 받아주는 나의 배려는 당연시 하고..
자신이 서운한건 조금도 참지 못하는 그녀....
그래도 이해하고 마음을 다독여 주려했는데.. 점점 더 삐뚤게 받아들이는 그녀를 보면서 가슴으로 기도를 해 주었다....
스스로 치유되어 그녀의 밝고 명랑한 면을 다시 찾게 되기를...
진실로 자신과 타인을 축복하고 섬기는 마음을 가지는 이가 되길...
그리고...언제부터인가 알 수 없는 벽으로 사이가 서먹해진 나의 다른 지인들도...그 마음이 다시 예전에 따뜻함으로 돌아가
함께했던 행복했던 시간들을 찾게되길 간절히 바란다...
나의 이 부족한 글이 그들 마음에 평화를 가져다 주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