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한;
그대가 가는 길...
그 길에 마주서 배웅조차 하지 못하는 .. 나의 용혈함을 꾸짖어 주십시오.
그대의 언 손 한번.. .한번은... 꼭 잡아주고 싶었습니다.
그랬다면... 그 손보다 차가운 그대의 마음을 덥혀줄수 있었을까...
그랬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허나, 나는 그리 할 수가 없습니다.
그 손을 잡으면... 한번이라도 잡아버리면...
영영 놓고 싶지 아니.. 놓을 수 없을 듯 하여...
오늘은 그대를 .. 그저 빛나는 예인으로 바라보지 못하고
마음을 다해 은혜하고 싶은 여인네로 품어버린 내가...
내가 참으로 원망스럽습니다.
부디 그대가 너무 많이 아프진 않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