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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 피부는 하루아침에 완성되지 않는다. 자신의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40대, 아름다운 피부를 꿈꾼다면 일찍부터 피부관리에 투자해야 한다. 피부미인으로 소문난 뷰티 브랜드 40대 임원들이 말해준 서른 살부터 쭉 실천해온 뷰티 습관.
크리스찬디올 곽은하 부장
크리스찬디올 교육부에서 제품 연구는 물론 직원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곽은하 부장. 매일 밤 다음날 출근할 때 입을 옷을 생각하듯 피부상태에 따라 아침에 사용할 스킨케어 제품을 골라두는 꼼꼼함을 갖췄다.
1 피부상태에 맞는 맞춤식 처방을 내린다
피부는 영양과 몸상태를 가장 잘 표현하는 신체 부위. 깨끗하고 고운 피부는 아름다움과 건강을 드러내는 바로미터다. 매일 몸상태가 다르듯 계절마다, 시간마다 피부상태도 달라진다. 스킨케어 제품 역시 피부상태에 맞는 타이밍을 찾아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피부가 건조해지는 환절기에는 수분라인으로 보습에 주력하고, 얼굴이 푸석푸석할 때는 고보습라인으로 생기를 불어넣어주자. 한 브랜드의 스킨케어 전 라인을 고수하기보다는 자신의 피부상태를 눈여겨보고 상황에 따라 필요한 처방을 내리는 센스가 필요하다.
2 커피 대신 주스를 마시는 습관을 갖는다
회의다 미팅이다 하루에 세 잔 이상 마시기 쉬운 커피. 커피를 마셨다면 반드시 그만큼의 수분을 보충해줘야 한다. 출근할 때 항상 오렌지주스와 생수를 챙긴다. 외부 미팅을 할 때도 커피 대신 물이나 녹차로 수분을 보충해준다. 맹물을 먹기 거북할 때면 향이 강하지 않은 티백을 연하게 우려내 마신다.
3 목 관리는 30대부터 시작한다
나이가 들면 얼굴보다 목주름이 더 눈에 띈다. ‘목’이야말로 나이를 감출 수 없는 정직한 부위. 꼭 목 전용 크림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서른 살부터는 목 리프팅에 신경써야 한다. 텔레비전을 볼 때 에센스나 오일을 소량 목에 바른 다음 아래부터 위로 가볍게 튕기듯 마사지를 한다. 드라마 한 편을 보면서 부지런히 손을 놀리면 마사지 효과를 볼 수 있다. 틈날 때마다 습관처럼 목 마사지를 했더니 40대가 되어도 목주름이 도드라지지 않았다.
4 서른 살부터 주름 개선 제품을 바른다
20대 후반이나 30대 초에는 피부 건조가 심해서 보통 수분 관련 제품을 사용한다. 40~50대 중년이 바른다고 착각하기 쉬운 링클 제품은 30대부터 시작해야 한다. 일단 생긴 주름은 아무리 고가의 제품을 사용하고 주름 개선 등의 시술을 받아도 만족도가 높지 않다. 기본 수분라인에 디올 XP 링클 에센스를 추가해 주름 개선에 신경쓰는 것도 좋다. 메이크업 제품에 더 관심이 많은 30대, 링클 케어야말로 미래를 위한 투자가 된다.
5 외출하지 않는 날에도 자외선차단제를 바른다
여름철에만 자외선차단제를 바르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여름철 우리가 뜨겁다고 느끼는 빛은 적외선이다. 자외선 절대량은 계절별로 편차가 없기 때문에 사계절 자외선차단제를 꼭 발라야 한다. 자외선차단제로 피부 보호막을 형성해주지 않으면 기미와 주근깨가 축적되었다 30대 후반에 한번에 나타나게 된다. 일단 육안으로 확인되는 주름이나 다크서클은 제거가 힘들므로 예방에 힘써야 한다. 광대뼈 부분에 더 도톰하게 도포하고 목에도 바르는 걸 잊지 않는다.
6 자신의 피부 트러블을 호전시킬 치료법을 찾는다
평소 몸이 잘 붓는 편이라 야근이라도 한 날이면 눈이 제대로 떠지지 않을 정도로 많이 붓는다. 이럴 때는 숟가락에 랩을 감고 냉동실에 넣어두었다가 아침에 꺼내 눈가에 1분 정도 대고 있으면 금세 붓기가 가라앉는다. 또 유독 피곤함을 느낄 때는 시트마스크 팩을 하여 피부에 영양을 공급해준다. 자주 겪는 피부 트러블이 나타날 때마다 즉각적으로 대처하는 센스가 필요하다. 아플 때 약을 먹는 것처럼 피부 트러블도 상황별로 빠른 처방이 필요하다.
메이크업포에버 이은임 사장
메이크업포에버의 이은임 사장. 타고난 하얀 피부를 돋보이게 하는 내추럴 메이크업을 즐긴다. 평소 콩 섭취, 매일 아침 사우나 가기 등으로 꾸준히 건강관리를 해 스무 살처럼 투명한 피부를 자랑한다.
7 여드름이나 뾰루지가 생기면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는다
40대가 돼도 피부에 종종 트러블이 생기곤 한다. 뾰루지나 여드름이 생기면 일단 화장품 사용을 최소화한다. 손으로 만지거나 짜면 오히려 흉터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대신 여드름 약을 바른다. 흔적 없이 녹아내리면서 뾰루지를 잠재워 효과적이다.
8 콩이나 깨 등 피부 건강에 좋은 식품을 섭취한다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바르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30대부터 우유 대신 두유를 마시고 있다. 동물성 지방보다는 식물성 지방인 두유가 피부 건강에 효과적이기 때문. 검은콩과 검은깨는 방앗간에서 볶아서 가루를 낸 다음 두유에 타 먹는다. 임신 후 시작한 식습관인데 기미는 물론 흰머리가 생기는 것도 예방해준다. 오십에 가까운 나이에도 흰머리가 없는 비결은 바로 콩사랑이다.
9 피부 장점을 드러내는 메이크업을 한다
나이가 들수록 메이크업을 두껍게 하면 주름만 강조되고 답답함까지 느껴진다. 원래 피부가 하얀 편이라 진한 메이크업베이스는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다. 사용감이 가벼우면서도 피부를 투명하고 반짝이게 하는 모이스처 메이크업 제품으로 내추럴한 피부를 표현하는 것이 좋다. 어울리지 않는 풀 메이크업을 하기보다는 내 피부 장점을 돋보이게 할 수 있는 메이크업 비법을 고수한다. 속눈썹이 짧기 때문에 되도록 눈화장은 하지 않고 하얀 피부를 살릴 수 있도록 투명화장을 한다.
10 요가로 피부의 독소를 배출한다
마흔이 넘어서도 탱탱한 피부를 유지하는 사람을 보면 꼭 조깅이나 요가 등 한 가지 운동을 꾸준히 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건강한 피부와 몸매는 뷰티 제품 사용만으로 그냥 얻어지는 게 아니다. 커리어우먼들의 단정함은 스스로 긴장하고 가꾸는 데 있다. 운동을 좋아하지 않아 4년 전부터 요가를 시작했다. 한 시간이 지나면 땀이 비오듯해 어떤 피부 시술보다 피부가 순환되는 것 같은 상쾌함이 느껴진다. 요가나 사우나를 통해 피부의 노폐물을 배출해주는 습관이 피부관리에 도움이 된다.
11 수분 함량이 많은 제품을 사용한다
서른이 지나면 피부에서 수분이 빠져나가 지성 피부도 건조함을 느낀다. 기초 라인은 물론 메이크업 제품도 수분 함량이 많은 제품을 사용하면 발림성도 좋고 오랜 시간 촉촉하다. 파운데이션이나 콤팩트 파우더는 화장은 오래 지속되지만 매트한 느낌 때문에 사용하지 않는다. 대신 액상 타입의 수분 함량이 많은 제품을 사용해 흰 피부를 최대한 살려주려고 한다.
12 메이크업 고정 제품으로 화장을 지속시킨다
워낙 메이크업을 가볍게 하는 편이라 웬만하면 수정 메이크업은 하지 않는다. 다만 피부가 건조하지 않도록 수시로 키토산이 함유돼 있는 mist & fix 메이크업 고정 제품을 사용해 지속시간을 늘린다.
13 샘플을 사용해 피부에 적합한지 확인한다
스킨케어 제품은 사용 전 꼭 샘플을 발라 피부 트러블이 없는지 확인하고 구매한다. 입소문난 브랜드일지라도 기초라인은 한 브랜드 를 통째로 사용하지 않는다. 어느 한 제품에 피부가 길들여지면 효과를 볼 수 없기 때문. 발림성과 보습력이 좋은 제품을 찾아서 테스트 후 바른다. 피부가 심하게 민감하지 않다면 샘플 사용 후 본인의 피부에 맞는지 확인하는 지혜를 발휘한다.
부루벨코리아 신상혜 이사
메이크업 제품 부르조아의 신상혜 이사. 서른 살부터 얼굴은 물론 손, 보디까지 꾸준히 관리했다. 고가의 뷰티제품보다 녹차, 우유, 과일 등을 피부상태에 맞게 적극적으로 활용해 마흔 넘어서까지 뽀얀 피부를 유지하고 있다.
14 하루에 8잔의 물을 마시는 습관을 지킨다
아무리 효과 좋은 수분 제품을 바른다고 한들 물을 마시지 않으면 아무 소용 없다. ‘하루 물 8잔 마시기’는 20대부터 실천하고 있는 나만의 피부관리 원칙. 건성 피부라 땅김이 심한 편인데 물과 제철 과일을 먹으면 호전된다. 계절에 따라 수분이 많은 과일을 피부관리에 활용한다. 딸기와 플레인 요구르트를 섞어 얼굴에 바르거나, 귤을 강판에 갈아 시트마스크에 올리면 피부가 촉촉해진다.
15 진한 화장을 한 날은 이중 세안한다
깨끗한 피부를 갖기 위한 기본은 바로 클렌징이다. 특히 메이크업을 진하게 한 날은 전용 리무버로 아이와 립을 세심하게 지우고 나머지 부위를 꼼꼼하게 닦는다. 그런 후 우유에 마사지 전용 시트지를 푹 적셨다 흐르지 않을 정도만 짜서 얼굴 위에 올린다. 우유 단백질이 메이크업 잔여물을 말끔하게 없애줄 뿐만 아니라 피부가 보송보송해진다.
16 일주일에 한 번은 노폐물 제거를 위해 팩을 한다
피부 속 노폐물이 잘 배출되어야 기능성 제품도 피부 진피까지 투입돼 효과를 볼 수 있다. 다른 사람에 비해 피부가 얇아 스크럽 제품을 사용하면 얼굴이 따끔거리는 편. 대신 필링 기능이 있는 팩을 일주일에 한번은 꼭 해줘 노폐물 제거와 보습에 신경쓴다. 그런 후에 수분팩이나 시트마스크로 영양 공급을 해줘야 효과적이다.
17 얼굴만큼 손 관리에도 신경쓴다
여자의 피부나이를 가장 잘 드러내는 것이 바로 손 아닐까? 마디가 굵은 손을 예쁘게 보이고 싶어서 30대부터 손 관리에 특별히 신경썼다. 손을 씻고 난 후 물기가 바싹 마르기 전에 꼭 핸드크림을 발랐다. 샤워 후에도 손에 보디오일을 떨어뜨려 부드럽게 마사지해주면 한결 보송보송해진다. 40대 이후에는 일주일에 한번 보습팩을 할 때 손도 함께 해주고 있다. 덕분에 20대 때는 투박했던 손이 요즘에야 빛을 발하는 것 같다.
18 보디 관리에도 세심한 노력을 기울인다
T존 부위만 제외하고 피부가 극심한 건성이라 샤워 후 보디오일을 꼭 사용한다. 라이트한 느낌의 까리따 오일은 보디는 물론 얼굴과 헤어에도 사용할 수 있는 제품. 환절기에는 꼭 사용해 보습 효과를 높인다. 또한 보디로션 대신 셀룰라이트를 없애주는 리프팅 제품을 사용해 보습과 라인 관리에 신경쓴다.
19 가벼운 느낌의 메이크업 제품을 사용한다
피부 기초관리만큼 중요한 게 바로 메이크업. 하루의 절반 이상은 메이크업을 하고 생활해야 하기 때문에 가능한 한 피부에 자극이 없는 라이트한 제품을 즐겨 사용한다. 특히 부르조아의 쑤르쓰 뗑 컴팩트는 10시간 동안 잔 듯한 피부를 표현해주는 제품으로 생기 있는 피부톤을 연출해준다. 라이트한 파운데이션을 쓰는 대신 컨실러로 다크서클 정도만 커버해준다.
40대 피부미인이 꼽은
베스트 오브 베스트 뷰티 팁
색조 메이크업으로도 얼마든지 예쁜 얼굴을 표현할 수 있는 20대와 달리 40대에는 화장발이라는 꼼수가 통하지 않는다. 건강하고 고운 피부를 위해서는 오랜 시간 피부를 가꾸는 노력이 필요하다. 세 명의 40대 피부미인들이 공통적으로 해온 특별 뷰티 습관 세 가지.
20 꼼꼼한 클렌징이 피부관리의 기본이다
화장은 하는 것보다 지우는 것이 중요하다. 하루 종일 먼지 등 외부환경과 두터운 메이크업으로 자극받은 피부에는 꼼꼼한 클렌징이 필수다. 피로를 이기지 못해 세안을 하지 않고 잠드는 20대 여성이 많은데 이는 피부에 독이 된다. 피부관리 중 가장 많은 시간과 노력을 할애해야 할 것이 바로 클렌징임을 명심하자.
01_ 아이와 립 메이크업도 세심하게 지운다
가벼운 화장을 한 날도 눈과 입술은 전용 리무버로 꼼꼼하게 지운다. 진하게 화장을 한 날은 면봉에 리무버를 묻혀 클렌징한다.
02_ 클렌징 오일로 부드럽게 마사지한다
세안을 할 때도 피부의 수분이 빠져나가는 것을 최소화하도록 한다. 클렌징 오일로 메이크업을 부드럽게 닦아내고 물로 여러 번 마사지한 다음 아래에서 위로 물을 끼얹어 헹군다.
03_ 세안 후 보습에 신경쓴다
클렌징 제품을 지나치게 사용하면 세안 후 피부 건조가 더 심해진다. 스킨을 사용하기 전 얼굴에 미네랄워터를 뿌려 피부 땅김을 없애주거나, 녹차 우린 물이나 쌀뜨물로 한번 더 헹궈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해준다.
21 아이크림은 꼭 바른다
흔히 주름이 생기고 난 후에야 적극적인 관리를 시작한다. 하지만 주름은 생기기 전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다른 피부보다 얇고 피지 분비가 거의 없는 눈가는 주름이 쉽게 생겨 일찍부터 관리해야 한다. 아이크림 사용도 중요하지만 눈가를 비비는 등 주름을 부르는 습관부터 고치도록 한다.
01_ 수분과 리프트업에 신경쓴다
눈가 주름은 수분 부족에서 비롯된다. 20대에는 수분이 듬뿍 들어간 젤 타입의 아이크림을 사용하고, 30대 이후에는 피부 재생에 효과적인 링클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02_ 올바른 사용법을 숙지한다
많은 양을 바르면 주름이 깊어지고 흡수되지 않은 잔여물로 인해 트러블이 생긴다. 바를 때는 약지를 이용해 눈 앞머리에서 꼬리 쪽으로 가볍게 톡톡 발라주되 눈썹뼈까지 발라준다.
03_ 3일에 한 번 아이패치를 사용한다
간편하게 붙이는 아이패치는 눈가 주름은 물론 부기에도 효과적이다. 일주일에 두 번 정도 아이패치로 눈가 관리를 해주면 단기간에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22 반신욕으로 피부건강을 지킨다
하루 종일 긴장했던 근육과 피로를 풀어주는 데 효과가 탁월한 반신욕. 꾸준히 반신욕을 하면 긴장과 스트레스가 풀어져 혈액순환이 원활해진다. 만약 별다른 운동을 할 시간이 없다면 2~3일에 한 번 반신욕을 해서 피부는 물론 건강관리에 신경쓰자.
01_ 반신욕 전에 생수를 마신다
물을 마시면 우리 몸의 혈액이 긴 모세혈관을 흐르면서 몸속 곳곳에 영양소와 노폐물을 보관한다. 반신욕을 하기 전에는 물 한 잔을 마셔 수분이 부족해지지 않도록 신경쓴다. 반신욕 후에도 수분이 부족할 수 있으니 물을 마시도록 한다.
02_ 물의 온도는 38℃~40℃를 유지한다
지나치게 높은 온도의 물은 피부에 방어벽을 만들어 오히려 따뜻한 기운이 몸에 전달되는 것을 막는다. 반신욕을 즐길 때는 물 온도와 시간을 정확하게 지켜야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배꼽까지 물에 담그고 39℃~40℃에서 20분, 40~41℃에서 15분 있는다.
03_ 반신욕 후에는 보온에 신경쓴다
반신욕을 하면 땀이 배출돼 순간 더위를 느낀다. 효과를 배가시키기 위해서는 목욕 후에도 보온성 있는 옷을 입어서 기가 빠져나가지 않도록 신경쓴다.
진행_이미종 기자 사진_강현욱, 신승희, 문지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