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가다헌 : 코스요리로 제공되는 전통의 산적구이
명성왕후의 후손이 사용하던 한옥을 개조하여 레스토랑으로 단장한
인사동의 명소. 한국의 미와 서양의 인테리어가 어울린 공간답게 메뉴
역시 퓨전 한식을 표방한다.
이곳에서 맛볼 수 있는 꼬치 요리는 바로 산적. 커다란 새송이 버섯과
쇠고기만으로 꼬치에 끼워낸다. 먹기 좋게 길게 썬 재료는 양념장 안에
재워두었다가 기름 두른 프라이팬에서 구워낸다. 완성된 산적은 볶음밥,
수프, 샐러드와 함께 코스 요리로 제공된다. 새로 선보이는 닭산적도 눈길을
끈다.
한약재에 재어 노린내를 제거한 닭을 새송이버섯과 함께 꼬치에 꿰어
고추장 양념을 발라 구워 내오는데 그 맛이 특별하다. 와인 셀러도 갖추고
있어 식사와 함께 와인을 곁들여도 좋다
▷ 서울시 종로구 경운동 / 02-733-2966
육미 : 연탄불에 구워먹는 꼬치구이
20년 넘게 꼬치를 전문으로 내는 곳. 애주가의 필수 코스이기도 하다.
처음 6가지의 꼬치로 시작했다 하여 육미라 불렸는데 요새는 멧돼지. 참새,
은행, 왕새우, 닭 꼬치 등 다양한 꼬치를 선보이고 있다. 초벌구이를 미리
해 놓기 때문에 꼬치가 구워지는데 걸리는 시간은 1분 내외.
주문 즉시 다시 한 번 구워내는데 연신 옥수수유를 발라 굽다가
참기름과 간장 소스를 발라 다시 한 번 구워야 제 맛을 내게 된다.
간장 소스는 감초와 우엉, 파, 마늘 등 총 16가지의 재료를 넣고 5시간 달인
것으로 꼬치의 맛을 더한다. 또 다른 맛의 비법은 바로 연탄불. 연탄불에
구우면 고기가 마르지 않고 촉촉하게 구워지기 때문이라고.
▷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 / 02-738-0122
죽촌 : 기름에 직접 튀겨 먹는 재미
다다미 방과 대나무 장식이 어우러져 일본색을 짙게 풍기는 곳.
꼬치요리 중에서도 고급 요리에 속하는 해산물을 이용한 다양한 꼬치튀김을
선보인다.
요리법은 일본 전통방식을 따르는데 튀김옷에 달걀을 넣지 않는 것이 특징.
이 튀김옷에 원하는 재료를 넣어 기름에 튀겨 먹는데 얇고 바삭하게
튀겨져 담백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소스는 네가지 소금을 사용하는데 각기
재료에 따라 고유의 맛을 살린다. 육류에는 카레 소금. 해산물에는 파프리카
소금, 야체에는 녹차 소금이 좋고 통후추 소금은 어떤 요리에도 잘 어울리는
편이다. 손님이 직접 튀겨 먹는 셀프시스템으로 재료마다 조리시간이 다르니
반드시 확인할 것
▷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 02-3143-0084
풍무뀅점 : 본토 맛 그대로의 양꼬치구이
중국 연변에 있는 유명 양꼬치 전문점의 서울 분점이다.
조선족이 많이 거주하는 구로구 일대에서 양꼬치구이만을 전문으로
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조선족은 물론 중국에서 공부한 유학생이나 사업차 방문했던 사람들이
본토 양꼬치의 맛을 보기 위해 입소문을 따라 삼삼오오 찾아들고 있다.
인테리어와 분위기는 만족스럽지 못하지만 맛만큼은 확실히 뛰어나다.
양고기는 뉴질랜드에서 수입해 사용하지만 양념장이나 소스는 중국 본점
에서 직접 보내온다. 양의 독특한 냄새를 없애고 육질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 양념장에 24시간 담아 숙성시킨다. 가느다란 쇠 꼬치에 조그맣게
썬 양고기를 꿴 후 참깨 가루를 입혀 숯불에 구워 먹는다. 고기를 먹은 빈
꼬치에 마늘을 꽂아 구워 먹는 것도 별미다.
▷ 서울시 구로구 구로6동 / 02-868-9271
신강 : 중국술과 곁들인 양꼬치 맛 일품
중국에서 생활하며 양꼬치 맛에 매료돼 귀국 후 아예 한국에 양꼬치집을
차렸다. 생고기는 냄새가 심하기 때문에 향신료를 넣는 양념장에 반드시
재워둔 후 사용한다.
깍두기 크기만큼 잘게 썰어 쇠꼬챙이에 네댓 개씩 꿰어 내오는데 이것을
각자 테이블에서 숯불에 구워 먹는다. 고기는 ‘즈난’이라는 향신료와
고춧가루를 섞은 것에 찍어 먹는데 그 맛이 카레와 흡사하다. 즈란 등의
향신료는 전부 중국에서 가져오며 본토 사람은 고춧가루 없이 즈난에만
찍어 먹는다.
이 양꼬치에 청도라 불리는 중국 맥주 칭타오를 곁들이면 세상에 부러울
것이 없을 정도다. 중국 본토의 맛을 재현했기 때문에 중국 대사관 부부와
중국 유학생, 화교들도 자주 찾는다.
▷ 서울시 서대문구 창전동 / 02-363-26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