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생은 80부터라는 걸 보여주겠다.”
최근 영국에서는 90세에 가까운 한 고령의 노인이 신인 발레리노로
데뷔해 이목을 모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88세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활기 넘치는 존 로
웨(John Lowe) 할아버지. 로웨 할아버지는 9년 전인 71세 때 발레
를 배우기 시작, 마침내 꿈에 그렸던 발레 데뷔무대에 서게 된다.
전문 댄서로 활약하는 딸 앨리슨(Alison)을 지켜보면서 발레에 대
한 열정을 놓지 않았던 로웨 할아버지는 오는 14일(현지시간) 프로
코피에프(Prokofiev)의 ‘스톤 플라워’(The Stone Flower)에서 나무
꾼으로 분할 예정.
예술교사로 정년퇴직해 발레로 새 인생을 시작한 그는 연습용 바(b
ar)를 집에 설치해 다리를 올려놓고 연습할 만큼 발레에 빠져있다.
그는 “매일 하루도 거르지 않고 발레 연습을 하고 있다.”며 “왜 더
많은 남성들이 발레를 하지 않는지 잘 모르겠지만 발레야말로 정말
로 멋있는 춤”이라고 즐거워했다.
또 “항상 춤추기를 원했고 아직 배우기에 늦지 않았다고 생각했
다.”며 “일상생활에 큰 문제없이 잘 지내고 발레도 할 수 있으니 난
정말 운 좋은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그에게 춤을 가르쳤던 헬렌 페티트(Helen Pettitt) 교사는 “그의 유
연성에 놀랐다.”며 “전문 발레리노처럼 높게 점프할 수는 없지만 그
는 그만의 방식으로 춤을 즐기는 강한 사람”이라고 밝혔다.
사진=타임스 인터넷판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