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남자친구와 동거를 시작한지 3달가량되었습니다.
매일같이 붙어있다보니 당연히 싸움도 잦아지게되고
예전같았으면 웃고 지나칠수 있는일인데도
같이 지내다보니 하나하나 그냥 넘어가지를 못하게되는거 같아요.
그럴때마다 동거를 하지 않았을때를 생각하곤하면서
그때는 이러지 않았는데 어쩌다 이렇게 되었을까 하고
후회도 하고 다시 떨어져서 지낼까도 생각하곤 합니다.
그치만 그게 쉽지 않을일이기 때문에 그냥 참고 살아야지 하는 맘으로
견디고있죠...
근데...
점점 남자친구의 행동들이 심각할 정도로 험학해져만 갑니다.
술만먹으면 사소한일로도 계속 시비를걸고
장난치는식으로 계속 "나 너랑 싸우고싶다~~" "나 너 괴롭히고싶다~"
이러면서 괜히 말끝마다 시비걸고 친구들앞에서 무시하고 무안주고
이러다보니 제가 화가 치밀어서 따지게되고
말다툼을 하게되면 자기가 잘못한건 모르고
무슨 제가 죽을죄라도 지은것처럼 끝까지 몰고 몰아가면서
차마 입에 담을수없는 욕을 해대고
그리고 말끝엔 항상 "너 이러다가 나한테 맞아~~" 이런말을 합니다.
처음에는 그냥 술 마셔서 말이 헛나왔겠거니 했는데
이젠 작은일이건 큰일이건 술을 먹건 안먹건 싸울때마다
폭언에 욕설...그리고 손이 오르락 내리락....
아직 맞은적은 없지만....
웬지..이 상태로 가다간 정말 맞고 살것같은 생각이 들어서 너무 괴롭습니다..
싸움의 원인이 되는 문제들도....
정말 저를 괴롭히려고 작정한것처럼 하는 행동에
제가 항상 폭발을 하고 마는데....
예를들자면
자고있는데 새벽 3시에 깨워서 갑자기 밥을 해달라거나
술상을 차려오라느니 담배없으니까 담배를 사오라느니
이런식의 일들이 일주일에도 몇번씩일어납니다.
저도 출근해야하고 여자이기때문에 같이 지내면서
당연히 집안일을 다 맡게되는데....
잠도 편히 못자게 하니...너무 힘이 듭니다.
정말 최악인건 술먹으면 시작되는 행동들....
친구들이 있건 없건 술만 마시면 대체 왜그러는지...
남자친구가 나이가 많은탓인지 자기가 왕인듯이
(첫째아들에..혼자살고..쇼핑몰운영을하는데 직원들한테
항상 지시만하고 지내서 그런걸까요???)
자기얘기가 무조건 맞는거고 그말에 공감하지못한다거나
아니라고 반발하거나 하면 그때부터 난리가납니다.
정말 누가 봐도 틀린말인데 자기가 하면 맞는겁니다.
한두번도 아니고 친구들 모일때 마다 그러니....
친구들이야 나이도 많고 성격도 알고하니 앞에선 말못하고
분명히 뒤에서 욕할것이고....
내가 참다못해 중간에 끼어서 반발하거나하면
입닥쳐라, 꺼져라, 넌 무식해서 모르는거다,
넌 집에서 교육을 제대로 못받았다...등등
엄청나게 쏟아부어대는 막말들...정말 참기힘듭니다.
정말...
딸기는 빨간색인데
그사람이 검정색이라면 그렇다고 해야할 정도로....
사사건건 어떤 대화를할때마다 그러는데....
가끔은 포기하고 그냥 떠들어라하고 있을때도 있는데
그럴때면 또 자기 말 안듣는다고 자기 무시하는거냐고
시비를걸고...정말...미치겠습니다.
그나마 술안마시고 정상적일때도 이러는데
그럴때 제가 도저히 못참고 분통이 터져서
막 울면서 얘기를 해도
저는 이미 쌩쇼하는걸로 밖에 안보이나봅니다.
울던말던 관심도없고....
자기 더 열받게했다고 하면서
3일이고 4일이고
입다물고 아무말도 안하고 지낸적도 있습니다.
이러다보니 항상 사과하는쪽은 제가 됩니다.
저는 당연히 잘못이뭔지도 모르고 그냥 잘못했다고
미안하다고 용서해달라고 하죠.
이러는제가 정말 등신같고 바보같지만.....
같이 동거를하고있기때문에
도저히 답답해서 살수가없습니다.
그래서 어쩔수없이 제가 지고 들어가는거죠.
정말 단순한건지 바보인건지....
그 생 난리를 쳐놓고
잘못했다 미안하다 진심없이 그냥 그말 한마디면
금새 확하고 분위기 전환입니다.
정말..
가끔 성격 파탄아닐까?? 이런생각도 들고.....
어떻게해야할까요??
친구들은 그냥 쉽게 말하길
불쌍하게 왜그러고살아??
그냥 헤어져버리라고 하는데.....
그게 쉽지 않습니다.
하루이틀 사귄사이도 아니고
지금은 동거까지 하고있는데.....
그렇게 확 정을 떼고 돌아서는게.....
성격을 고쳐놓을수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도저히 안된다면야 헤어지는걸 고려해봐야겠지만..
아직까지는...
그래도 제가 좋아해서 만났고 사랑해서 같이 살기로 생각한 사람이기때문에
방법이 있다면 방법을 찾아서 잘 지낼수있도록 노력해보고싶습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