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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것이 좋아, 2007

김형진 |2008.01.23 16:42
조회 63 |추천 0
기본정보 드라마 | 한국 | 114 분 | 개봉 2008.01.17 감독  권칠인 출연 이미숙(김영미), 김민희(김아미), 안소희(김강애)... 더보기 등급 국내 15세 관람가    공식사이트 국내 http://www.hot2008.co.kr/
관람일 2008.01.23 (수) 건대 롯데시네마 2관 1회 09:30 H열 9번

개인평점 3.0 -> 4.0

 

이 영화는 몇년만에 처음 시작한 알바를 이틀만에

"이건 날로 먹는것 같아서 싫습니다"

한마디를 남기고 돈도 안받고 때려치운 다음날 아침

시간이 남아서 조조를 보러 갔다가 우연히 걸린 그런 영화이다.

 

영화 참 뻔하다. 실연해서 아픈 여자가 술취해서 원나잇

수많은 영화들에서 다뤄지고 흔한 스토리이지만,

현실적으로 느껴지는 이유는 어쩌면 그런 모습이

우리네 사는 모습 그자체 이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영화 "뜨거운 것이 좋아"는 날것을 보여준다.

막막하고 실수투성이인 그녀들의 일상을 보여주며

관객 스스로에게 현실의 우리들의 모습을 투영하게 한다

 

뜨겁게 사랑하고 싶지만 현실의 제약들 때문에 그러지 못하고

뜨겁게 살아가고 싶지만 현실은 냉혹하다

 

그녀들의 사랑은 번번히 빗나갈 뿐이고 정확히 말하자면

누굴 사랑을 해야 할지 조차 모르는 모습들이다

 

하지만 그녀들은 살아가는 방법을 알고 있다.

사랑을 사랑한다고 말하고, 아픈걸 아프다고 말한다.

실패할지라도 두려워 하지 않고 될때 까지 하면 된다고 말하면서

 

그렇다 살아간다는 것 그자체는 어렵지 않다

사랑하고 좌절하고 또 다시 사랑하고 좌절하고

그런 아픔과 실수들을 반복할지라도 그렇게 살아가는것

그게 바로 사람 답게 사는게 아닐까?

 

그리고 그게 바로 우리들의 살아가는 모습일것이다.

 

영화의 제목은 비록 "뜨거운 것이 좋아" 이지만 그렇게 살지 못했던 미지근했던 그녀들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그려냈다.

바로 현실의 우리들의 모습을 말이다

 

영화는 미지근 했지만 그녀들은 바로 우리들의 모습이였고

뜨겁게 살고 싶은 그 마음만큼은 잘 표현해 냈다.

 

이 영화를 보고 난후에도 난 여전히

불안에 떨고 실패가 두렵지만 그래도 난 날것이 좋고

 

"뜨거운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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