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또 하나의 선택기로에 섰습니다.
영어공부를 해야할까 말까....
고등학교 이후 영어에서 손땐지 어언 3년.
아, 대학 1학년때 교양영어를 하니까 2년째군요.
한영-영한 사전은 먼지만 쌓여가고...
아부지가 사주신 전자사전도 서랍에서 아주 잘 주무시고........;;;
간단한 단어조차 스펠링이 생각이 안나는 사태에 이르렀습니다.
게다가 전공이 영어는 눈꼽만큼도 쓸일이 없을 것 같은 과이니....
(문예창작)
그런데.......
요즘 분위기가..어째...........영어를.....해야만 될거같은........
자꾸 '그 분'께서 영어를 강조를 하시니.....;;;;
뭐 배워서 해가 될건 없지만........
전국민의 생활영어화라.........;;
한글을 생계수단으로 삼고 살아야할 저로서는......
참으로 난감한 시대네요....
저같은 경우 영어공부를 12년 했는데요....
1. 말문도 안터지고 2. 리스닝도 안되요...
왜냐......쓸 일이 없으니까요...
20년 넘는 세월동안 본 외국인이라고는
관광지에서 먼 발치서 바라본 금발 미녀 미남과
일본애들 뿐.......
아, 딱 한번 외국인과 대화아닌 대화를 했네요......
무슨 축제에 갔다가 터키사람이 하는 케밥포장마차에서....
터키사람이 말거는 바람에....
터키 : what's your name?
나 : My name is kyung-A
터키 : Where are you from?
나 : I'm Korean
터키 : Do you like Kebab?
나 : Yes.
이게 답니다.
미국으로 유학을 간다던가 미군부대에 입대한다던가
외국계 회사나 대사관 직원, 외국인을 상대해야하는
공공기관 담당자가 아닌 이상 영어를 잘할 필요가 없다는 겁니다.
오히려 출입국관리소 직원이 영어를 못해서 외국인 민원처리를
못한다는 기사를 봤는데
정 영어가 필요하다면 그런 분들부터 교육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게다가 지난번에 보니 고등학생들이 맞춤법을 틀리지 않나...
자기소개서에 이모티콘을 쓴다고 하질 않나
이런 문제점부터 해결해야 하지 않나요?
국어를 사랑하자 이러면 국수주의자니 보수주의자니 그러는데
자국 문화가 없어지면 나라도 없어지는 거라는걸 그분이 아셨으면 좋겠네요.
만주족이 대표케이스입니다.
그들도 자기네 언어와 문화다 있었지만 한족의 문화를
무분별하게 받아 들이다가 결국 한족에게 흡수당하고
민족 정체성도 없어졌다고 하더군요.
우리 나라 아이들이 껍데기만 한국인인
외국인으로 자라는건 원치 않습니다.
I'm Korean이 아니라 나는 한국인입니다 라고 말하는
아이들이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