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사 공개정보 정도의 약한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리뷰는 감상평 뒤에 있으니 리뷰 만을 원하시는분들은 뒷부분 만을 보시길 부탁드립니다>
기본정보 스릴러 | 한국 | 116 분 | 개봉 2008.01.31
감독 윤인호
출연 신하균(거리의 화가 민희도), 변희봉(강노식 회장), 이혜영(회장의 부인, 이혜린)...
등급 15세 관람가
공식사이트 http://www.thegame2008.co.kr/
관람평
영화는 내기에 미친 자들을 그리고, 그 선택에 따른 결과들만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지만 실은 이 영화가 그리고 있는것은 그것이 아니다.
그 내기를 하는 과정과 이유가 더 중요한데, 영화에서 강노식과 민희도는 둘다 사랑을 찾기위해서 사랑을 지키기 위해서 내기를 한다는 점이다.
그 모든 사랑의 열쇠는 주은아 이다. (실제였다면 이런 여자는 없겠지만)
영화에서의 주은아는 청초하고 아름답다. 게다가 가진 것 하나 없는 별볼일 없는 남자에게 모든 사랑을 바치는 순정 까지 보인다. 바로 남성들이 꿈꾸는 여성 그 자체이다.
세상 볼장 다본 강노식은 마지막으로 주은아에게 사랑을 바치고, 그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서 인생 최대의 내기를 한다.
세상 끝에 몰린 민희도는 그 마지막까지도 주은아를 사랑했고, 그 사랑을 지키기 위해 인생 최대의 내기를 받아들인다.
사건은 흐르고 흘러 막장으로 치다르고, 그렇게 그들의 이야기는 끝이 나지만 그 끝의 진정한 승자는 아무것도 모르는(모르는척?) 하는 주은아 일지도 모르겠다.
결론은 신하균 킹왕짱 부럽다 정도?
리뷰
<가기로 했던 동생에게 전날밤에 펑크 맞고 혼자 본뒤 쓰는거라 좀 독할수 있으니 보시는 분들 이해 부탁드립니다>
'모든걸 가진지고도 더 빼앗으려는 자와 모든걸 빼앗기는 자'
내용은 죽음을 앞둔 재벌(변희봉) 과 빚에 시달리는 애인을 위해서 도박를 할수 밖에 없었던 한 젊은 화가(신하균)이 내기를 벌이게 되었고, 신하균은 그 내기에서 저버리고 만다.
그리고 신하균은 수술을 통해 뇌를 봐꿔치기 당하게 되고 자신의 몸을 찾기위해서 모든걸건 마지막 내기를 벌인다는 이야기이다.
내용상으로는 신선해 보이지만, 사실 원작이 일본 만화이고 비슷한 이야기로 '페이스 오프' 라는 명작이 존재하고 있는 이상 어떻게 보면 식상할수도 있는 이야기였다.
하지만 실제 <더 게임> 은 스릴러를 표방했지만 내용물은 잘 만들어진 '웰메이드 코미디' 에 가깝다고 할수 있다.
영화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고 있지만, 그것은 예측할수 있는 수준의 반전이고 그 임팩트는 강하지 않다. 초반부터 이어지는 스토리 라인은 힘있게 뻗어나가지 못하고 뭔가 맴돈다.
하지만 이 영화의 관전 포인트는 스토리가 아니다!
바로 배우들의 힘! 이것이 진정 이 영화의 전부이고 볼 가치라고 말할수 있다.
변희봉과 신하균 이 두배우는 서로의 역활을 넘나들며 연기의 절정을 보여준다.
신하균은 강노식(변희봉 분)의 성대모사를 능청스럽게 해내며 민희도(신하균 분)안에 강노식을 제대로 표현해 낸다.
또한 변희봉도 만만치 않다. 특히 이 노장 배우의 마지막 씬은 두고 두고 회자될 만큼 연기의 끝을 보여주니 꼭 봐두길 바란다.
(이 이야기는 더 쓰고 싶지만 스포일러가 될듯해서 자제하겠다.)
또한 조연배우들의 연기 역시 만만치 않다.
자칫 루즈해 질 수 있는 스토리 라인의 연결고리를 손현주의 맛깔나는 연기가 지탱해 주고 있다. 사실 조연격으로 출연하는 이혜영,손현주의 연기는 이미 검증된 연기라서 말할것도 없었지만, 진정 주목해봐야 할 조연은 이은성이다.
이은성 그녀는 이 영화에서 마치 진짜로 어제 헤어진후 이제야
정신이 좀 돌아온후 우는 것 처럼 운다.
(이 부분의 그녀의 미모에 사적인 감정이 들어간 본인이기에
좀 자제 하겠으니 영화관에서 감상하시길)
전체적으로 영화는 잘만들어진 영화라고 할수 있지만, 본격 스릴러를 원하는 영화팬들에게는 그다지 추천하기 힘들다고 말할수 있다.
그러나 이 영화의 관람 포인트는 장르 자체에 있는것은 아니기 때문에, 스릴러 라는 장르 자체를 원하는 관람객이 아니라면 한번쯤 꼭 봐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