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기 : 웃으면서 보내주기로 했다.
크리스찬 : 잘했다.
용기 : 인정이 이별을 받아주는것도, 내 사랑이라는 생각이 들더라.
어쩌면 인정인, 나보다 더 날 붙잡고 나한테 매달려 하고 싶어
했는지도 몰라.
크리스찬 : 그래, 여자는 지금 사랑하는 남자를 마지막 남자라고
생각한다 그러더라. 너한텐 그 여자가 세상에 단 한사람일지도
모르지만, 그 여자한텐 니가 세상 전부일수도 있어. 전부였기 때문에
두려웠겠지.
용기 : 나 말이야, 내 사랑 하나면 현실이든 두려움이든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했어. 그래서 왜 날 못믿느냐, 이렇게 큰소리만 쳤지,
인정이 생각은 전혀 해본적이 없어. 그래서 이별연습 하면서 인정이
입장을 생각해보려고.
크리스찬 : 내일부턴 다시 넥타이 매셔야겠네요, 강회장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