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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평] 에반게리온: 서[序] (2007)

윤상용 |2008.02.01 09:27
조회 397 |추천 0

 

제 목 : 에반게리온 신 극장판(新 劇場版): 서(序) (Evangelion 1.0: You're Not Alone, 2007)

감 독 : 안노 히데아키/츠루마키 카즈야/마사유키

출 연 : 하야시바라 메구미(아야나미 레이), 미추이시 코토노(카츠라기 미사토), 미야무라 유코(소류 아스카 랑글레이), 타치키 후미히코(이카리 겐도), 오가타 메구미(이카리 신지), 야마구치 유리코(아카기 리츠코)

제 작 : GAINAX

각 본 : 안노 히데아키

음 악 : 사기스 시로

편 집 : 오쿠다 히로시

미 술 : 카토 히로시

평 점 : ★★★★

 

■ 줄 거 리 ■

 

2008년, 인류가 꿈꾸는 마지막 희망
그곳에 에반게리온이 있다!


세컨드 임팩트의 충격으로 인류의 절반이 사망한 지구. 어린 시절부터 떨어져서 지낸 아버지 겐도의 갑작스런 호출을 받은 14살 소년 신지는 도쿄 제 3지구로 올라오게 된다. 그 곳에서 자신이 정체불명의 적 사도의 공격에 대항하기 위해 개발한 생체 전투병기 '에반게리온' 초호기의 파일럿으로 선택되었다는 사실을 듣게 된 신지. 운명을 피해보려 하지만 결국 명령을 거역하지 못하고 탑승하게 된다.

본인의 의지에 상관없이...

 

 

■ 평 가 ■

 

두 말의 설명이 사실 필요없는 전설적인 애니메이션. 80년대에 '다이콘 필름'으로 창립하여 이름을 바꾼 '가이낙스(GAINAX)'사가 95년에 제작한 작품으로써, 사실 이 회사는 다른 것보다 게임 "프린세스 메이커(Princess Maker)" 시리즈로 한국에 더 유명할 것 같다.

 

90년대 중반에 TV 도쿄를 통해 첫 방영한 이 작품은, 그 해부터 공전의 대 히트를 치면서 엄청난 "오타쿠"층을 양산했으며, 이후에 제작된 애니메이션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게 된다. 사실 워낙 세계관이 독특한데다 로봇의 디자인 등이 파격적인 감이 있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로 가장 영향을 미친 작품은 "교향시편 유레카 세븐"이 아닐까.

 

 

아무튼 이 만화는 "복고풍의 개념"과 "신 개념"이 한 곳에 녹아있다는 점에서 그 독특함을 자랑한다. 사실 에반게리온은 ① 주인공은 지구에 있고, 적들이 우주에서 공격해온다 ② 적은 항상 1:1로만 쳐들어오고, 한 회에 두 번 이상 연달아 공격하는 경우는 없다(둘이 같이올지언정), ③ 주인공은 기지 주변에서만 싸운다 ④ 주인공은 항상 어린 소년이다 등의 "복고 로봇 만화"에 적용되는 주요 개념을 그대로 차용하고 있는 구식 만화일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뭐가 다를까?

 

먼저 기존의 여타 작품들과 달리, 이 에바 시리즈는 인간적인 고뇌와 갈등에 포커스를 두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주인공이 겪는 고독과 소외감, 타인에 대한 몰이해가 영화의 중심축을 이루며, '주변에서 싸우라고 해서 하지만' 이는 자신이 원하는 바라기 보다 '타인으로부터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기 위해서일 뿐이다.

 

이런 평범한 주인공, 누구나 이런 상황이면 겪을 갈등 등이 생생하게 묘사된 "에바" 시리즈는, 또한 그 신비주의적인 배경설정도 특색 중 하나.

 

이미 오랜 신의 섭리에 의해 지구로 오는 "사도"들은 먼 옛날부터 예정이 되어있었으며, 특수기관 '네르프(NERV: 참고로 독일어로 '신경(nerve)'이라는 뜻)는 성서와 '사해문서' 등에 쓰여진 기록을 토대로 이 예언들을 이루려 시도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의 궁극적인 목표도, 정확한 시나리오도 모두 미스테리.

 

 

아무튼 이미 95년부터 상영되어 닳고 닳은데다가, TV판 후에도 이미 극장판 두 편('Air/진심을 그대에게', 'Death and Rebirth')으로 시리즈가 한 번 요약된 적이 있고 해서리 스토리를 뻔히 알고 보게 되지만, 여전히도 강력한 임팩트가 있는 작품이고, 알고봐도 최후의 20분은 관객들을 몰입하게 하는 파워가 있다.

 

아울러 원작과 조금 달라진 부분들이 보이는데... TV판에서 생뚱맞게 생겼다는 비판을 받던 제2사도는 다이내믹한 다리(?)들을 더 갖게 됐고, 3사도는 재미없는 큐브 박스에서 가장 화려한 변신을 하는 '최강의 섹시 캐릭터'가 됐으며, 에바의 등에 장착되어 있던 문방구 커터칼 모양의 '프로그레시브 나이프'는 좀 '나이프'에 어울리는 형태로 변했다.

 

 

아무튼 제목에서 보듯 "서(序)"는 오직 서막일 뿐이며, TV판 24편은 모두 4편에 걸쳐 정리될 예정이란다(이 작품은 TV판 1~6화의 요약이다).

 

 

아, 포스터 때문에 최종사도가 될 '나기사 가오루'가 미리부터 등장한다는 소문이 있었는데... 뭐, 등장하긴 하지만 안하는거나 별반 다름없으니 별로 기대 말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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