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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종

최종호 |2008.02.02 18:05
조회 23 |추천 0


세상일이 어떻든

주변일이 어떻든

살아온 흔적만 남기운 체

훌쩍 떠나버리는 것

 

남은 이들의

깊은 슬픔을 등지고

다다를 곳 모를 길로

벗 조차 없이 떠나시는 것

 

삶의 무게

훌훌 벗어버리고

사랑하는 가족의 눈물과

변치않을 벗 들의 우정만 간직한 체

 

공원 벤치 한가로이 앉아

내일 내일 기다리시며

깊게 패인 눈시울로

담배연기 쫓아가는 노인네들

 

모두 떠나실 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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