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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의 낭독

손정태 |2008.02.09 19:53
조회 24 |추천 0


천상의 낭독

 

 

청명하고 맑은 가을하늘 아래

벤치에 책을 베고 구름을 그린다

느릿느릿 감겨오는 눈꺼풀이

귓가에 데고 자장가를 불러주고

 

내 영혼은

자장가의 오선지를 타고 흘러

오직 평온함만이 존재하는

천국으로 올라간다

 

마음의 저장고를 찾아

헤매이며 길가를 서성이고

낭독소리는

은은한 향기되어 내귀에 멤도네

 

해 저문 초저녁

낭랑한 종소리가 울리고

또각이는 구두굽의 환상이

천상의 책이 되어

내 가슴에 안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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