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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믿지?'' 의 의미는?

김순미 |2008.02.10 16:44
조회 313 |추천 0
오빠 믿지? [의문형 관용어]

남자가 여자에게 자주 하는 세뇌식 주문

 

사용방법

세뇌의 효과가 크다. ‘믿어라~ 믿어라~ 믿어라~’식의 자기주문을 되뇌는 것도 필요하다. 크게 포석용과 과시용, 무마용, 세 가지로 나뉜다.

포석용은 여성에게 원하는 바(내용은 광범위하다)가 있지만 솔직히 말하기엔 욕을 얻어먹고, 뭔가 간접적인 방패막이 필요할 때 사용한다.

과시용은 자신의 남성다움과 듬직함을 강조하기 위해 사용한다. 이 때는 증거가 뒤따라야 하는데 평소보다 더욱 강하고 대범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필요하다.

무마용은 잘못한 것이 있을 때 들키지 않으려는 의도가 들어있다. 상대의 믿음을 강조해 자신의 실수나 거짓을 무마시킨다.

속뜻

1. 당장의 달콤함을 위해: “오빠를 믿어 봐. 하지만 뒷감당은 몰라~"

2. 무조건적 애정을 강요할 때: “뭔 짓을 해도 나만 믿어. 딴 남자 말고”

3. 잘못한 일이 있을 때: “제발 좀 믿어라. 굳이 알아서 뭐하겠니?”

감정적 사용

상대에게 자신이 유일무이한 존재임을 확인시키는 것이 관건. 널 사랑해주고 아껴주고 지켜줄 남자는 나뿐이다. 넌 나만을 믿어야 잘 살 수 있다, 쓸데없이 누가 뭐래도 흔들려서는 안 된다, 내가 곧 진리요 생명이라~

Ex: “내가 누구니? 오빠야~”, “니가 날 못 믿으면 오빠, 슬프다…”. “내가 하는 말과 행동 모두 다 널 위해서야~”

오빠에 대한 대응

조건형: 오빠, 그럼 만약 오빠가 내 믿음을 깨면 뭘로 갚을래?

모순형: 가슴으론 오빠를 믿는데, 내 몸이 따라가질 않아~

오버형: 믿습니다! 짝짝짝짝 할~렐루야~

여우형: 난 오빠를 믿지만, 세상이 오빠를 믿지 말래

곰형: 뭘? 대체 뭘 믿으란 말이야? 응? 뭐?

사용시 주의

지금은 2000년대. 웬만해선 먹히지 않는 멘트다. 상대를 봐서 가려 사용할 것. 특히 늦은 밤, 모텔 앞, 여행지, 노련한 여자 등 위험 TPO 앞에서는 사용 금지. 말하는 자신이 흔들려선 안 된다. 상대뿐만 아니라 스스로에게도 세뇌를 거는 것이 중요하다.

옵션 표정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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