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이영훈선생님 잘가세요..

하상민 |2008.02.14 10:57
조회 412 |추천 1

 

 

아침...

 

출근이 늦어 서두르다가

평소에 잘 틀지도 않는 라디오를 켰다..

 

이문세 "광화문연가" 가 흘러나왔다..

그 어느때보다 아름다운 멜로디로 들려 흥얼거리는데..

얼마전 이영훈씨가 대장암 투병중이라는 소식이 생각나

아..혹시 오늘 돌아가신거 아닌가? ...하는 걱정이 되기시작했다..

 

이를 닦다가 멈추고 음악이 끝날때까지 기다렸는데

끝나고 바로 이문세 목소리가 나온다..

 

목소리가 떨린다..

 

" 음...이영훈씨가 작곡한 광화문연가 였습니다.. 

  ....그전곡은..이영훈씨의 연주곡....였습니다..음..."

 

순간 내눈도 젖어왔다..그렇구나 오늘 가신거구나..

이문세의 말이 이어진다..

 

"초코렛을 선물하는 기쁜날..이영훈씨는 우리곁을 떠나셨습니다.."

 

 

내가 중학교때..

신보로 나온 테이프를 친구들과 복사해서 주고받을정도로

(가만히 생각해보니 주진 않았다, 우리집엔 더블데크가 없었다ㅋㅋ)

음악을 좋아했었다..지금 생각해보니..

 

그때 이문세의 노래는 일종의 충격이었다..

음악에 대해 잘 알지 못했지만..

그 어떤 다른 노래와는 다른 feel이 느껴졌다..

 

슬픔도.. 기쁨도..

이문세 노래만의 느낌이 있었다..얼마후 그 모든곡은

이영훈씨라는 작곡가의 작품이라는것도 알게 되었다..

 

요즘 들어도 그때 80년대의 이문세 3,4,5집은 놀랍다..

 

좋은 멜로디는.. 좋은 노래는..

엄청난 힘을가진다..눈에 보이지 않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수도

있고, 똑같은 풍경과 세상을 보고도 수많은 시각을 가지게한다..

 

이영훈..

당신의 멜로디로 행복했습니다..지금도 행복합니다..

하늘에서 편히 쉬세요..

 

그동안 너무 감사했습니다..

 


 

추천수1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