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휘 : 무슨 안 좋은 일이 있었나?
할아버지에게 혼이났나 아님,, 다쳤어?
이녹 : 만났소,,, 길동이.
창휘 : 그렇군.
이녹 : 공자를 원망하진 않소. 길동이가 죽은 걸로 둔건데
공자가 내게 말해 줄 순 없었을꺼요.
창휘 : 그자를 만났는데, 표정이 왜그러지?
이녹 : 나는,,,, 좀,,, 길동이가 살아있어서 너무 좋소.
너무 좋은데,, 디게,,, 디게 서운하오.
길동이가 숨어살아야 되는 것도 알겠고,
죽지 않고 살아있다는게 알려지면 안되는 것도 알겠는데,,
스님도 알고, 공자도 알고, 아가씨도 아는거면,,, 그냥 나한테도 좀 알려주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길동이한테 나는,, 아무것도 아니였나보오.
창휘 : 이럴 때 내가 너를 위로해줘야 되는건가.
넌,,, 정말 눈치가 없구나.
아무것도 아니라서가 아니라,, 그 반대라서 알려주지 않은걸꺼야.
억지로 옆에 두고 싶은 욕심을 버릴만큼 소중한 사람인거다,,, 넌.
이녹 : 정말 그렇게 생각하오?
창휘 : ,,,,, 그래.
이녹 : 사실 나도 그렇게 생각하고 싶었는데 영 자신이 없었소.
공자가 그렇게 말해주니 힘이 나오. 고맙소 공자.
쾌도 홍길동 Ep.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