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의 소리.
가끔 심장의 소리가 귀에 들릴 때가 있다.
누구를 사랑할 때.
자신의 숨겨진 열정을 발견할 때.
불의를 접했을 때.
영혼을 일깨우는 진리의 소리를 들었을 때.
그리고 그 분의 손길을 느낄 때.
요즘, 나는 나의 심장 소리가 그립다.
고등학교 1학년 때, 한국 교육제도 안의 암흑 속에서 허둥거리며 처음으로 세상의 “더러움”을 맛보던 그 시절, 나는 분명 인생은 실은 아름다운 것일 거라고 생각했다. 그 때 내가 “인생”과 “젊음”에 가졌던 강한 확신과 신념은 아직도 변하지 않았다.
너무나 많은 이들이 스스로의 가슴속 깊이 내재된 아름다움과 진실성을 보지 못한다. 끄집어 내려는 노력도 금방 포기한다. 언제부터인가 그들은 그들이 너무나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존재라는 것을 잊어버리고 만다. 그러니 잃어버리고 산다. 너무나 추한 자신의 모습을 보기 싫어 거울을 피한다. 그들이 정작 피하는 것은 자신의 육체를 비추는 거울이 아니라 그들의 영혼과 마음을 비추는 거울이다. 자신감이 없다. 자신이 사랑 받는다는 진리를 발견 못하니 그들은 자연히 세상이 말하는 “아름다움”에 기준을 맞춘다. 하지만 그 “아름다움”은 순간적이고 변덕스러우며 급변한다. 세상이 말하는 아름다움의 기준에 드디어 자기가 합당하게 되었다고 생각되어 자랑스럽게 거울을 볼 때면 “시간”이라는 진리가 가져다 주는 이치에 의해 늙어버린 자신을 발견한다. 또 자신감이 없어진다.
돈의 노예가 된다.
대학에 노예가 된다.
외모에 노예가 된다.
성공에 노예가 된다.
모든 대화 안에 “진실성”은 결부되어 있다. 단 한번이라도, 삶의 숭고한 목적과 아름다움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 모두들 기피한다. 가슴속 깊이 어딘가에 숨겨져는 있는데, 그걸 감히 끄집어 낼 엄두를 내지 못한다.
종교이야기를 하자는 것은 아니다. 모든 대화가 “하나님”으로 시작해 “예수님”으로 끝날 필요는 없다. 난 단지 그 분이 우리에게 선사하신 “인생”이라는 광대하고 짜릿한 모험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것이다.
왜, 아름다운 한 사람의 영혼이 자기가 버는 돈의 숫자에 의해, 자기 명함의 직책에 의해, 공동체 안의 인기에 의해, 육체적인(하지만 순간적인) 예쁨에 의해 – 판단되어 져야 할까?
어린 아이들의 웃음을 볼 때 무슨 생각이 드는가?
“아, 아직 세상의 더러움을 모르는 저 순수한 영혼. 그러니 아직 저렇게 행복할 수 있겠지?” 라고 생각이 드는가?
아니다! 우리가 태어난 것은 그 아기의 웃음이 순간적이지 않은, 늙어서도 똑같이 지속되게 하기 위해서 이다.
세상의 거짓말에 속지 말자. 세상의 더러움은 당연한 것이 아니다. 나이가 들수록 더욱더 익숙해져야 하는 것도 아니다. “인생, 뭐 별거 있어?” 라는 거짓말로 스스로의 존귀한 존재를 짓밟고, 세상의 기준에 맞추고, 멸시당하고, 상처받고, 그 상처들에 무뎌지고, 세상에 원망의 소리를 내뿜고, 하는 식의 우리가 되지 말자. 우리는 진정 사랑을 받는 존재이고 그 분의 사랑을 통해 남들에게 사랑을 나눠줄 수 있는 존재이다.
“인생은 위대하다 (Life is great).” 어느 누구의 삶이 위대한 것이 아니고 모두에게 공통적으로 선사된 “인생” 그 자체는 너무나 원대하고 경이로운 선물이고 모험이다.
자신의 심장소리에 귀 기울이자.
세상의 부조리, 정의롭지 못한 일에 대해 심장이 뛰고 있다면 비록 남들은 우습게 여기더라도 자신의 신념을 행동에 옮기자.
자신의 심장소리에 귀 기울이자.
양심의 심장소리가 뛴다. 양심. 양심. 양심. 양심. 양심. 모두들 다 하는 듯싶지만 왠지 내가 하려고 하면 양심의 심장소리가 유난히 더 크게 들린다. 무시하려고 하지만 너무나 확고하게 들리는 양심의 실체가 나를 더욱 괴롭게 한다.
자신의 심장소리에 귀 기울이자.
세상이 말하는 거짓된 아름다움에 자기 자신을 속이지 말자. 우리는 속을 수밖에 없어서 속는 것이 아니고 “속고 싶어서” 속는 것이다. 자신을 세상에 파는 순간 우리는 영적, 심적 매춘부가 된다. 내면의 아름다움은 그 사람에게서 발견되는 것이 아니다. 그 사람 안에 존재하시는 거룩한 그 분에게서 발견되는 것이다. 그 분만이 주실 수 있는 평안과 사랑을 느끼는 사람은, 자신의 아름다움에 자신감이 있을 수밖에 없다. 그 것은 세상이 순간적으로 선사하는 헛된 “아름다움”과는 비교가 안 되는 꽉 차고 은혜로운 그런 아름다움이다. 우리는 모두 이런 아름다움을 가진 존재들이다.
자신의 심장소리에 귀 기울이자.
영혼의 고결함에 대해 이야기하자. 삶의 숭고한 목적에 대해 이야기하자. 세상 이야기를 잠시 멈추자. 서로에게 희망을 주고, 영감을 주고, 진리의 소리를 들려주는 서로가 되자. 우리의 미약하고 불완전하고 보잘것없고 더러운 육체덩어리가, 완전함과 성스러움, 그리고 아름다운 “신”의 범주에 잠시 겹치는 그 순간이 있다. 그 순간, 우리의 심장은 내 귀뿐만 아니라 온 몸 전체에 전율과 감동으로 퍼질 것이다. 내 스스로가 아름답게 지음 받았다는 진리를 느끼는 순간이다. 내가 사랑 받는다는 진리를 느끼는 순간이다. 내가 이 세상에 순고한 목적을 가지고 선한 일을 행할 존재라는 것을 인식하는 순간이다. 내가 왜 이 더러운 세상에 맞서 “진리”에 대해 이야기 해야 하는지 깨닫는 순간이다. 바로 거룩한 순간 (Holy Moment) 이다.
모두가 만나면 세상 이야기다.
나는 단 한번만이라도 당신과 인생의 숭고한 목적과 아름다움에 대하여 깊은 대화를 나누고 싶다. 뇌에서 순간적으로 생산되어 입에서 던져내는 말이 아닌 당신의 마음과 영혼에서 분수같이 뿜어져 나오는 거룩한 성수를 함께 마시고 싶다.
그 순간, 당신과 내 주변은 심장 박동소리로 인한 핵폭탄 전쟁이 벌어질 것이다.
우리모두, 심장의 소리를 갈망하자.
나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