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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어떻게 살게 될까요?

윤혜선 |2008.02.19 01:44
조회 63 |추천 0

 

 

 

 

 

 

 

 

 

 

 

 

 

오랫만에, 아주 오랫만에 적습니다.

하고 싶은 말들이 많이 있었으나 입 밖으로 나오기전 가슴 속에서 다 걸러지더군요.

결국은 하나의 말이거나 건넬 수 없는 그런 감정이거나 하여 혼자만 간직하다  이렇게 적습니다.

당신, 가끔은 몹시도 궁금합니다. 내가 마지막으로 사랑하게 될 당신은 어떤 사람입니까. 어떤 사람이길래 이렇게 더디 오는 건가요. 혹시 곁에 왔는데 내가 그냥 스쳐보낸 건 아닌지 걱정스러워지기도 합니다. 그랬담 어찌 해야 하는지도 나는 알지 못합니다. 길잃은 어린 아이처럼 마냥 그 길 위에 서 있을 뿐이겠지요.

사람들이 묻더군요.. 왜 아무도 만나지 않느냐고.. 정말 아무도 곁에 없느냐고.. 그렇게 묻는 사람들을 통해 누군가를 만날 기회가 생기기도 합니다. 그러나 뒤로 물러나게 되는 용기없음. 그래서 우리 만나지 못하는 걸까요?.. 그 속에 당신 있었던건가요? 만나야 하는데 만나지 못했던건가요?.. 그렇다면 또 어찌해야하나요.

그래요. 결국은 내 탓이겠지요. 막연한 기다림, 아무것도 하지 않고 오지 않는 당신만 탓하는 나의 어리석음 때문이겠지요. 그런데요.. 있죠.. 사실은 많이 두렵습니다. 세상에 대한 무지만큼이나 사랑에 대해서도 그러하니까. 내가 사랑받을 자격이 있는지 늘 의심하니까. 스스로의 사랑과는 별개로 타인이 내게 주는 애정엔 늘 자신없으니까요.

가끔은 그런 나 때문에 숨바꼭질 하듯 그대만 찾다가 혼자 늙어갈지 모른다는 생각을 아주 담담하게 해요. 그런다 해도 어쩔 수 없는 거다 그러면서요. 

내 그리 살아간다면 내 반쪽이었을지도 모른 당신은 어떤 모습으로 살아갈까.. 알 수 없음이겠지요.. 생이 끝난다해도. 

 

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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