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2월 19일
다대포 몰운대를 찾았습니다.
왜가리 한마리가 풀숲에 쓰러져서 눈만 꿈뻑대고...꼼짝을 못하고 있더군요
옆에 계시던 다른 아저씨가 다친곳이 없나 살펴보았으나 외관상 멀쩡하더군요
무언가 잘못 먹은듯 싶었습니다( 오염물질,쓰레기 등등)
그래서 그 아저씨와 저는 새에 대해 아는바가 없어서...관련단체에 전화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114에 전화해서 야생동물보호협회 같은곳에 연결해달라고 했습니다.
지금 담당자가 없다는군요....
그래서 TV에서 119요원들이 야생동물 구조하던게 기억나서 119에 급한대로 연락했습니다.
제가 얻은 답변은 "저희는 사람만 구하지 동물구조는 안합니다" 였습니다.
119에서 다른곳으로 전화 연결을 해주더군요... 그런데 연결된 단체에선 저희 소관이 아닙니다
"사하구청으로 연락해 보시죠?"
사하구청에선 아 지금 담당자가 없어요!! (당췌 오후4시경 아직 퇴근시간도 아닌데 어딜간거지???)
하면서 다른곳으로 연결 해주더군요...
연결된 곳에선..."사하구청에 연락하세요" 하길래 제가 사하구청에서 여기 연락해보라던데요? 하니깐
지금 담당자가 없어요???? 횡설수설 하더군요...
다시 사하구청 전화거니..담당자라는 분이 그런거 저희 소관 아닙니다....
몇군대 더 전화 해보다가 짜증나고 울화통이 터져서 때려 쳤습니다....
역시나 TV에서 군대보여주는것과 실제 군대가 180도 다르듯이
TV에서 친절하게 야생동물 구조하던 각종보호단체,119,공무원...역시 가식적인 보여주기 였군요
진절머리 납니다.... 다들 일하기 싫어서 둘러대고...이러니 숭례문이 불타버렸죠....
옆에 계시던 낚시하시던 분 말씀으로는 일주일에 한마리씩은 죽어나가는걸 본답니다..
솔찍히 다대포가 일몰이 좋다고 해서 가봤는데...해안가가 온통 쓰레기 천국입니다...
새들이 뭔가 잘못먹고 죽을만 하겠더군요...
한 여름엔 해운대등 유명 해수욕장이 쓰레기 천국이 되는건 어제 오늘일도 아니구요
조금만 환경을 생각하고 아낍시다....공사 개발 이런것 만이 환경을 파괴 하는것이 아니라
우리가 무심코 버리는 쓰레기가 강토를 죽음으로 오염시킵니다.
추운겨울밤....서서히 식어 죽어간 왜가리...아직도 눈에 아른거립니다...
Kodak UltraColor100UC Fil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