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경이랑 저작년에 만나고 드뎌 올해 봤다;
그리고는 어쩌다가 그 용하다는;;[빈폴옆 윽시 작은 매장;]
철학관을 찾았다;;;
사주까지 볼 생각은 없었던 터라
타로점을 보기로 하였다;
나曰 : 저기 이 항목들 중 하나만 볼 수 있는거죠?
아저씨曰 : 그렇죠
나曰 : 그면 결혼운 볼 수 있을까요?
아저씨曰 : 결혼운은 결혼할 상대가 있어야 보는거고
나曰 : 아 그면 애정운 볼수 있어요?
아저씨曰 : 애정운은 애인이 있어야 보는거고
나曰 : 아~ 그면 저는 뭐봐야 하죠?
아저씨曰 : 애인이 없으면 애정운을 보셔야죠.
나曰 : 네 그걸로 볼께요~
아저씨曰 : 무슨띠 몇월생이죠?
나曰 : 개띠에 2월생요
아저씨曰 : 어허~ 타로 봐도 답이 안나와~1월생은 남자사주야~
남자를 붙여줘도 자네가 뻣뻣해서 안돼~
나曰 : ㅠ.ㅠ 대충 짐작은 했지만 그래도 봐주세요
아저씨曰 : 타로봐도 전혀 답은 안나올꺼야. 5장을 골라보시오.
나 : 꽤나 신중하게 여기저기서 쏙쏙 5장을 뽑는다;;;
아저씨 : 카드패를 여는데 영 표정이 마뜩찮다;;
아저씨曰 : 이야 참... (다른 패를 막 보여주며)여기 사랑이랑
연관된 카드도 정말 많거든~~~
너무 이상적이다! 달밤에 달이나 보고, 호올로 눈물짓고,
남자는 있는데 제각각 흩어져 있고, 괜찮은 사람은
떠나보내고...
특히나 아저씨 또한 자신이 아무리 연애랑 상관없는 사주라지만 이렇게도 착하게(?) 본인의 말대로 죄다 우울한 카드를 뽑은 것에는 적지않게 당황하신듯 했다. 나와 내 친구는 철학관에서 웃을 수 밖에 없었고 결국 선비팔자임에 틀림없다는 확신이 더 강해졌다는;;
아 그리고 앞으로는 다섯장을 연달아 있는 놈들로 뽑아봐야겠다;;
설마 한장은 사랑에 관한 카드가 있지 않을까? -.-;;;
우울하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