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아내의 부정이후 8개월이 지나고...

최규재 |2006.08.03 19:31
조회 1,803 |추천 0

저는 올해 32살된 남자입니다. 아내는 29살 이구요.
 저희는 2000년 10월에 결혼해 6살된 딸이 있습니다.
 아내는 사범대 국어교육학과를 졸업하던 해에 저랑 결혼을 했구요.
졸업하고 바로 결혼하고 그다음해에 지금의 딸을 낳고 키우느라 몇년은 제대로 공부도 못하고 그렇게 시간이 지났습니다.
 2002년부터는 공부를 다시 하기 시작했습니다. 아내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 하지만 임용고시가 하늘의 별따기가 되어버린 세상인지라 쉽지가 않았던 모양입니다. 공부만 하고 있다고 믿었던 아내의 부정을알게 된건 작년(2005년) 10월 7일 입니다. 아내와의 오전 통화가 있었기에 최근발신 번호였던 제폰으로 아내의 핸드폰 통화버튼이 가방속에서 잘못 눌려지는 바람에 아내에게 남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채팅으로 알게된 저보다 2살 많은 총각이라는 사실에 놀라지 않을수가 없었습니다. 9월 19일날 알게 되어 그날이 4번째 만난 날이었고, 둘이서 시내 비디오방에서 "간큰가족"을 봤다고 그러더군요. 영화를 보고 문구센터에서 펜을 샀는데, 아마도 펜을 가방에 집어넣다가 핸드폰이 눌려진거 같다고 그러더군요. 도망가버린 그남자에게 전화를 걸어 정중히 총
각이 뭐할려고 유부녀를 만나냐며 다시는 만나지 말라고 부탁하고 전화를 걸었습니다. 그리고 집에서 20분 거리에 있던 도서관에서 집앞 독서실로 아내의 책을 모두 옮기고, 얼마남지 않은 시험을 위해서 공부에만 전념하라고 타일렀습니다.
 하지만, 10월 25일날 저녁 11시경 독서실에 들렀다가, 인터넷 강의를 위해 설치해둔 PC실에서 유리창 너머 아내가 그남자의 이름으로 발신이 된 이메일을 보고있는걸 봤습니다. 제가 보는걸 눈치채고 아내는 컴퓨터를 꺼버리더군요. 그리고 독서실 밖으로 나와 이메일 내용을 보여주고 조용히 넘어갈래? 아니면 집으로 집으로 가서 끝을 낼까? 라고 말을 하니, 자기가 짐을 싸서 나가겠다고 그러던군요.
 그새벽에 그남자에게 전화를 걸어 추궁을 하니, 자기가 잘못했다고 용서를 빌며 화가 풀릴때까지 매를 맞게다고 그러자 만나자고 그랬습니다. 그래서 저희 부모님, 아내, 딸, 제 후배3명이 나갔습니다. 그남자는 혼쭐이 났고, 추궁과정에서 그남자의 핸드폰을 열어보니, 제 아내가 아닌 다른 여자들의 음부를 여관에서 찍은 사진과, 80여개의 여자이름이 있더군요. 그리고 그남자도 유부남이라는 사실. 속칭 '선수'였습니다.
 그렇게 날이 새고, 그남자를 돌려보내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당시 상태로는 도저히 맘편히 공부가 되지 않을것 같아 급한대로 옷가지와 책들을 챙겨 처가집으로 데려다 주고 12월에 치는 시험이 끝나고 이야기를 하자고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아내는 시험이 끝나고 연락이 끊겨버렸습니다. 시험발표가 날 무렵,이혼을 하자고 그러더군요. 대신 2007년도에 해달라고. 아마도 시험에 떨어져서 다시 공부를 시작할 작정인데, 아무래도 이혼기록이 임용고사 면접에서 불리하다는 생각이 들었나봅니다. 그래서 저는 그렇게 해주겠다고 그랬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애가 보고싶어서라도 마음이 달라질거라는 생각에.
 하지만 딸애의 6번째 생일날에도 애가 보고싶다는 연락이 없슴에 더이상 엄마로써의 자격도 없는 사람이라는 생각에 이혼을 하자는 이메일을 보냈고, 지난주 수요일날 시간이 된다면 가정법원에서 보자고 그러더군요.
 하지만 장맛비를 한시간동안 맞으면 기다렸지만 끝내 나타나지 않더군요. 참는데도 한계가 있습니다. 자신의 잘못을 한번도 아니고 두번이나 용서를 해줬는데, 시부모님도 며느리는 오직 집사람 뿐이라고 기다리는데 그런식으로 나옵니다.
 협의이혼을 해준다면 아내만 좋을뿐이라는 주변의 말이 맞는건지. 이혼소송을 하게되면 조정기간을 어떤 식으로 가지는지...혼자서 소송이 가능한지 궁금합니다. 이런경우 제가 이길 확률은 어느정도인지.....
 "지원"이가 너무 불쌍합니다.
 도움 부탁드립니다.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