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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남자친구 두신 여자분들 보세요.

염승호 |2008.02.24 14:26
조회 460 |추천 3

안녕하세요. 저는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는 22살 청년입니다.

 

군인남자친구 두신 여자분들..

 

헤어지자고 말씀하실거면 남자친구 휴가 나왔을때 말하세요.

 

그거 당해봐서 아는데요.

 

여태까지 당했던 실연중에 최고였어요.

 

솔직히 사회에서 가볍게 연애도 하고 그랬는데요.

 

군대에 와보니 정말 그사람이 소중해지고 그런마음이 들더라구요.

 

휴가10일 정도 남은날 전화를 하니까

 

짜증을 내더군요..나때문에 그런거냐니까 아니라고 아니라고 하다가..

 

결국은 오빠 전화받는거 짜증난다고..끝내자고 헤어지자고 말하더군요..

 

믿었는데 나는 이사람아니면 안될텐데 뒷통수에 방망이로 맞은 느낌이랄까..

 

내일 다시 전화하겠다는 말만 남기고 저는 8시간짜리 근무를 들어갔죠.

 

와..미치겠더군요..별의 별 생각이 다 들어요..

 

물론 자살까지 생각안했다면 거짓말이겠죠..

 

근데 그건 아니잖아요 나 하나 죽는다고 달라지는 세상은 아니니까.

 

부모님도 계시고 , 짬안돼서 울고 싶어도 눈치 보이고

 

실연당하면 식욕이 없어지잖아요. 근데 그것도 짬안돼서 먹어야 하고.

 

죄없는 담배만 계속 태우게 되더라구요.

 

그냥 죽은듯이 잠만 자고 싶은데, 그럴수있는것도 아니고,

 

아무것도 기억못하게 술마실수도, 날 위로해줄 친구도 없는 곳인걸요.

 

혈혈단신 혼자 생판처음 보는 곳과 처음보는 사람들 있는곳에

 

혼자있는데 거기서 실연당했다고 생각해보세요.

 

기분이 어떨것 같은가요?

 

뭐 요즘엔 군인이 군화거꾸로 신는게 유행이라지만..

 

안그런 사람들 투성이에요

 

휴가나가기 2달 3달 전부터 여자친구 작은 선물이라도 해주려고

 

쥐꼬리만한 월급 아껴가며 그 좋아하던 PX도 안가고 담배도 줄여가면서

 

돈모으고,  어디서 데이트 해야할지 몰라서 안보던 잡지에서

 

데이트 장소 알아보고,

 

후임들한테 데이트뭐해봤냐고

 

물어보고, 나혼자 정하는 것보다 여자친구가 하고싶은거 하는게 나을것 같아서

 

뭐해보고 싶냐고 물어보려다, 차였네요.

 

며칠전까지만해도 궁합보고 왔다는데..천생연분이라고..

 

천생연분이라도 이별은 피할수 없나봐요.

 

억지로 온사람들 태반인 이곳에서, 그래도 각자 자신의 임무를 충실히 하는 이유가

 

내나라, 내사람들 지키려고 억지로 참고 또 참고 있는데

 

헤어지자니요, 헤어지자고 말씀 하실거면..

 

남자친구 휴가나왔을때 헤어지자고 말씀하세요..

 

술이라도 마실수 있게..

 

욕은 하지마세요.

 

상처받은 사람한테 욕하는건 아니잖아요.

 

Ps. 정말 이번에는 잘해주려고 했고, 잘해주지 못한게 미안해서

안보내려고 했는데, 내가 이곳에 있으면 있을수록 네 어깨의 짐이

더 무거워지는 것 같아서 보내줄게. 행복하게 잘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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