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을 사겨놓고..
정말 사랑한다고 나없이는 못산다고..
미래 갖게 될직업이..처음 몇년은 정말 힘든일이지만..
나를 위해..내가 있기때문에 노력하는거라고 말해서
날 무척이나 행복하게 만들어놓구..
근데 지금 우리 앞에 있는건 이별..
날 보면 좋지만..
내 옆에 있으면 숨이 막힌다고 ..
너무 이기적이여서..숨이 막힌다..고 하는 너..
이말 듣고 난 무슨말을 해야 하는걸까?
2년이나 기다렸는데..
제대 4일만에..이게 모니?
50번 넘게 면회간 내가 너무 우습다..
절대 우리는 마지막 1%가 될꺼라고..
걱정하지 말라고 그래놓구..
이게 머야..
완전..정석대로야..
분명히 우리..데이트 잘했는데..
제대하고 처음 만나서
같이 동대문가서 쇼핑하고..
웃고..뽀뽀하고..같이 밥먹고..
손잡고 돌아다녔는데..
밤새 꼬옥 껴안고 자고..
..
두번째 만났을때도..
오랫만에 커플룩입고..
남들 몰래 뽀뽀하고...
정말 오랫만에 영화보고..
밥먹고..겜방가서 같이 게임하고..
손잡고..잘 다니다가..
내가 아직도 잘 이해가 안되는거 한가지..
노래불러달라는게..그렇게 널 숨막히게 한건지..
아무리 쌓였다고 해도..
너무 갑작스럽다..
나 터미널에서 한시간동안 근처 돌아다녔어..
혹시나 니가 화나서 갔어도..근처에 있을꺼같아서..
우리 맨날 그랬자나..
아무리 삐지고 안좋은일 있어도..
둘이 얼굴보면..금방 풀리고 그랬는데..
이번엔 왜 이러지?
내가 결혼 상대자로는 아닌거 같다는 말..왜 했니..?
전에는 그렇게 같이 살자고 그러더니..
나보고..수원이나 서울에서 취직하라며..
차라리..결혼 상대자가 아닐꺼란 얘긴 하지말지..
그런 얘긴 내가 너무 비참해지잖아..
우리 이제겨우 23살인데..너 좀 앞서 나갔다..
난 그냥 지금..니가 좋은건데..
내가 마니 부족한가봐..
전엔 내 직업이 좋다고 그러더니..
내가 앙탈부리는것도 너무 좋다고 ..
고집부리는것도 귀엽다고 그래노쿠...
너무 뒤통수쳤어..
난 그냥 연애상대..
그것도 오래 안할 연애상대였던거야?
군대에서..심심하니깐..
자주 면회와주고..
편지써주고..
전화하고..
외박 나왔을때..
휴가때 놀아주고..
니 성욕 채워줄만한 그런 상대였던거야?
아니라고 하겠지..
그치만 자꾸 내가 가치 없게 느껴지는걸..
난 정말 '사랑받는다'는거에 자신이 있었다고..
내가 어떤 모습이든지..넌 내 옆에 있을꺼라고 생각했는데..
시간 낭비라니..
..
정말 너무해..
시간을 갖자..란 니말에..먼저 헤어지자고 한건 미안해..
함부로 해선 안되는 말인데..
니 말..너무 차가운 니말듣고..울컥했어..
니 맘은 이미 정해진거 같은데..돌아갈테니 기다려달라니..
그것도 나랑 있음 숨막힌다는 얘기듣고..'어 그래'하고 기다려줄 여자가 몇이나 될꺼 같아?
너무 기대했던 니 제댄데..
넌 진짜 너무하다..
난 바보같이 아직도 니가 좋다..
그렇다고 예전처럼 사귀진 못할꺼 같아..
근데 난 여전히 너한테 기대하는데..
니 이름 꺼내기만 해도 눈물 나는데..
어떻게 해야해?
니 옛날 여친이랑 같은 꼴이 되버렸어..
잔인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