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흑인 오르페 Black Orpheus(Orfeu Negro;)>(1959)-Manha de Carnaval

김재린 |2008.02.27 02:50
조회 250 |추천 7
play
감독 마르셀 카뮈(Marcel Camus) 원작 비니키우스 데 모라에스(Vinicius De Moraes) 각본 마르셀 카뮈, 자크 비오(Jacques Viot) 배우

브레노 멜로(Breno Mello), 마르페사 던(Marpessa Dawn), 루르데스 데 올리베이라(Lourdes de Oliveira), 레아 가르시아(Lea Garcia)

 

 정렬적인 브라질 축제 카니발의 전야제가 열리는 항구가 눈 앞에 펼쳐지는 리우데자네이루 언덕에 자리잡은 한 마을이다. 마을 사람들은 가장 무도회 의상을 만드는 데 한창 바쁘다. 오르페가 살고 있는 이곳에 유리디스(마르페사 던)가 자신을 죽이려는 누군가를 피해 사촌 세라피나(레아 가르시아)를 찾아온다. 오르페는 시내 전차 운전사인데 그가 운전하는 전차에 유리디스가 가끔 탄다. 오르페는 노래를 잘 불러 그가 한번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면 주위가 조용해진다. 유리디스는 근처에서 때때로 들려오는 아름다운 목소리에 반하여 목소리의 주인공이 누군지 궁금하였는데 알고 보니 가끔 탄 전차의 운전사 오르페였다.

유리디스와 오르페는 사랑하는 사이가 되었는데 오르페에게는 이미 약혼녀 미라(루르데스 데 올리베이라)가 있다. 밤이 되어 모두 격렬한 삼바에 흠뻑 빠져 있고, 유리디스도 오르페와 함께 춤을 춘다. 이때 죽음의 탈을 쓴 한 남자가 유리디스를 계속 쫓아다녀 그녀는 공포에 휩싸인다. 한편, 세라피나는 남자친구와 함께 있기 위해 오르페에게 자신의 옷을 입혀 카니발에 함께 참가하게 된다. 세라피나는 죽음의 가면을 쓴 자가 유리디스를 죽이러 온 것을 보고는 도망가라고 소리치려 하지만, 카니발의 소란스러움과 군중들의 소리에 묻혀서 유리디스에게 전달되지 않는다. 결국 유리디스는 죽게 되고 오르페는 유리디스의 시신을 안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이 모습을 본 오르페의 약혼녀 미라는 온갖 욕설을 퍼붓고 이것도 부족해 돌을 던진다. 돌에 맞은 오르페는 유리디스를 안은 채 벼랑에 떨어져 죽고 만다.

아름다운 항구 리우데자네이루를 배경으로 비극적인 남녀 간의 사랑을 현실감 있게 그렸다. 겉으로 보기에는 남아메리카의 정렬적인 삶과 여유를 잘 표현한 영화이지만 깊이 살펴보면 현대적인 물질 문명에 휩싸이지 않고 면면히 이어져 내려오는 원시적인 혈통 흔적도 살필 수 있다. 1

 1959년 제12회 칸영화제에서 황금 종려상을, 제32회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최우수 외국 영화상을 각각 수상하였다.

 

추천수7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