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녹 : 공자가 길동이를 구했소. 고맙소.
창휘 : 니가 그럴거 없어. 갑작스런 상황에 경황없이 나선거야.
이녹 : 부끄러워 마시오.
장하오 공자.
창휘 : 다들 너처럼 나를 봐주면 정말 그렇게 살 수 있을까?
내가 간절히 지키고자 하는 것을 똑바로 보고,
그들이 원하는 사람이 된다면,,,, 잃을까 두려워하지 않으며, 내 것으로 잘 지킬 수 있겠지.
이녹 : 간절히 지키고자하는게 뭐요?
창휘 : 그들이기도 하고,,, 한 사람이기도 하다.
이녹 : 간절히 지키고자 하는게,,, 그게 길동이요?
창휘 : 그 자는 같이 가는자야,, 내가 지킬 자가 아니다.
그 자에겐 간절한게 없어,, 사실은 뺏길가 두려운 자이기도 해.
이녹 : 길동이가 뭘 뺏어가오?
창휘 : 넌 정말 여전하구나. 이렇게 바보같아 눈에서 떼어두려 했는데,,
그렇다고 마음에서 떨어지는 것도 아니니,, 더 이상 애쓰지 않을거다.
오늘은 졸리고 기운이 없어 그냥 이렇게 보는 걸로 됐어.
이만 자야겠다.
이녹 : 미안하오. 내가 조용히 나갈테니 푹 쉬시오.
창휘 : 곁에 있어.
약속했잖아,,,, 재수가 좋도록 곁에 있어주겠다고.
이녹 : 그,, 그건 죽지 말고 살라고 한 소린데,,
창휘 : 독으로 죽다 겨우 살았는데,, 자다가 죽을 수도 있잖아.
잘 자고 있는지 곁에서 지키고 있어죠.
이녹 : 아,,알았소. 지키고 있을테니 푹 주무시오.
쾌도 홍길동 Ep.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