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해
나는그것도모르고그동네에서해맸다.
그래도다행이다.
눈이오는데춥지도않더라.
너를볼생각에별생각안나더라.
그냥니모습.니향기.니목소리가듣고싶어서간거였는데.
너는다른곳에서나를찾고나도다른곳에서너를찾았네.
집에가는길
혹시라도니가보일까, 머뭇거리면서뒤를쳐다보았는데
역시보이지않더라.
어제만큼은텔레파시가통하지않더라.
괜찮다.
이렇게멀쩡하게집으로돌아왔으니깐
아직내마음은그곳에있겠지.
어른들은어리석은짓이라고말해도
나는이게어리석은짓이라고생각하지않아.
너도그렇지.
니마음도그렇지.
나를아직사랑하고있지.
나도널평생사랑하고있지.
그래도....
몸은춥진않았지만마음은추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