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프닝 15분을 대사 한마디 없이 폴리와 앰비언스로 영화를 채운다
집중력이 흐트러지면 바로 꾸벅꾸벅이건만 zz
초반부터 묵묵부답인 이 영화.. 왠지 모를 호기심 가득하게 만든다.
5분의 법칙도 아니고, 무려 15분 씩이나 왜 이러시는걸까 하면서..
영화 내내 황무지의 모래바람처럼 건조한 배우들의 기복 없는 표정과
아름다울것 같지만, 음산하고 신경질적인 현악기의 선율이 깔린다.
There Will Be Blood
피를 부르는.. 거시기(알아서..해석을)
Blood란 영화에서 석유에 비교하면 된다.
석유는 광물 자원 가치 중에 첫번째로 꼽힐만큼 중요한 자원이다.
석유는 인간에게 많은 편리함을 안겨주는 만큼 많은 부작용도 낳았다.
환경의 황폐화. 그리고 석유를 둘러싼 전쟁..최근 쿠르드족 문제까지
영화에서 지하에서 지상으로 검은 석유가 뿜어져 나올때는 검은피가 뿜어져 나오는 것 같았다.
내 몸에 흐르는 빨간 피는 생명의 상징이다.
그러나 밖으로 분출된 검은피는 죽음의 상징이다.
부와 편리함을 대변해주는 석유(또는 어떤 가치)에
인간의 욕망과 야망이 끝도 없음이 결국 인간을 고립시키고 죽음으로 향하게 함을 영화는 말해주고 있다.
영화는 부정적이다.
보는 내내 많이 불편할 수 밖에 없던 것..
안타깝지만 바로 우리의 현실이 영화와 다를바가 없다는 것이다.
배우들의 연기력에 오줌을 찔끔찔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