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y Blueberry Nights
감독_ 왕가위
주연_ 노라존스. 주드 로.
엘리자베스_
헤어졌다. 많이 사랑했다. 그리고 많이 생각을 했다.
나를 잊고서. 나라는 존재를 허무하게 만들어 놓을 수 있을까..
너무하다. 열쇠를 두고 사라지면 작은 관심이라도 가질 수 있을까
하는 호기심에 기다림을 가져보지만..
제레미_
뭘까.. 자신의 시선을 놓아둔채 많은 손님들의 사랑을 보관하는
열쇠더미를 보면서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었을까..?
이미 지나가 버려서. 아니면 너무 늦어버려서.. 잊고 있었을까..
아니..이렇게 라도 물끄러미 남겨놓고 싶어서 일까..
.....
오랜만에 만나는 왕가위 감독의 작품이다.
역시 그 답다 라는 말이 나오는 작품이다.
잔잔함을 담아두고, 은은하게 울리는 음악에 맞춰 왈츠를 즐기는
듯한 달콤한 블루베리 같은 영상이 먹음직 스럽게 흘러간다.
'중경삼림' 이라는 영화가 생각나는 것 또한
그 영화와 같은 영상미와 사랑에 대한 애뜻함(?)을 그리고 있어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뭐 이런 생각은 나 혼자만의 생각일수도 있을테니..어떠랴..)
노라존스의 달콤함을 부르는 감성적인 멜로디를 함께 들을 수 있어
너무나 반갑게 느껴지기도 한다.
노라존스의 음악을 무척이나 좋아해서 귀에 이어폰을 꽂고 매번
듣는 즐거움을 느끼는 나에겐 무척이나 기뻐했으니까..?
그의 연기를 처음 보는 나로서는 기대감과 설레임을 가져다 주기도
한다.
.....
사랑을 들려주는 '왕가위' 감독의 또 다른 이야기를
그리워 했는지도 모르겠다.
달콤한 블루베리파이 처럼 달콤하게 다가오는 따뜻한 영화 한편.
어떨까..싶다..
감성적인 멜로디를 부드러운 영상으로 만들어 놓은 ...
블루베리파이.. 달콤스럽게 한입 먹어본다.
.....
열쇠마다 지니고 있을 사랑에 대한 짧은 대화가 기억에 남는다.
그리고 영화가 끝나고 엔딩이 올라가고 음악과 함께..
또 다시 생각을 해본다.
내 열쇠는 어디에 놓여 있을까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