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치듯 지나가는 너의 향기
에
눈을 살짝 감아봐
아직도 니가 내 곁에 있는 거 같아서
눈을 뜨기가 두려워
느리게 지나가는 시계
바늘에
눈을 살짝 감아봐
아직도 움직일 생각이 없어보여서
눈을 뜨기가 두려워
한동안 울리지 않는 나의 전화기
에
눈을 살짝 감아봐
내 귓가에서 니 목소리가 들릴꺼 같아서
눈을 뜨기가 두려워
어느새 어두워져버린 창밖의
하늘에
눈을 살짝 감아봐
니가 금방이고 문을 두드릴꺼 같아서
눈을 뜨기가 두려워
나,
니가 없는 하루를 이렇게
눈만 감고 보내
눈을 뜨면 니가 없는 현실이 싫어서
이런 어둡고
두렵기만한 기다림 끝엔
날 보며 활짝 웃어주는 너의 미소가 있어서
내가 하루 하루를 살아
그런 니가 있어서
기다림뿐인
내 하루 하루가 의미있어
그런 니가 있어서
내 꿈들이
내 안에서 현실로 이루어져
그런 니가 있어서
내가,
살아.
-to my lovely YJ-
p.s: I love 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