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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기때는 다들 바람 피나요?

맘잡아야지.. |2006.08.04 11:45
조회 69,017 |추천 0

남친과 3년 조금 넘었어요.

올해 초 남친이 바빠서,

평일에는 못만나고 일요일에만 잠깐 봤는데.

근데 그 후부터는 남친이 바쁜일도 끝났는데

우리 만남이 거의 그렇게 되버렸어요.

 

평일에는 남친이 일때문에 바쁘지 않아도

딴약속 있거나 피곤해서 일찍 들어간다고 해서 거의 못봐요..

 

일요일 만나면 저녁먹고, 영화보고...

관계도 요즘은 모텔같은데도 가지 않고

저 집에 데려다 주는 중에 저희 집에서 조금 떨어진 공터에서

차세워 놓고 하는데,.

전 누가 볼까 불안해서 느낌도 거의 없어요.

 

이런 이유때문인지...

제가 지금 나쁜짓을 하고 있습니다...

 

직장에 팀장님이 계신데 32살이고 유부남...

올해 초 이쪽 팀으로 옮기면서 부터

제게 저녁 사준다, 술 사준다 추근댔지만

남자친구 있다고 하면서 딱 잘랐어요.

팀에 온 첫날 회식자리에서 자기가 날 뽑았다고 말해서,

왜 그랬냐고 물었더니...너무 섹시해서 그랬답니다.

그땐 정말 기가막혔어요. 모욕감도 느끼고요..

 

근데,

물론 추근대는 거겠지만 정말 정말 잘 해줘요...

솔직히 그게 싫지 않았나 봅니다.

또 일하는 거 보면 열정적이고

남들이 하지 못하는 일도 척척 해내고요.

운동도 잘하고 ..깔끔하고..

 

결국 한달 전 그의 끈질긴 공세에 못이겨

저녁을 같이 먹게 됐어요.

어찌나 잘해주던지,

정말 공주가 된게 이런 기분이구나 하는 걸 느꼈고.... 

그날 키쓰를 했어요.

그리고

몇 번 데이트를 했고...그때마다 키쓰를 하구..

물론 팀장님은 끝까지 요구하지만

아직 제가 완강하게 거부하고...

제가 거부하면 섭섭할 정도로 딱 그만 둡니다.

 

그런 팀장님의 태도 때문인지...

처음과 달리 데이트나 키스, 스킨쉽 하는게 점점 부담이 없어져 가요.

얼마전 부터는 회사안에서도 회의실이나 비상계단 같은데서 키스를 하는데...

그게 싫지가 않아요...

 

지난 일요일 남자친구와 만났을 때

남자친구 보기가 너무 미안했는데...

다시는 그러지 말아야 겠다고 다짐 했는데,

일요일 이후 연락도 없는 남자친구에게 화가 났고

결국, 어제 팀장님과 또 데이트를 하고...

어젠,

팀장님 차에서 거의 2,3시간을 서로 스킨쉽을 했어요.

위험한 선까지 갔지만 관계는 어제도 끝까지 거부했고요...

집에 와서 잠자리에서도 계속 팀장님이 생각이 났어요...

분명 이상태로 가다간... 어떻게 될지 뻔한데...

근데, 제 마음속으로 자꾸 남친 핑계를 댑니다...

 

차라리 회사를 그만둬야 겠다고 생각도 하지만,

남친의 무관심을 생각하면...

내가 왜 남친때문에 그래야 되나 라는 생각도 들구요...

 

조금 아까도 남친과 얘기를 해보려고 오늘 저녁에 보자고 했더니,

그냥 일요일에 보자고 하면서 바쁘다고 전화를 끊습니다...

 

정말 남친이고 회사고 다 끝내버리고 싶은 마음밖에 안나요..

하지만 당장 회사를 그만두면 할 일도 없구..

 

며칠전에 엄마한테 회사그만두고 공부 더 한다고 했더니...

오빠 내년에 유학 끝나니까 그때 가라고 하네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사랑이란게 정말 이런것 밖에 안되는 건지...

어는 커플이나 권태기를 겪는다고 하는데,

다들 권태기때는 이렇게 바람도 피는 건가요?

어떻게들 극복하세요. 정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배꼽티 입는게 무슨 죄인가요? 황당합니다!

추천수0
반대수0
베플1949|2006.08.04 13:15
지금애인하고 헤어지는건 뭐라 안하겠어 하지만 너때문에 풍비박산날 남의 가정이 걱정이다
베플어쩜|2006.08.07 09:23
글보는 내내 유부남이라며 부인에 대한 죄책감은 하나없고 오로지 지생각만하냐
베플너두|2006.08.07 09:01
이담에 결혼해서 니남편한테 딱 너같은 부하 여직원 걸렸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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