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아이가 한건데 그게 성추행이니?

김연주 |2008.03.08 00:58
조회 306 |추천 8

전 오늘 정말 황당한 경험을 했습니다.

아직까지 너무너무 화가나서 분이 삭혀지질 않네요ㅜㅜ

 

전 오늘 오전 몸이 안좋아서 병원을 다녀왔습니다.

치료를 받고 나오는 길에 적어도 초등학교3학년 정도는 되보이는 남자아이가 기둥에

쭈그리고 앉아있더군요.

그러다가 제가 저 멀리서 오니까 계속 저를 이상하게 힐끔힐끔 쳐다보더라구요.

기분은 이상했지만 아인데 뭐... 이런생각으로 그냥 무시하고 지나갔습니다.

그런데 그 아이랑 한 열발자국 거리정도밖에 안되었을때....

아이가 갑자기 확 일어나더니 제 가슴을 만지고 도망을 가더군요.

 

저... 진짜 그때 열이 팍 받았습니다.

그래서 그 순간 아픈것도 잊어버리고 미친듯이 뛰어가서 그 아이를 잡았습니다.

(제가 약간 승부근성? 뭐 이런게 있어서 ㅡㅡ,,)

그리고 그 아이에 어머니를 찾았습니다.

그리고 아이에 어머니에게 사정을 말하고 아이에게 주의를 주시라고 조용히 말씀드렸습니다.

그런데... 그 아이에 어머니.. 진짜 황당함에 극치더군요.

 

"아니, 아이가 호기심에 그런짓 좀 했다고 그게 성추행인가요?

아가씨 너무 오바하신다~"

진짜 그 순간 망치로 머리를 한대 얻어맞은 기분이었습니다.

처음엔 그냥 조용히 넘어갈려고 했는데 아주머니 반응이 그런식으로 나오니깐 진짜 화가나더군요.

그래서 결국 언성을 높였고, 결국엔 그 아줌마가 이런말씀을 하더군요.

"그래, 그럼 법대로 하자고.. 아가씨 말대로 아이가 그런게 성추행이면 경찰서가면 감옥가겠네.

신고해~ 신고하라니까"

순간 이 아줌마, 암만 말해봐야 소용없겠다 싶어서 어차피 개념없는 여자 아무리 말해봐야 입만 아프겠다싶어서 그냥 참고 나와버렸습니다.

자식 그런식으로 키워서 어디 잘되나 두고보자는 말을 하긴했죠.. 너무 화가나서...

 

그런데 지금까지도 화가 풀리지를 않습니다.

여러분!!!

정말 제가 과민반응 하는건가요? 제가 보기에는 그 아이 충분히 계산하고 그런거라 생각합니다. 눈빛도 그랬고 행동도 그랬고... 우발적인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아이가 그런거니깐 호기심이고, 장난이라 생각하고 넘어가야합니까?

그런 아이들이 나중에 지하철 변태가 되지 않을거라고 누가 장담할수 있나요?

그리고 나이도 저 정도면 알만한 나이 아닌가요?

호기심에 한다는건 말이 안되지 않나요?

 

호기심이라쳐도 어머니라도 그 아이에게 따끔하게 주의를 주어야하는거 아닌가요?

저 진짜 지금 기분이 더러워서 미치겠네요.

 

추천수8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