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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은 아프다...

이기경 |2008.03.08 14:49
조회 61 |추천 0


그리운 소식을

새하얀 옷소매처럼 나풀거리며

봄눈이 스치고 지나간 창가에세

너를 기다린다. 봄비가 찬찬히 내려와

정겹게 마음을 적실 봄날의 창가에서

간절히 너를 기다린다.

 

기다림이라고 소곤거릴 때

너는 이미 내 맘에 와 있다.

사랑이 나를 힘들게 할 때나

애틋하게 보고픈 마음 절절하여

손끝이 시리고 아픈 그 순간에도

너는 바로 내 안에 있는데

그리움은 왜 이리도 크고 깊으냐.

 

사랑은 아프다.

사랑이 꽃처럼 아프다는 것을

서툰마음으로 사랑하면서 배운다.

아프지 않은 무딘 사랑은

이미 사랑이 아니란 것을

너를 기다리며 배우고 있다.

 

사랑도 계절이구나.

아련한 봄날의 풀빛으로 물들어

여리고 순한 마음 한 조각

너와 함께 나누고 싶은

내 사랑도 다가서는 계절을 닮았구나.

맘껏 가지고 싶어서 아프고

선뜻 놓아주고 싶지 않아서

또 아픈 것이 바로 사랑이구나.

 

봄이 오듯 그렇게 네가 왔으면 좋겠다.

봄이 오ㅅ듯 사랑도 그렇게 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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