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왜??? 왜??? 왜???

레오 |2006.08.04 14:44
조회 40,634 |추천 0

옴마야~~ 또 톡이 된 것이여??? 그런 것이여??? ㅋㅋㅋㅋ

이거 톡 어떤 기준이예요???

지난번처럼 혹시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부연설명을 하자면....여기서 작은레오란 23개월인 울딸입니다.....저는 현재 임신 7개월로 둘째를 가졌구요.......

 

======================================================================================

안녕하세요.....

늘 시댁에서 보내는 휴가이건만....올해는 1박2일로 시댁식구들과 시누식구들과 가까운 펜션을 다녀온 관계로 평소보다 두배는 더 피곤하네요.....

그때 생긴 의문들 입니다......정말이지.....이해가 안되는.....다른사람들은 다 그렇다치고...남편을 때려 죽이고 싶은......

그냥 나의 생각이기에.....반말로 적습니다.....일기라도 쓰고 싶은데.....원체 일기를 잘 안쓰는 성격이라~~ㅋㅋ

 

1.....왜 나의 남편은 누나 말이라면 법으로 알까???

예정된 여행도 아니였다....당일날 아침에 갑자기 시누(남편의 누나) 한테서 전화가 왔다.....놀러 가자고...팬션 예약 해놨으니까 지금 빨리 짐챙겨서 오라고....

그 전화 받고 시계를 봤다.....07:00...............ㅡ.ㅡ 어이가 없었다....아직 작은레오는 꿈나라 한창 이건만~~

전화를 끊고 아무 생각이 없었다.....꿈인줄 알았다....부스스 남편이 일어나 나오두만...무슨 전화냐고 묻는다......

내용을 얘기 하니~ 당장 짐챙기라고 난리다.....누나 기다린다고...빨리 가자고.....어이가 없다.

 

2.....왜 밖에 나와서 까지 빨래를 해야 하는가??? 그것도 내가~~ 알수가 없다...정말...

얼렁뚱땅 도착된 펜션~~ 생각보다 괜찮았다...... 그래서 오길 잘했단 생각도 잠시 들었다.....깨끗하고..공기좋고...앞에 냇가에 물 맑고.....깔린 잔디도 깨끗하고....작은레오는 신나서 뛰어댕기고...ㅋㅋ

오자마자...조카(시누딸)랑 작은레오는 물에 들어가고.....남자들(아버님 아주버님 남편)은 덥고 피곤하다고 에어컨 틀고 들눕고.....어머님이랑 형님은 도란도란 얘기가 끝이 없고.....나는 냇가의 작은레오가 걱정되 땡볕을 쬐며 냇가를 지키고....ㅡ.ㅡ

점심시간이 다되어 안들어 오겠다는 조카랑 작은레오를 질질 끌고 들어와 조카는 형님께 넘기고...나는 작은레오 옷을 갈아입히고...아까 입었던옷(민소매 하나랑 팬티~)을 욕실에 잠시 담궈놨다...날도 좋고 볕도 따갑고 하니...잠시 빨아서 널어둘 생각으로....(작으니까 얼마 안걸린다는 생각에~글고 여분의 옷이 있긴해도..아직 애기라..언제 옷이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생각에..)

근데 다시 들어간 욕실에는 그 조카옷이랑 각종 수건들이 다 들어 있었다....그상황에서 울딸 옷만 빠는것도 웃기고....다빨자니 아시다시피 나는 임신 7개월이다....힘들다~ 그래서 그냥 집에가서 하자는 생각에 안빨고 놔뒀다.....

이래저래 점심을 챙겨먹고.....산같은 설거지를 혼자 하고...뒤돌아서니....눈치없는 남편...볕도 좋으니 욕실에 있는 작은레오 옷을 빨아 널으란다......

힘들어서 못하겠다고...정 하고 싶으면 남편이 빨라고 하고 무시했다.....그러자 시누랑 어머니 입이 댓발로 나온다.....왜??? 내가 힘들어서 내딸 옷 못빨겠다는데...왜 당신들의 입이 나오는지....어이가 없다...

 

3.....밖에 나와서 까지 꼭 삼시세끼를 다 해먹어야 되는지....그럼 같이 하고 같이 치우던지....왜 그게 다 며늘의 몫인지...정말 궁금하다....

울시누....말그대로 지가 마신 물컵하나 안씻는다.....와~ 진짜 대단하다.....물먹는 목을 졸라버리고 싶었다....

그보다...쌀이며 채소며 바리바리 챙겨오신 어머님이 더 대단하다....사먹는밥 맛없다고 오만가지를 다 챙기셨다....맨날 고기굽고....지지고 볶고....날도 더운데...미치는줄 알았다.....이럴거면 집에 있지...뭣하러 놀러 나오는가......개짜증이다....

 

4.....자야 되는데....청소까지 떠넘기는 이놈의 시댁식구들~~ 과연 살려 둬야 하는지......

저녁먹은 설거지 마치자 마자 에어컨 앞에서 웃고 떠들던 울어머님....청소기 돌리란다....아버님 피곤하셔서 주무셔야 된다고....(청소기가 구비되어 있더라~)

순간 울컥해서 남편놈을 째려봤다...죽여버릴려고.....그때서야 청소기를 드는 남편......욕나온다..진짜~ 남편이 청소기를 들자 울어머님 일어나서 본인이 뺏는다.....본인이 민단다.....그럼 진작에 밀던가~

정말 짜증 제대로다.......어머님이 청소기 챙겨들면 내가 할줄 아셨는지...말은 본인이 한다고 하면서 눈은 나를 보고 있다.....무시했다.....내가 죽게 생겼는데....청소가 대순가....우는 작은레오 안고 나와버렸다....여기서 눈물이 난다....

 

5.....왜 시누는 밖에만 나오면 지딸을 나에게 떠넘기는 걸까???

작은레오 하나도 힘든데....아니 둘째까지 딱 죽을꺼 같은데...이눔의 조카는 떨어질 생각을 안한다....

결국은 남편이 데려갔다.....열받는다.....

 

밤에 남편이랑 싸웠다.....이따위로 할꺼면 왜 놀러 왔냐고.....정말로 내가 조산을 해야 정신차릴꺼냐고...무슨 애비라는 사람이 애가 다크지도 못하고 일찍 나온다는데 아무 생각이 없냐고 아주 지랄지랄을 했다.....그때는 알아듣는거 같더니만...담날~ 오는 그순간까지 아무런 변화가 없는 내 남편놈.....

어제 돌아와서 시누네는 본인들 집으로 떠나고.....남편놈은 피곤하다고 짐정리고 뭐고 신경도 안쓰고 자버리두만 오늘 출근했다......

이따가 퇴근하고 오면 죽여버릴테다......

나는 내 남동생이 결혼을 하면 절대로 같이 놀러가는 그런 무식한 짓은 하지 않을테다......

혹여 내 남동생이 미쳐서 같이 놀러 가자 그러면 그놈도 죽여버릴테다......니 마눌한테만 잘하라고....다른사람 다 필요 없다고.....

 

  그녀와의 첫 키스 후... 내가 당한 건가요?

추천수0
반대수0
베플아침 방울이|2006.08.04 15:24
마치...한편의 '전설의 고향'을 보는듯...."그리하여,,,,레오는 원수를 갚아...행복하게 잘 살았답니다.."...라고 나레이션이 나올것 같은...그나저나...님 많이 강해지셨는데요....둘째 덕인지..그동안의 노하우 덕인지....쫌 쎄진 김에...확실하게....아침 9시 이전에 오는 전화는 아예 받지 마셈......전화기 코드를 확 뽑으셈....
베플aaaaa|2006.08.07 10:26
원래 시댁과 가는 휴가는 휴가가 아닙니다...-_-;
베플그럴땐|2006.08.07 10:32
살짝이 현기증을 일으켜 주는 센스.... 어지럽다며 설거지 하다 그릇 깨 주는 센스.. 그러고는 드러 눕는 센스~ ㅋㅋ 끝날때까지..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