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사랑은 외국인] 한국에서 사랑 중!
한국女 | L양(21세·대학생)
뉴질랜드男 | S군(23세·영어 강사)
교제 기간 약 6개월
“우리는 한 번도 싸운 적이 없다. 스티브가 항상 나를 벅차게 사랑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스티브는 매일매일 나에게 감동을 준다.한번은 직접 그림을 그려서 내게 선물했다. 매순간이 감동이다."
슬화는 뉴질랜드로 어학연수를 갔다가 스티브를 만나게 되었다. 서로에게 마음이 있었지만 소심했던 탓인지 둘 다 고백의 기회를 놓쳤다. 그렇게 끝났는가 싶었는데 얼마 후 스티브가 취직을 하기 위해 한국으로 갔고, 그때부터 스티브는 뉴질랜드에 있는 슬화에게 장미꽃을 배달하는 등적극적으로 다가왔다. 슬화가 한국에 들어오자 스티브는 급기야 슬화의 고향으로 내려가 사랑 고백을 했다. 스티브가 한국에 머문 지는 8개월, 두 사람은 사랑은 6개월. 스티브는 매일 매일 서툰 한국말로 슬화에게 말한다. “사랑해.” 슬화는 늘 아낌없이 사랑해주는 스티브에게 매일매일 감동받는다고 한다. 그리고 사람들의 시선 따위는 이제 조금도 신경 쓰이지 않는다고.
[내 사랑은 외국인] 캐나다에서 사랑 중!
한국女 | L양(22세·대학생)
프랑스계 캐나다男 | A군(22세·회사원)
교제기간 1년 6개월
"그에게 프러포즈 받았던 날, 편지 위에 반지가 놓여 있었다. 편지를 다 읽고 나자 그가 나를 껴안고는 귀에다 대고 ‘나의 아내가 되어줄래?’라고 속삭여주었는데 울 뻔했다."
정민은 초등학교 때 캐나다로 이민을 갔다. 알렉스는 정민과 같은 동네에 살았고 같은 중·고등학교를 다녔다. 그러나 졸업 후에야 두 사람은 우연한 만남을 계기로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둘 다 영어에 능숙하기 때문에 의사소통에는 문제가 없다. 하지만 정민은 프랑스어를, 알렉스는 한국어를 배우는 중이다. 서로의 부모님을 위해서. 알렉스는 정민의 어머니께 ‘누나’라는 호칭을 쓰는 ‘센스’를 발휘하기도 하고 젓가락질도 배웠다. 서로의 문화를 알아가는 것이 이들에게는 즐거운 과정. 두 사람은 학업과 직장 문제로 캐나다에서 장거리 연애 중이다. 국경도 거리도 뛰어넘는 이들 커플의 연애 노하우는 ‘listening(잘 듣기)’, 먼저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보기. 기획 김강숙 | 쎄씨
[내 사랑은 외국인] 국제 연애 커플, 결혼 후!
한국女 | P양(31세·직장인)
미국男 | J군(27세·직장인)
교제 기간 9년
"9년을 함께 했지만 아직까지도 문화차이를 느낄 때가 있다. 매일 서로에 대해 배우는 기분이랄까. 가끔 힘들 때도 있지만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다는 생각에 행복해진다."
선영은 대학교 2학년 때 말레이시아로 여행을 떠났다가 제이슨을 만났다. 노을이 예뻤던 날, 제이슨은 무릎을 꿇고 선영에게 청혼을 했고 두 사람은 부부의 인연을 맺었다. 주변의 반대도 있었지만 2년의 연애, 7년의 결혼생활 동안 한결같이 서로를 사랑해온 두 사람이다. 선영은 말한다. 자라온 환경·문화는 서로 다르지만 외국인은 외계인이 아니라 지구 반대편에 사는, 우리처럼 사랑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라고. 외국인을 사랑하게 된 분들은 다른 시람들의 시선이 아닌 내가 사랑하는 사람의 시선에 고정하라고. 선영은 싸이월드 클럽 ‘인터커플(http://club.cyworld.com/esl-planet)’을 운영하며 자신처럼 외국인과 사랑에 빠진 사람들에게 대화의 장을 마련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