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동주..계란말이..골뱅이..찌개..
버드와이저1병..카프리반병..그리고 멍 때리기..
그리고 참이슬,백세주,청하 각각1병..
어제와 오늘 내가 그렇게 노력한 흔적들..
술한잔하면 괜찮을꺼란 생각에 한것들..
나 어떡하면 좋니?..
다 아는데도 그러는데..
난 아직도 모르겠어..
우리가 왜 그렇게 될수 밖에 없는지..
그렇게 내가 불편해진거니?
친오빠 같다면서..그말은 그냥 한거니?
웃으면서도 속은 너무 아프고..
괜찮다고 말하면서도 내 속은 찢어질것만 같은데..
내가 오히려 더 불편해..
너하고 이렇게 지내고 있는것이..
예전에 그렇게 자주했던 연락들도 혹시나 매도할까봐서..
정말 동생같아서 걱정되어서 그런거였는데..
나 언제까지 이렇게 지내야 하는거니?
차라리 직접 만나서 얘기라고 하지..
전화는 쉽잖아..
내 얼굴을 못 보니깐 서로가 서로의 얼굴을 못 보니깐..
힘든얘기들도 쉽게 할수 있잖아..
그런데 나는 그런거 싫어..
직접 보면서 그 사람의 눈을 보면서 말을 하고 싶은데..
그럴 기회조차도 이젠 잃어버린거 같아..
왜 그렇게 부담을 느껴하니?
내가 그랬잖아..
너 이제 친동생처럼 생각하고 좋아하기로 했다고..
그랬더니 너도 그랬잖아..
나도 친오빠로 좋아하겠다고..
그런데..그런데..그런데..그렇게 그게 불편했니?
우리 원래 자주 연락하면서 지냈었잖아..
나는 선배이기 이전에 동생같아서 걱정이 되어서 그런거였어..
예전에도 늘 그랬었잖아..
친동생 같다고..내가 동생이 없는데 친동생같다고..
나 절대로 너에게 매달리는거 아냐..
나도 나이가 있는데 자존심까지 버리고..
다만 지금 우리가 이러고 있는게 싫어..
예전에 그렇게 연락을 자주 했었는데..
나 사람을 되게 좋아하는데..
사람들을 만나면서 내가 사는 이유를 찾는 놈인데..
너라는 사람..너라는 후배를 잃어버렸다는것에..
나는 계속 마음이 아픈채 살아가고 있을뿐이야..
인연이 아닌건 아닌거지만..
나도 내가 좋아하는사람이 다른 사람을 좋아한다는데..
이젠 잘되길 바랄뿐이야..
다만..그러다가 다른 누구까지도 잃어버릴꺼 같아서..
또 예전처럼 좋은 친구들을 잃어버렸을때처럼..
그런상황이 되풀이 될꺼 같아 마음이 아프다는거야..
예전에 좋은 친구들을 잃어버리고 나서 마음이 너무 아팠거든..
그러곤 다시는 잃어버리지 않기로 맹세했었는데..
지금 또 그러고 있어..
넌 괜찮은거니?
내 나이 스물다섯..꿈으로 고민하고 고민해야할 나이에..
나는 너로 인해 고민하고 있어..후회하고 있어..
내가 그날 그러지만 않았다면 너란 좋은동생, 좋은후배를 잃어버리지 않았을텐데..
그 놈의 불안함에..누군가 너를 데려갈꺼란 그런 불안함에..
그런데 그 우려가 사실이 되어 버렸어..
사촌형이 오늘 형수님을 모시고 인사를 하러 오셨는데..
그 형수님이..나보다 한살이 많아..
사촌형과 7살차이야..
그걸보고 있으니 도저히 미치겠더라..
나이차가 무슨상관인지..
사람이 사람이 좋다는데 나이는 도대체 무슨상관인건지..
감정이 중요한거잖아..
나를 얼만큼 사랑해주고 챙겨줄수 있는지가 중요한거 잖아..
분명 누군가를 마음에 담을 여유가 없다고 했던 너가..
누군가를 마음에 품고 있는걸 보고 있으니..
어떻게 이해를 해야할지 모르겠다..
난 그래도 너와의 인연의 끈을 놓지 않으려 이렇게 노력을 하고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