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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화끈한 골잔치
● 앵커: 프로축구 K리그 화끈한 골잔치가 2주 연속 이어졌습니다.
스포츠 취재팀 김세의 기자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기자: 안녕하세요.
● 앵커: K리그 초반열풍이 대단하죠.
● 기자: 그렇습니다.
개막전에서 최다관중 기록에다가 무려 20골이 나왔는데 이번에도 2라운드에서 또다시 20골이 나오면서 아주 축구팬들을 즐겁게 해 주고 있습니다.
먼저 전북과 서울이 맞붙은 토요일 경기부터 한번 직접 보시죠.
2만 5000여 팬들 앞에서 조재진과 박주영이 스트라이커 맞대결을 펼쳤는데요.
3년 8개월 만에 K리그에서 복귀한 전북 조재진이 감각적인 오른발슛 하면서 동점골을 터뜨리면서 이름값을 해냅니다.
그러자 후반 교체투입된 서울 박주영도 종료 3분 전 결승골을 성공시키면서 귀네슈 감독에게 시즌 첫승을 안겼습니다.
● 인터뷰: 당연히 골 넣으면 기분 좋은데 홈개막전에서 많은 팬들 앞에서 골을 넣으니까 더욱더 기쁘고요.
한편으로 골 넣고 승리를 했으면 더 좋았을 텐데...
● 인터뷰: 저는 교체해 들어와 많이 열심히 못 뛰었는데 다른 선수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값진 승리할 수 있어서, 원정에서 승리했다는 게...
● 기자: 어제는 호화군단 성남과 수원이 맞붙었습니다.
우승후보인 두 팀답게 일진일퇴의 공방이 뜨거웠는데요.
한동원의 왼발 선제골로 성남이 먼저 포문을 열었습니다.
하지만 7분 뒤 수원의 이관우가 환상적인 왼발 감아차기 슛을 하면서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성남은 두두가 곧바로 골을 터뜨리면서 승기를 잡는 듯했습니다.
그러나 이관우의 30m짜리 프리킥이 골대를 맞고 다시 골라인으로 들어가 다시 동점.
이관우는 프로 데뷔 9년 만에 한 경기에서 두 골을 뽑아내며 팀을 패배의 수렁에서 구해냈습니다.
● 인터뷰: 하고자 하는 의욕이 강했던 게 오늘 팀은 이기지 못했지만 개인적으로 두 골을 넣어서 굉장히 기분 좋습니다.
● 기자: 3만 3000명의 구름관중이 몰린 인천은 올 시즌 최단시간인 41초 만에 터진 라돈치치의 결승골로 유일하게 2연승을 달리며 단독 선두로 나섰습니다.
장외룡 감독의 외인구단으로도 불리는 인천이 올 시즌 돌풍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대구는 두 경기 연속골을 뽑아낸 이근호의 활약으로 황선홍 감독과 안정환의 부산돌풍을 잠재웠습니다.
보신 것처럼 K리그 2라운드 경기에서는 역대 2라운드 최다관중인 14만 9000여 명이 몰리며 화끈한 골잔치를 만끽했습니다.
● 앵커: K리그도 이렇게 재미가 있고 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얘기를 빼놓을 수가 없죠.
박지성 선수가 출전했는데 아주 큰 활약을 했어요.
● 기자: 그렇습니다.
박지성 선수,어제 오른쪽 미드필더로 활약했는데 맨유는 1:0 승리로 프리미어리그 단독선두에 올랐습니다.
시즌 첫골을 터뜨린 이후 세 경기 연속으로 결장했던 박지성 선수.
어제 더비카운티와의 원정경기에서는 선발 출전해 62분을 뛰었습니다.
위력적인 크로스를 잇따라 선보였지만 골운이 따르지 않아 아쉽게도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습니다.
맨유는 지난 포츠스전처럼 일방적인 공격을 퍼붓고도 득점하지 못하다가 결국 후반 31분 해결사 호날두 가까스로 한 골을 넣으며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이로써 맨유는 아스날과 승점이 같아졌지만 골득실에 앞서 리그 단독선두로 나섰습니다.
62분을 쉴새없이 뛴 박지성은 결승골을 넣은 호날두보다 높은 평점 8점을 받았습니다.
● 앵커: 굉장히 높은 점수예요.
● 앵커: 이렇게 K리그,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는 모습들 좋군요. 월드컵 예선전에 대표팀의 이런 선수들이 많이 포함됩니까?
● 기자: 그렇습니다.
방금 전에 남아공월드컵 예선 남북전에 나설 대표팀 명단이 발표되었는데요.
조재진과 박주영 그리고 박지성 등 대부분이 명단에 올랐습니다마는 정작 반지의 제왕 안정환은 명단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박지성과 함께 이영표와 설기현 등 프리미어리거 삼총사는 모두 명단에 포함되었고요.
하지만 출장정지 징계를 받은 이동과 러시아리그에서 뛰고 있는 김동진과 이 호는 대표팀 엔트리에서 빠졌습니다.
안정환 올 시즌 프로리그 개막전에서 활발한 공격을 보였지만 아직 몸상태가 완전하지 않아 소속팀의 황선홍 감독과의 협의를 거쳐 대표팀에 뽑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표팀은 오는 26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릴 남북전을 앞두고 20일 선수단을 소집할 예정입니다.
● 앵커: 이번에는 프로농구 얘기를 좀 해 보죠.
막판 순위싸움이 치열한데 어제는 KT&G가 삼성을 꺾었어요.
● 기자: 정말 숨막히는 3,4위간의 대결이 아주 치열한데요.
한번 농구장으로 직접 가셔서 그 경기 보시죠.
석 점차로 패색이짙던 종료 6초 전인데요.
KT&G 챈들러의 3점슛!림에 꽂히면서 극적인 동점으로 승부가 연장으로 갔습니다.
연장전은 탄력받은 첸들러의 독무대였습니다.
3점슛으로 또 한번 포문을 연 첸러는 연장 종료 38초 전에도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슛까지 터뜨리며 승리를 자축했습니다.
연장전에만 3점슛을 4개 퍼부은 챈들러와 재치 있는 황진원의 골밑까지 곁들인 KT&G는 결국 10점차 승리로 3위 삼성을 반경기차로 추격했습니다.
KCC는 쾌조의 6연승 달리며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할 수 있는 2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습니다.
KCC는 서장훈과 로빈슨이 골밑을 장악하고 추승균이 3점슛을 잇따라 꽂아넣으면서 LG를 눌렀고 공동 4위였던 LG는 2연패를 당하며 5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습니다.
7위 SK는 이미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동부를 꺾고 6위 전자랜드와의 격차를 한 경기로 좁혔습니다.
● 앵커: 골프 얘기해 볼까요.
유럽피언투어가 우리나라에서 처음 열렸는데 기대를 모았던 최경주 선수 부진했어요.
● 기자: 그렇습니다.
최경주 선수,역전우승을 해 줬으면 하는 바람이었습니마는 결국 공동 24위로 마감했습니다.
최경주는 어제 마지막 라운드서 버디와 보기를 하나씩 기록하면서 결국 타수를 줄이지 못했습니다.
합계 7언더파로 24언더파를 친 우승자 맥도웰에게는 무려 17타차나 뒤진 성적으로 공동 24위에 랭크됐습니다.
● 인터뷰: 최근에 가장 어려운 게임을 한 것 같아요.
비교적 샷감은 좋았는데 그린에서 퍼팅이 계속 미스가 되는 바람에...
● 기자: 맥도웰은 연장 3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승컵을 들어올렸고 한국에서 열린 대회에 처음 출전한 재미교포 앤서니 김은 14언더파로 공동 5위에 올랐습니다.
● 앵커: 그런데 타이거 우즈 선수는 7개 대회 연속 우승행진을 이어가고 있는데 어떻습니까?
● 기자: 정말 대단한 선수인 것 같습니다. 올 시즌 나왔다 하면 100% 우승. 정말 올 시즌 100% 승률행진을 계속 이어가고 있습니다.
타이거 우즈는 오늘 끝난 미국 PGA투어 아놀드파머인비테이셔널에서 최종 합계 10언더파로 정상에 올랐습니다.
지난해 BMW챔피언십 우승 이후 7개 대회 연속 우승인데요.
이로써 통상 64승을 거둔 우즈는 통산우승에서도 벤 호건과 함께 공동 3위로 올라섰습니다.
PGA투어에서 우즈보다 더 많은 우승컵을 안은 선수는 82승의 샘 서니더와 73승의 잭 니클러스, 2명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 앵커: 스포츠 취재팀의 김세의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세의 기자 coach43@imbc.com 2008-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