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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걸즈 (Dreamgirls, 2006)

김영하 |2008.03.18 11:30
조회 55 |추천 1


 

 

 

1960년대를 풍미한 당대의 흑인여성 트리오 슈퍼림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1981년 제작된 동명의 히트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대형스크린으로 옮긴 뮤지컬 드라마. 출연진으로는, 슈퍼스타 싱어이자 , 에서 배우로서의 매력도 발산했던 비욘세가 '슈퍼림스'의 다이아나 로스를 모델로 한 디나 존스 역을 맡았고, TV 의 최종 우승 후보 출신인 제니퍼 허드슨이 트리오의 리더인 에피 역으로 명연기를 펼치며(그녀는 최종 우승자인 판타지아 발리노를 누르고 이 역을 따냈다), , 의 제이미 폭스와 , 의 에디 머피가 각각 매니저 커티스 테일러와 슈퍼스타 제임스 '썬더' 얼리 역을 연기했고, , 의 대니 글로버, 토니 상을 수상했던 아니카 노니 로즈, 의 키스 로빈스 등이 공연하고 있다. 연출은 , 를 감독했던 빌 콘돈이 담당했는데, 그는 또다른 뮤지컬 각색 영화 에 이어 이 영화의 각본도 담당했다. 미국 개봉에선 단 3개 극장에서 맛뵈기 상영 후, 852개 극장으로 확대 상영에 들어간 크리스마스 당일 하루동안에만 873만불을 벌어들이는 기염을 토했고, 확대 개봉 첫 주말인 새해 연휴 주말 4일동안에는 같은 수의 극장에서(여전히 1,000개에 못미치는!) 1,838만불의 화끈한 수입을 올려, 주말 박스오피스 3위를 차지했다.

 시카고 출신의 세 여자친구 에피 화이트(제니퍼 허드슨), 디나 존스(비욘세), 로렐 로빈슨(아니카 노니 로즈)는 의기투합, 여성 트리오 '드리메츠(Dreamettes)'를 결성한다. 에피의 오빠인 작곡가 C.C. 화이트(키스 로빈슨)의 도움을 받아, 뉴욕 아폴로 극장에서 열리는 신인가수 대회에 참가한 트리오는 비록 1등상을 수상하지는 못하지만,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는다. 트리오의 재능을 눈여겨 본 야심찬 매니저, 커티스 테일러(제이미 폭스)는 그녀들을 당대의 슈퍼스타 제임스 '썬더' 얼리의 백 싱어로 활동시키고, 이를 시작으로 그녀들은 스타 그룹으로 발돋움한다. 그녀들이 R&B 에서 감미로운 팝까지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며 인기를 끌어나가는 동안, 커티스는 리더 싱어 자리를 에피로부터 더 매력적인 디나로 교체하고, 에피는 차츰 트리오에서 소외되어 간다. 이제 '드리메츠'는 더욱 복잡한 구성을 가진 그룹 '더 드림스(The Dreams)'로 변신, 여성스러운 점을 강조하면서 백인 팬들도 늘어가고, 전세계적인 스타덤에 오른다. 하지만, 부와 명예 만이 행복을 가져다주지는 않는데...

 대부분의 평론가들은 이 영화에 대해 만장일치의 깊은 호감을 나타내었다. 디트로이트 뉴스의 톰 롱은 "이 압도적인 영화는 관객들로 하여금 영화가 끝난후 기쁨에 들떠 소리치게 만든다."고 감탄했고, 아리조나 리퍼블릭의 빌 멀러는 "우리들중에서 얼마나 많은 이들이 브로드웨이에 가서, 직접 A 급 뮤지컬을 관람할 수 있는가? 를 관람하는 것은 이같은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평했으며, 릴뷰스의 제임스 베랄디넬리는 "놀라운 엔터테인먼트! 이 뮤지컬은 음악에 인색하지 않을 뿐 아니라, 복잡한 캐릭터들을 가진 다층구조의 스토리라인을 전달하고 있다."고 결론내렸다. 특히 평론가들은 에피 역을 맡은 허드슨의 명연기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는데,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의 믹 라살레는 "한동안 나는 이 영화처럼 극장에서 관객들이 자막이 올라가도록 자리에 앉아있는 것을 본적이 없었다. 관객들은 명연기를 펼친 한 배우-제니퍼 허드슨-의 이름이 나오면 환호를 보내기 위해서 앉아 있었던 것이다."고 그녀의 연기에 찬사를 보냈고, 뉴욕 데일리 뉴스의 잭 매튜스는 "허드슨이, 아마도 뮤지컬 사상 가장 가슴아픈 곡일 'And I am not telling you I am not going'을 부르는 그 순간, 그녀는 이미 오스카상에 자기 이름을 새기고 있었다."며 그녀의 오스카상 수상을 예측했으며, 뉴스 위크의 데이비드 앤슨 역시 "이 영화는 어디까지나, 극중에서 자신감넘치고 자기파괴적인 에피를 연기했던 제니퍼 허드슨의 것이다. 그녀가 무대에 설 때, 관객들은 뮤지컬 영화의 천국을 경험하게 된다."고 환호를 보냈다. 또, USA 투데이의 클라우디아 퓨즈는 "허드슨은 이 영화의 가슴이자 영혼(heart and soul)."이라고 칭했고, 월스트리트 저널의 죠 모겐스턴은 "허드슨이 노래를 부르면, 세상의 모든 것들이 제대로 돌아가는 기분."이라고 흥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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