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서서히 내려오는 엄청난 크기의 드래곤은 온 몸이 황금빛으로 찬란하게 빛나는 골드 드래곤이었다. 어두운 환경에서 황금빛의 찬란한 광채를 마음껏 뽐내며 내려오는 모습은 정말 장관이었다. 그러나 이내 모두는 내려오는 드래곤의 모습에서 무척 화가 많이 나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느낄 수가 있었다. 왜냐하며 골드 드래곤이 내려오며 뿜어내는 엄청난 존재감이 모두의 피부를 따갑게 할 정도로 강렬했기 때문이었다. 이윽고 전체의 모습이 보일 정도로 내려온 드래곤은 주위를 한 번 둘러보더니 코발의 모습에서 시선을 고정시킨 후
[ 보잘 것 없는 하찮은 존재가 감히 존귀하신 몸체에 도전하다니 소멸되고 싶어서 환장한 놈이구나. ]
드래곤의 울림이 주위를 뒤흔드며 들려왔다. 자신에게 말을 하고 있다는 것을 느낀 코발은 점점더 이상한 방향으로 향하는 이 사태를 어떻게 풀어야 할지 고민하고 있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이제는 저 도도하고 성격이 더러운 골드 드래곤마저 자신에게 불쾌감을 나타내며 등장을 했으니.....
“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군. 난 당신에게 도전하고 싶은 생각이 전혀 없다. 좀 전의 공격은 저기 있는 놈들이 나에게 했던 것을 내가 피함으로 인해서 당신에게 갔을뿐 나에게는 잘못이 없다. 괜히 그런 오해는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
코발은 자신에게 잘못이 없음을 확실히 말하고 있었다. 성질 깐깐한 놈과 붙어봤자 이익이 전혀 없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코발의 말에 주위에 있던 아르데스 일행과 프로토스를 본 드래곤은 잠시 그들을 쳐다 보고는
[ 음.... 호비트. 그 말이 사실이냐? ]
드래곤의 말에 아르데스는 어떻게 대답을 해야 할지 몰랐다. 상대가 상대이니 만큼 신중한 대답이 필요했던 것이다. 그때
“ 위대하신 분께 인사드립니다. 저는 프로토스라고 합니다. ”
옆에서 프로토스가 드래곤에게 정중한 인사를 올렸다.
“ 위대하신 분이시여, 좀전의 공격은 저희가 일부러 그런 것이 아니오라 저 악마를 잡기 위해서 공격을 했던 것인데 그것을 저 악마가 피하는 바람에 하늘로 올라간 것이 그만 위대하신 분께 향한 것 같습니다. 노여움을 푸시옵서서. 어찌 저희같은 하찮은 존재가 위대하신 분께 위해를 가할 수 있겠습니까. ”
[ 실수라는 것이냐? ]
“ 그렇사옵니다. 저희들은 단지 저 악마를 잡기 위해서 그런 것이옵니다.”
[ 하지만 아무리 실수라고 해도....... ]
말을 하려던 골드 드래곤은 잠시 말을 멈춘 후 코발을 바라보고서는 가만히 생각을 해보았다.
‘ 가만. 저놈은 루시퍼를 따르는 놈 중 하나였지. 잘됐다. 큭 큭 큭. 그렇지 않아도 루시퍼 그 놈이 맘에 들지 않았었는데.... ’
[ 험 험. 그럼 지금 저 놈을 잡기 위해서 싸움을 하고 있었다는 이야기가 되는 것이냐? ]
드래곤의 갑작스런 이상한 질문에 모두는 어안이 벙해졌지만, 프로토스는 이내 그의 질문의 요지를 깨닫고는 서둘러 대답을 했다.
“ 네. 그렇습니다. 위대하신 분이시여. ”
[ 험. 그럼 나에게 쏘아진 것은 실수라고 하고, 난 개의치 않을테니 어디 계속 해보아라. ]
‘ 뭣이라? ’
코발은 저 망할놈의 드래곤이 도대체 무슨 이야기를 하는 것인지 분간이 가지 않았다. 지금 자신을 가지고 놀리는 것인지 아니면, 성격이 원래 저런 것인지...... 하여간 분위기가 점점 더 자신에게 안 좋은 쪽으로 가고 있다는 것을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코발은 모르고 있었지만, 프로토스는 골드 드래곤의 말 속에서 어느 정도 감을 잡고 있었다.
원래 골드 드래곤들과 루시퍼는 신들의 전쟁이전부터 사이가 좋지 않았다. 그 이유는 골드 드래곤 중 가장 연장자인 카르엔 드 알트리우스가 자신의 나이 8500살에 늦둥이를 가졌는데, 그 늦둥이가 헤즐링 당시에 멋모르고 자신의 아버지 몰래 레어를 빠져 나가서 세상을 돌아다니다가 루시퍼의 꼬임에 넘어가 자신의 영혼을 빼앗겨 루시퍼의 오른팔이 되어버렸다. 자아 의지가 가장 강한 드래곤의 영혼을 빼앗을 정도로 루시퍼의 악의 기운은 무서울 정도로 강했다. 자신의 헤즐링이 루시퍼에게 당하자, 카르엔은 곧바로 골드 드래곤족의 장로들을 이끌고 루시퍼를 찾아가 7주야를 세워가며 결투를 했었다. 그때 간발의 차이로 골드 드래곤들이 이길 수 있는 찰나에 그 헤즐링이 결투 사이에 끼어 들어 루시퍼가 위기를 모면하여 결과는 무승부가 되어 버렸다. 그리고 나서 루시퍼는 그 헤즐링을 데리고 자신의 영역인 악신계로 달아나 버렸고, 카르엔과 장로들은 악신계로 차마 쫒아가지 못하고 싸움은 그렇게 끝이 나 버렸다. 그래서 그 이후로 골드 드래곤족들은 대대로 루시퍼를 증오하게 되었고, 인간계에 루시퍼를 추종하는 놈들이나 악마들이 나타나면 골드 드래곤들이 나서서 소멸시켜버렸다. 그리고 신들의 전쟁이후에는 악신들이 모두 봉인이 되어 버리거나 사라져버려서 서로 충돌이 없었던 것이었다. 그런데 지금 그 루시퍼의 일당을 다시 보게 되었으니......
이런 모든 상황을 린은 계속하여 나타나는 인물들과 드래곤, 그리고 악마라고 말하는 저 코발 모두를 하나 하나 놓치지 않고 바라보고 있었다. 그러고는 일전에 자신에게 이야기한 아이리스의 이야기를 떠올렸다.
나타난 골드 드래곤 역시 린의 존재를 감지하지 못하고 있었다. 어느 누구 하나 한 쪽에서 자신들을 바라보고 있는 제 3의 인물이 있으리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
“ 감사합니다. 위대하신 분이시여. 저희들의 실수를 용서해 주심에 머리 숙여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
드래곤에게 감사의 말을 마친 프로토스는 가볍게 아르데스를 한 번 쳐다보곤 곧바로 멀뚱히 서 있는 코발에게로 돌진해 갔다.
“ 얍! 받아라. 파이어 브레이크 ( fire-break) ! "
우렁찬 외침과 함께 펼친 공격은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형태의 강렬한 기운을 동반한 묵직한 느낌이 전해오는 공격이었다. 화염이 노도와 같이 밀려오는 것을 느낀 코발 역시 그런 공격을 대비라도 하고 있었다는 듯이 자신의 주위로 또하나의 막을 형성시켜 공격을 막아버렸다. 프로토스의 선제 공격이 다시 시작되자 아르데스와 그의 일행들도 다시금 코발을 조여가며 공격해 들어갔다. 여려명의 숨쉴틈 없는 공격이 진행되자 코발은 커다란 덩치로 바꾼 것이 자신에게 많이 불리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군데 군데 검상으로 생긴 상처들이 만만치는 않아 오래 버티지는 못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 이대로는 안되겠다. 놈들이 예상외로 강하고 또 저놈의 드래곤이 있으니 어떻게 할 수가 없겠다. 어떻게 해야 할까..... ’
코발은 불리해진 지금 상황을 어떻게든 벗어나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었지만, 계속해서 몰아붙이는 이놈들을 떨치고 어떻게 빠져나갈 수가 없었다. 그렇게 속으로 이리저리 생각을 굴리던 코발은 프로토스의 회심의 일격에 한 방을 맞고 위기에 쳐하게 되었다.
“ 화이어 스톰 ! ”
펑 퍼버벙
“ 크 ~ 윽 ”
곧이어 아르데스와 일행들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일격을 가했다.
“ 엑스팅션(extinction) ! ”
쉭 쉭 쉭
“ 컥 ~ ”
프로토스와 아르데스에게 제대로 한 방 맞은 코발은 상처가 그리 가볍지 않다는 것을 깨닫고는 이내 무슨 결심이라도 하는 것인지 큰 소리로 울부짖으며 찢어지는 괴기음을 내었다.
“ 크 아 앙 ~ ”
이리저리 팔을 휘둘러 가까이 접근하려는 상대를 견재하려는 몸짓이었다. 거대한 몸체에서 휘두르는 것이기에 스치기만 해도 중상을 입을 위험이 따를까 모두는 빠른 몸놀림으로 피하고 있었다. 그러고는 다시금 코발에게 일격을 가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퍼 펑
“ 크 ~ 윽. 암흑의 모든 것을 관장하시는 데블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암흑의 힘은 깨어나 모든 것을 소멸시켜버려라. 다 부셔버려라. ”
코발의 광기어린 목소리가 울려 퍼지며 온통 주위로 암흑의 구름이 모여 들기 시작했다. 서서히 주위를 맴돌던 구름은 모든 것을 가려버렸고, 옆에 있는 이조차 알아볼 수 없을 정도의 시야가 형성되어버렸다.
“ 모두 경계를 늦추지 말고 조심하도록. ”
아르데스는 일행들에게 소리치며 자신도 주위를 경계했다. 프로토스는 자신의 시야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음을 깨닫고는 자신의 주위에 작은 보호막을 형성하여 주위를 경계했다.
‘ 흠... 암흑의 기운을 일으키고 있군. 하여간 저놈들은 맘에 안 든다니까. ’
모든이가 암흑속에 갇혀 아무것도 볼 수 없는 상황속에서도 유독 골드 드래곤 만은 모든 상황을 볼 수 있었다. 그도 그럴것이 드래곤이라는 종족의 시야는 암흑속에서도 모든 것을 식별할 수 있을 정도로 뛰어났기 때문이었다.
“ 큭 큭 크...... 너희놈들 모두 산산히 부셔버리고 말겠다. 칵 칵 칵 칵. ”
코발의 괴기어린 말이 떨어짐과 동시에 검은색의 구름들이 하나둘씩 뭉치기 시작하더니 여러개의 개체를 형성하기 시작했다. 구름이 모여 들면 모여들수록 그 크기는 계속해서 커지기 시작했고, 결국에는 코발정도의 커다란 뱀의 형상을 만들어 버렸다. 그 수도 하나가 아닌 무수히 많은 숫자의 뱀들이 형성되어 주위를 온통 메워 버렸다. 이내 모든 형상이 갖추어지더니 아르데스와 프로토스, 아르데스일행을 향해 공격을 하기 시작했다.
쉬 쉬 쉭 쉬 쉬 쉭
“ 캬 ~ 오 ”
“ 큭 ”
“ 크 ~ 악 ”
“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아르데스님 ! ”
소리없는 공격이 시작되었다. 어둠속에서 하나 둘 비명소리가 나오며 저항하지도 못한채 쓰러져가는 소리가 계속하여 들려왔다.
“ 카 카 카 카 다 삼켜버려라. 하나도 남기지 않고, 먹어치워 버려라. 칵 칵 칵 칵. ”
" 이런 “
프로토스는 자신에게 달려드는 이 보이지 않는 괴물의 공격에 어느 정도 감을 잡고는 대비하고 있었지만, 온 몸으로 느껴지는 상대의 괴기한 느낌을 뿜어내며 다가오는 위력에 자신의 온 힘을 한 곳에 모아 쏘아내었다.
“ 파이어 브레이크 ( fire-break) ! ”
노도와 같이 쏟아낸 화염마력에도 아무런 소용이 없던지 구름 형상의 뱀은 그냥 스치듯 지나가 버리고는 프로토스를 향해 다가왔다.
“ 헉... ”
프로토스는 자신의 공격이 아무런 반응이 없이 사라져 버리자 이내 자신에게 닥쳐올 위기감을 느끼며 자신의 몸을 하늘로 솟아오르며 피해버렸다. 그러자 자신이 있던 그 곳으로 커다랗고 길다란 무엇인가가 스쳐 지나가는 것을 볼 수가 있었다.
“ 저것이 무엇인가......하늘로 피하시오. ”
프로토스는 자신의 본 무엇인가가 엄청남을 느끼고는 다른 이들에게 하늘로 피하라 소리쳤다. 이를 들은 아르데스와 몇 명남은 일행들은 모두 하늘로 솟아오르며 피했다. 하늘로 솟아오르며 피한이도 있고, 어떤이는 오르는 도중에 구름에 쌓여 비명을 지르며 다시 떨어지는 사람도 있었다. 하지만 하늘로 올라간 것이 잠깐 동안 피할 수 있는 방편일뿐, 하늘로 솟아올랐던 이들은 드래곤이나 다른 날아다닐 수 있는 생명체가 아니고서야 하늘에서 계속 있을 수는 없었기에 다시 땅으로 내려서고 있었다.
“ 크 칵 칵 칵 칵 너희들은 이곳에서 피할 수가 없다. 아무도 이곳에서 살아갈 수가 없을 것이다. 카 카 카 카 카 ”
코발은 매우 유쾌한 듯이 웃어대며 소리치고 있었다. 하지만, 이 한마디가 자신에게 어떠한 결과(?)를 낳으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하고 있었다.
이리저리 상황을 바라보던 골드 드래곤은 못마땅한 코발의 암흑마법에 가분이 좋지 않아 어떻게 하면 보이지 않는 이 상황을 해제시켜 저런 멍청한 인간들이 하나 둘 쓰러지는 것을 막을 수가 있을까(?)를 생각하고 있었다. 이런 보이지 않는 마법정도는 마법에 있어서는 최강인 자신에게는 아무것도 아닌 것이기에 이런 저런 방법이 없나 고민을 하며 안타까운 시선으로 지켜보고 있었던것이다. 그러던 중 코발의 이 한마디가 골드 드래곤의 귓가를 강하게 때리며 들려왔다.
‘ 큭 큭 큭 큭 너 잘 걸렸다. ’
[ 아니 뭐라? 아무도 이곳에서 살아갈 수 없다고 했냐? ]
느닷없는 거대한 드래곤의 음성에 코발은 영문을 모른채 하늘에서 자신을 바라보며 기분나쁘게 쳐다보는 드래곤을 바라봤다. 암흑속에서 빠르게 돌아다니던 괴물들 역시 드래곤의 음성에 움직임을 멈추고는 멈추어 서 버렸다. 드랙곤이 자신의 용언을 내뱉음과 동시에 순간적인 몸동작을 멈추는 마법을 시전했기 때문이었다. 코발은 무엇인가 이상한 예감이 들었지만, 설마하니 저 드래곤이 이상한 짓을 하리라고는 생각지도 않았다.
‘ 아니 저 놈이 또 무슨 말을 지껄이고 있는거야 ? ’
[ 내가 이곳에 있는 것을 뻔히 알고도 나의 존재를 무시하다니, 과연 루시퍼의 악마 답게 대단한 것이 있는 모양이구나. ]
“ 크... 무슨 말을 하고 있는 것인가? ”
코발은 계속하여 자신에게 이상한 말을 하는 저 기분나쁜 드래곤에게 따지지 않을 수가 없었다.
[ 무슨 말이라니. 네놈이 좀 전에 나보고 들으라고 하는 소리를 지금 부인하는 것이냐? “
드래곤은 조금 더 큰 울림의 소리로 코발에게 호통쳤다. 웅웅 거리는 소리에 자신의 귀가 멍함을 느낀 코발은 미치고 환장할 지경이었다. 저 미친놈이 도대체 무슨 말을 하고 싶어서 저러는지 몰랐기 때문이었다 이제 조금만 있음 자신에게 덤벼들었던 저 인간들을 한 순간에 보낼 수가 있는데 저 껄끄러운 드래곤이 끼어들기 시작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기 시작하면서 왠지 기분이 좋지 않아졌다.
“ 난 저 인간들에게 말을 한 것이지 당신에게 그런 말을 한 것이 아니다. ”
[ 무슨 말인가! 그럼 내가 이곳에 있는 것을 알면서도 나의 존재를 무시하는 그런 말을 함부로 할 수 있단 말인가! 이건 분명 날 무시하는 것이 확실하다. ]
누가 들어도 우기고 있는 듯한 느낌이 확 드는 그런 말임에도 드래곤은 당당히 말하고 있었다. 반면 그런 말을 들은 코발은 귓구멍에서 연기가 나올 정도로 열이 받았다. 도대체 저놈이 왜 저러는지가 몰랐다 다됀밥에 재를 뿌리는 것인지......
말을 마친 드래곤은 이내 숨을 크게 들이마시더니 커다란 입을 크게 벌리며 브래스가 아닌 폭풍이 일어날 정도의 바람을 불어냈다. 그 바람으로 인하여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던 암흑의 구름들이 모두 사라져 버렸고, 주위는 온통 환하게 나타내어 졌다. 구름으로 형성되었던 뱀모양의 괴물들 역시 그 모습을 드러냈다. 땅으로 내려선 프로토스와 아르데스 그리고 몇 명의 아르데스이 일행은 그 실체를 보고서는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실로 거대한 괴물인데도 자신들은 알아 볼수가 없었다니.... 그것은 마법사가 아니기에 그런것이었다. 마법사였다면 밝은 빛을 형성하거나 바람을 일으키는 마법을 펼쳐 주위를 걷어낼 수도 있었을 것인데, 이들은 모두 검을 쓰거나 마법에 그렇게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지 않았기에 이렇게 된 것이었다.
어쨌든 이제 상황은 다시 코발에게 불리하게 변하고 있었다. 이제 보이는 실체이기에 그렇게 쉽게 당하지 않을 것이고, 또 마법을 시전한 코발을 공격할 수도 있기에... 그리고 결정적으로 저 거대한 드래곤이 꼬투리를 물고 코발에게 시비를 걸고 있는것이었다. 코발은 이내 이를 악물고 드래곤에게 말을 했다.
“ 크..... 그래. 그래서 진정 나와 한번 붙어 보겠다는 것인가? ”
[ 후 후 후 후 감히 너 같은 하찮은 놈과 이 존귀하신 몸이 싸움이 가당키나 하는 소리냐 ! 주제도 모르는 놈. ]
“ 크르르르.... 뭐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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