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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어린이 살해 용의자는 개신교인입니다. 이 자는 바이블대로라면 천국행입니다

윤준혁 |2008.03.20 20:53
조회 195 |추천 4

http://imnews.imbc.com/replay/nwtoday/article/2139898_2710.html

 

용의자 검거

● 앵커: 안양 어린이

실종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검거됐습니다.

 용의자는 같은 동네에

살고 있는 30대 남성이

었습니다.

● 앵커: 김지경 기자

 나와 있습니다.

김 기자, 안녕하세요.

일단 구체적으로

용의자를 설명해 주시죠.

● 기자: 용의자가

붙잡히기 전에

 독신 남성일 것이다,

 그리고 이웃일 것이다,

 이런 예측이 나왔었는데요.

그 예측이 적중했습니다.

어제 붙잡힌 39살 정 모씨는 두 피해 어린이의 집 근처에 살고 있는 이웃이었습니다.

안양 어린이 실종 살해사건의 용의자인 정 모 씨가 세들어사는 다세대주택입니다.

혜진 양과 예슬 양이 동네 주민들에게 마지막으로 목격된 안양 문예회관과 두 아이들의

집 사이에 위치해 있고 아이들 집과는100m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입구에는 술병 30여 병이 놓여 있고 옷가지도 눈에 띕니다.

절도 전과가 있는 정 씨는 대리운전일을 하면서 이 반지하 단칸방에서 혼자 살아왔습니다.

두 어린이의 이웃 주민인 데다 같은 교회에 다녔던 것으로 드러나서 정 씨가 피해

 어린이들을 평소에 알고 있었을 가능성도 높아 보이는 상황입니다.

● 앵커: 사실 실종된 지 82일 만에 붙잡힌 건데 정 씨가 어떻게 어떤 과정을 통해서

 붙잡히게 된 겁니까?

● 기자: 경찰은 수사 초기에 그 어린이들이 실종됐던 지점을 중심으로 주변에 있는

 혼자 사는 남성들을 탐문조사했습니다.

정 씨가 그 중의 한 명이었는데요.

정 씨는 경찰조사에서 어린이들이 실종되던 날 자신은 하루종일 집 안에 있었다라고

 얘기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혜진 양의 시신이 발견되면서 시신을 옮겼을 것으로 예상되는 용의 차량을

찾기 위해 작년 성탄절에 안양지역에서 차량을 렌트한 사람의 명단을 뽑아보니 거기에

정 씨가 밤 10시쯤 승용차를 빌린 것으로 나와 있었습니다.

거짓말을 한 것을 이상하게 생각해서 경찰에서 정 씨가 빌린 승용차를 조사했었는데요.

트렁크에 묻은 혈흔서 두 어린이의 DNA가 검출됐습니다.

경찰은 곧바로 정 씨를 추적해 어젯밤 9시 반쯤 충남 보령의 어머니 집에 가 있던 정 씨를

 검거했습니다.

그리고 안양경찰서에는 11시 반쯤 이송돼서 납치살해혐의와 예슬 양의 행방에 대해

 밤새 집중조사를 받았습니다.

● 앵커: 결국 등잔 밑이 어두웠다고 볼 수 있는데 경찰수사에 허점이 있었다고 밖에

볼 수 없죠.

● 기자: 결국 집에 있었다라는 말만 믿고 정확한 알리바이를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더욱 심각한 문제가 되는 건 수사 초기에 용의차량의 행방을 찾는 데

 너무 무심했습니다.

혜진 양의 시신이 발견되고 나서야 범행에 차량이 쓰였을 것으로 추정하고 렌터카에

 대한 수사를 시작해서 나흘 만에 용의자를 잡은 겁니다.

차에 대한 수사를 초기에 시작했더라면 훨씬 더 빨리 용의자를 잡을 수 있었을 것으로

 보이는 상황입니다.

● 앵커:아무래도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게 대체 잔인한 범행, 범행동기가

 무엇이냐 하는 것일 텐데요.

● 기자: 정 씨는 밤새 조사를 받으면서도 자신의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따라서 그 범행동기에 대해서도 완전히 입을 다물고 있는데요.

정 씨의 말을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 용의자 정 모 씨 : (예슬이 어디있어요?) 몰라요, 안죽였다니까. (예슬이 죽였어요?)

안죽였습니다. (25일에 차빌린거 맞죠?) 제가 차 빌렸어요. (그 차에 혈흔 나온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모르겠습니다. 25일날 낮에는 아는분과 같이 있었구요.

 저녁에는 대리운전 하느라 차 빌려서 태우고, 그랬습니다.

● 앵커: 부모님의 심정이 어떨지 정말 가슴이 먹먹한데 오늘 장례식이 있죠.

● 기자: 오늘은 바로 혜진 양의 장례식이 열리는 날입니다.

혜진 양의 부모님은 어제도 하루종일 빈소를 지켰는데요.

용의자가 붙잡혔다는 얘기를 듣고 반가워하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숨진 딸 생각

 때문에 분노를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었습니다.

● 이창근 (고 이혜진양 아버지) : 무릎 꿇려달라, 나는 그거 한가지에요. 애 앞에

사죄 좀 해달라, 한가지 뿐이예요.

● 기자: 우예슬 양의 생사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예슬 양의 가족들은

 예슬 양이 무사히 돌아오기만을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경찰은 오늘도 대규모 수색작업을 벌이는 한편 정 씨에 대해서

 강도 높은 수사를 벌일 예정입니다.


김지경 기자 ivot@imbc.com 2008-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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