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19살 수험생이고, 많은 고민을 하다가 글 남깁니다.
제가 예민하거나 이상하다고 생각하시면 댓글 남겨주세요 마음에 새겨서 더 나은 사람이 되겠습니다
아직 미성년자다보니 심한 말은 삼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어릴 때부터 아빠와 허물 없이 지냈습니다.
아빠가 워낙 잘 놀아줬기도 했고, 제 앞에서는 다정한 아빠여서 19살이 되는 지금까지도 아빠가 싫다거나 거부감이 들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몇가지 제가 싫은 포인트들이 있는데 그 점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번째, 식사예절입니다.
우선, 아빠는 전형적인 귀한 외아들 재질입니다. (실제로도 그렇습니다) 항상 밥을 먹을 때 밥상 앞에서 트림을 하거나 방귀를 뀔 때가 많은데, 저는 이런 게 정말 비위 상하고 싫습니다. 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하면, 자기도 갑자기 나오는 건데 어쩔 수 없는 거 아니냐고 되레 화를 낼 때가 많습니다. 거실 바로 건너편이 화장실 아니냐, 사람이 밥을 먹고 있으면 가서 하고 오라는 성의라도 보이라고 말해도 어쩔 수 없다는 식으로 말 할 뿐 고쳐지지 않습니다.
두번째, 숟가락 얹기입니다.
저는 지금 수험생이기 때문에 밥을 거를 때가 많아, 집에 오는 시간인 10시-11시쯤 밥을 차려서 먹곤 합니다. 집에 와서 아빠에게 밥 먹었냐고 물어보면, 자신은 배 부르고 먹을 생각 없으니 제가 알아서 차려먹으라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먹을 라면 하나만 끓이면, 테이블 세팅이 다 돼서야 방에서 나와 제가 먹을 음식을 뺏어먹습니다.
저는 원래 식탐이 많은 편도 아니고, 누가 제 음식을 먹는 것에 대해 거부감이 없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고 제가 30분 넘게 차린 밥을 앉아서 먹기만 하고 치우지도 않고 안방으로 들어가는 점이 너무 싫습니다.
세번째, 사람을 살살 긁습니다.
우선 표현이 적절치 않았다면 먼저 사과드립니다. 하지만 제가 겪는 스트레스를 온전히 표현할 수 있는 단어였기에 사용했음을 이해 부탁드립니다. 11시 넘어서 집에 들어오면, 정말 지칩니다. (그렇다고 해서 저에게 모두 맞춰달라는 취지에서 하는 말은 아닙니다.) 하지만, 아빠는 그런 저를 팔꿈치로 툭툭 친다거나, 몸을 건드리며? 툭툭 치며? 말 할 때가 많은데 정말 너무 싫습니다. 누가 건드리기만 해도 힘들어서 짜증이 나는데, 싫다고 말해도 왜 반복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19년동안 한번도 아빠의 사랑을 의심한 적 없습니다. 오히려 중학생때는 엄마보다 아빠가 더 편할 정도로 아빠를 따랐고, 지금도 위의 점만 고치면 더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할 뿐입니다. 저희 아빠에 대한 과도한 비난이나 비판은 삼가해주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