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말씀드리겠습니다. 저 음악하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음악계가 어려우니 제발 사주세요'같은 말 하려는거 아닙니다.
다만, 이상하게도 많은 사람들이 음악에 대해서만 엄청나게 자유로운 사용을 요구하는 듯 해서,직업을 떠나 음악이 좀 억울한 면이 있어서 글을 씁니다.
지금 뉴스에 '다운로드 한번에 고소당하는 아이들'이라는 기사가 떠있네요. 그리고 베플은 역시나
'난 싸이홈피 배경음악을 엠피쓰리에 넣지못하게 하는게 이해가 안된다'
라는 글이구요. 이에대해 많은 이들이 '생각해보니 그러네', '옳은말이다'와 같은 의견을 보이고 있구요.
이런 의견을 본건 처음이 아니어서, 많은 분들이 이런 불만을 가지고 있는 듯 합니다.
그런데, 싸이월드의 음악과 다른 홈피를 꾸미는 상품(?)들에 대해 비교를 해볼까요.
미니홈피에 담는 게임을 예로 들어볼까요. 도토리 5개를 주고 구입하면 일주일동안 게임을 할 수 있습니다. BGM은 도토리 5개면 평생 내것인것에 비해 일주일만 할수 있네요. 한달동안 하려면 도토리 10개를 내야하구요.
이 게임, 밖에서 휴대폰에서도 하고 싶다고 하면 휴대폰에 다운받게 해주나요??
인터넷접속안될때 컴에 깔아놓고 하고싶다고 하면 할수있게 컴에 다운받게 해주나요??
게임은 그렇게 안되는게 당연하지만, 음악만은 그래야 한다는 건가요?? 더 싼 가격에도??
미니홈피 스킨은 어떤가요. 일주일에 도토리 10개. 더 비싸군요.
스킨그림이 너무 맘에 들어서 방에 붙여놓고 싶다고 하면, 인쇄해서 보내주나요??
바탕화면으로 깔아놓고싶다고하면 다운받게 해주나요??
휴대폰액정화면에 띄워놓고 싶다고하면 다운받게 해주나요??
스킨은 안되는게 당연하지만, 음악만은 그래야한다는건가요?? 더 싼 가격에도??
싸이월드 BGM을 구입하는 가격은 도토리 5개입니다. 요즘 문제많은 과자 한봉지보다 싼 도토리 5개.
도토리 5개로 구입하는건,
"그 음악을 어디서건 소유하고 사용할 수 있는 권리"가 아니라,
"그 음악을 싸이월드 미니홈피 BGM으로만 사용할 수 있는 권리" 인 겁니다.
같은 이치로, mp3플레이어에 다운을 받는건, mp3플레이어로만 들을 권리(그외에 컴으로 들을 권리정도 포함)입니다.
곡 하나를 샀는데 내 미니홈피에도 깔고싶으니 깔고, 블로그에도 깔고 싶으니 깔수 있어야 한다?? 5백원이면 그 권리를 모두 산거다?? 스킨이나 게임 등 다른 건 다 안돼도 음악만은 그래야 한다??
음악에 대해서만 너무 많은 것을 바라는 것은 아닌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