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따위 난 잘 모르겠다
그저 지독하게 좋아한다면 사랑이고
아주 깊은 연민이나 동정도 사랑이고
이해가지 않을정도로 연결되있다면 그것도 사랑이고
어쩔수없이 신경이 쓰여 미치겠다면 사랑일테고
새로운 연인들이나 영화에서처럼
굳이 보고싶어 미치겠다거나
설레여서 가슴이 뛰지 않더라도
같이 있는게 편하고 좋다면 사랑이라고
꾸미거나 계산하지 않고 날 보일수 있고
또 그러고 싶다면 사랑일수 밖에 없지 않냐고
멋지게 돌아서줘야 하는 상황임이 분명한데도
뻔한 거짓말로 날 감추고
머리가 마음과 원수진 사이처럼 군다면
그게 바로 사랑이지 않겠냐고
딱 한가지가 마음에 들어 좋아한다면 그것도 사랑일것이고
그 한가지가 백가지가 되었다면 분명히 사랑일테고
천가지가 싫어도 결국 그저 좋다면 사랑일수 밖에 없을텐데
미친듯이 가슴아프며 그리운것도 사랑일테지만
굳이 생각하지 않아도 느껴지는것도 사랑이지 않을까
세상에 태어나 평생 살며
여러번 느끼기 힘든 그런 사이라면
그게 바로 사랑이 아니냐고
세상이 부정하든
내 자신을 위한 이기적인 감정이었든
사랑 그 자체를 사랑했든
그저 어린아이 어리광같은 고집이든
이 잔잔하면서도 지독한 감정이 사랑이 아니라면
사랑따위 난 잘 모르겠다